아까 글에 댓글 남겼는데 글삭해서 다시 올림. 

전에도 글썼어서 누군지 알아볼수도 있겠지만

일단 본인도 육의 버리고 헌급방 중 한 곳 온 사람임.

결론부터 말하면 무조건 뭐가 더 낫다기보단 취향차이라 생각함. 

일과 자체는 평균적으로 육군의무가 더 편함. 친구들 얘기들어보면 하는게 별로 없음. 게다가 3개월까지 짧음. 

대신 공군은 일단 사람 수준이 좀 더 나음. 육군간 애들 들어보면 선임이나 간부 수준이 아예 다름.

공군에도 꼽창은 있고 군경으로 가면 여전히 좀 꼽창문화 남아있다곤 하던데, 육군에 비해선 없다 생각함.

어차피 방공포는 못갈건데 

급양병으로 온다면 소규모를 오셈. (꿀자대는 예외)

소규모는 진리의 부바부지만, 보통 식수인원이 적어서 급양병이 개꿀빠는 경우가 많음.

자세히 말은 못해주지만 초반에 좀만 고생하면 웬만한 특기보다 낫다고 생각함. (물론 내가 다른 자대와 모든 특기를 다 아는게 아니긴해서 적당히 걸러들으셈)

- 아침만 하고 점심 손질만 해놓고 일과끝인 부대

- 한끼만 하는 부대

- 병장은 아예 한끼도 안하고 배식만 하는 부대 (실근무 진지하게 1시간도 안되는듯)

등등 이건 자대 분위기 따라 다름. 물론 저 셋 중 하나가 우리 부대 이야기긴 함.

게다가 식수인원도 적어서 밥하는거 솔직히 그렇게 안 힘듬. 물론 육군 의무애들이 서류정리하는거보단 힘들지.

급양 단점은 대규모가면 ㅈ된다는거임. 급양병 인식 망한게 이거때문이라 생각함. 

근데 솔직히 육의갈 의대생정도면 무조건 소규모나 꿀대규모 올 수 있음. 꿀대규모는 소규모보다도 좋다던데 난 잘 모르니 찾아보셈. 참고로 수능만점자 급양병도 여단출신임. ㅇㅇ

심지어 집가까이 올 수 있단 것도 공군의 장점이긴 하네. 근데 난 이건 생각보다 중요하진 않다고 생각함.

요약하자면

"3개월"<- 얘의 가치를 어떻게 보냐에 따라 육의 / 헌급방 선택하면 된다고 봄. 

선임, 간부 수준은 확실히 공군이 낫고 자기개발하기도 공군이 나은 듯. 반대로 일은 어차피 편하고 빨리 전역하고 싶으면 육의가면 됨. 공군이 아무리 꿀이라도 3개월 갇혀있는건 엄청 크긴함. 600 더 받는다고 오히려 꿀 아니냐는 애들은 전혀 공감 못하겠지만.

난 다시 돌아가서 선택하라면 공군에서 밥지을건데, 솔직히 가치관과 취향따라 갈리는 선택이라고 봄

어딜가도 운빨 하위 20% 걸리는게 아닌 이상  아니면 후회하진 않을거라 장담함. 너무 걱정말고 혼란스러운 시국 군대 안전하게 다녀오자.  

(나는 시국과 관계없이 개인적인 일로 군대가긴 했지만)

솔직히 공갤 자체가 공군에 대해 너무 올려치거나, 반대로 연막으로 헌급방을 지나치게 힘들게 묘사할수도 있어. 당장 나만 해도 다른 자대 다른 특기에 대해선 잘 모르니까. 근데 헌급방 가면 ㅈ된다 이런말 듣고 겁먹었는데 그정돈 아니아고 말해주는거야. 내 주변에 육군의무 간애들도 다 어느정도는 만족하고 살고 있어. 그니까 너무 겁먹지말고 소신껏 GO하면 돼

질문 더 있으면 댓글로 해도 되고, 개인적인 질문이면 옾챗파면 들어갈게.

추천부탁함. 념글 나도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