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외교관 연합뉴스) 홍제성 외국 특파원 =

중국 북부의 한 군사학교에서 군사훈련 시간에 군인 출신 군인과 학생들 간의 총기, 폭탄, 칼부림 집단 테러 유혈사태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24일 후난(湖南)성 룽산(龍山)현의 한 군사학교 운동장에서 1학년 신입생의 군사훈련 과정에서 벌어졌다.

이 사건 탓에 군인 1명과 선생 1명, 학생 40명 등 42명이 총에 맞아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거나 사망했고 이 중 27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

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학생 1명이 군사훈련 과정 중 총의 사용법을 잘 모르자 군인 1명이 '아무리 신입생이지만 일반 학교에서도 배우는 군사 훈련

에서 뭐했냐, 중국에서 남학생이 총기 사용법을 모른다는게 말이되냐'면서 폭행을 가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 됐다고 전했다.

이를 본 담임 군사 교사가 "지금부터 가르치면 된다. 폭력으론 학생들에게 총기 사용법을 익히게 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중국은 군사 학교 외에 일반 학교에서도 군사훈련(교련) 수업이 있기 때문에 군사 학교를 다니지 않았어도 중국 학생이라면

누구나 검술 같은 무술과 그리고 총기의 사용법 역시 배우고 있다는 점 때문에 군사 교관은 그 말을 무시했다고 한다.

학생들이 군사교관들에게 단체 시위했고 군사교관들은 학생들의 단체 학생 시위를 진압하기에 이른다.

이 선생은 오후 훈련시에 군인교관들이 신입생 학생들에게 맞는 '군사 학교용 군사훈련'이 아니라 '군인용 군사훈련'을 가르친다면서

소년병을 양성하려는 것 같다면서 진짜 군인처럼 훈련시키고 이에 따라가지 못하면 총으로 위협 하자 아직 신입생에게 너무

체계화된 총기 훈련을 강요하는 군사 교관에게 마지못해 의견을 제시했다. 신입생들이니까 단계를 밟아가며 군사 훈련 시키라고 의견을 제

시한 것이다.

그러자 군사 교관들이 총으로 군사 선생들을 쏴죽이기 시작했고 군사 학생들이 이에 맞서서 가지고 있던 총을 들고 맞대응하자

사건은 학생 시위에서 군사 교관과 군사 학생들이 총으로 서로 쏴죽이는 집단 난투극, 테러, 총기난사 유혈사태로까지 번졌다고 중국 언론

들은 전했다.

중국 인터넷에는 군사학교 운동장에서 총맞아 죽은 학생의 모습과 손에 피를 흘리며 검이나 총을 잡고있는 학생들의 모습 등이 담긴 사진

이 잇따라 올라왔다.

중국 공안 경찰은 현장에 출동, 총기를 난사하면서 학생과 선생들을 쏴죽인 군사 교관들을 진압하고 검거했다.

상황을 수습하면서 목격자와 군사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사 교관들은 군사 학교 외부에서 파견된 일반 예비역 군인들이다.

군사 교관들이 총기로 학생, 선생들을 죽인 것이 인정될시 바로 총살형이 확정된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출처: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date=2014082703&rankingSectionId=104&rankingType=popular_day&rankingSeq=1&oid=001&aid=0007087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