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은 최종합격자임을 미리 밝힌다.

그러나 이 사실이 내 주장의 참/거짓 여부을 가르진 않는다. 

이 점을 염두하고 글을 읽어주기를.

결과적으로 1차에서 면접봐서 최종까지 간 전원이 생존하였으나, 4월취소 바이럴이 나쁜가? 하고 보면 결코 아님. 최종 발표가 나서야 우리는 면접 떨의 리스크를 확정지을 수 있었음. 일단 기본값은 38명이고, 최종 발표 직전까지는 거기서 몇 명 더 뽑을지 아무도 알 수 없음.

그렇기에 다시 말하지만, 4월 취소자는 역시나 리스크를 최소화한 거임. 5월보다 4월이 최소한 1차 합격의 측면에서 더 널널한 것이 사실이며, 취소자들은 훨씬 여유롭게 마음의 안정을 갖고 면접을 볼 수 있음. 결과적으로 867기 1차 합격자는 전부 윈윈임.

주목할 지점은 근데 어차피 취소자가 3명 밖에 없었다는 점임. 공갤에 올라온 글을 토대로 2명은 자진 취소가 확실하고, 나머지 한 명이 바이럴로 취소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굳힌 건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음. 

마치 “고점인 것 같으니 수익실현하고 다시 들어오세요“ 라는 발언에 결과론적인 해석으로 “아니 거기서 더 올랐는데 왜 그런 말 했음? 님 때문에 조금밖에 못 먹었잖슴“ 이러는 거랑 다를 바가 없음. 그러나 확실한 건 리스크 최소화는 맞다. 리스크가 크지 않았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