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관측병은 기상,천문,물리,지구과학,항공운항 등을 전공한다면 시험 점수에 관계 없이 뽑힌다는 설이 있다.

과목이 기사였던가? 뭔지 기억이 안나는데 8점이면 안전빵. 물론 컨닝해서 들어온 사람도 있었다.

보니까 다들 학벌 좋고 머리좋은 애들이 기상특기에 많이 있더라.

물론 공부 존나 하고 일기도 존나 그려야 된다 특기학교에서,, 원하는 자대 갈라면..

자대 가면 공부 또 존나하고 주변 산 거리 외우고 눈으로 봐서 맞춰야 된다.

눈으로 구름 형태 보고 몇피트에 무슨 구름인지도 외우고 기상정보 시스템에 기상 정보 입력하는 방법 외우고 등등..

날씨 안좋으면 2~3분마다 옥상들락날락 거리면서 관측하고 예보자에게 말해주고 기상 시스템에 입력하고 등등..

날씨 좋으면 한시간에 한번 나가서 음 날씨 좋군 하면서 입력.. 나머지 시간엔 걍 공부하거나 티비보거나 휴가계획 세우며 멍때림..아 인트라넷에 재밌는글도 보고.. 사수기..

뇌우경보 안개경보 강풍경보 호우주의보 폭설 등등 경보 낼때는 바쁘고 긴장탐..

특히 전투기 떠있을때 날씨 안좋아지면 윗대가리들이 존나 쪼아댐.

눈깔로 구름 몇 피트 이런거 보고 안개 몇미터까지 보이고 이런거 할라니깐 스트레스받음

야간에 날씨좋으면 자기도 하는데 한시간에 한번씩 입력해야되는게 스트레스.

55분에서 00분 사이마다 넣어주는데 늦으면 기록에 남음ㅋㅋ 자다가 못일어나서 늦게 넣을때 존나 스트레스받음..

낮에 근무도 없는데 축구하고 새벽 두시에 기상하는게 존나 스트레스.. 개피곤.

그래도 12시까지 잘 수 있었음. 새벽 두시부터 12시나 아침 7시부터 열두시까지.

아침에 안일어나는게 좋았지 아침밥도 안먹으러가고 ㅋ 군대리아 먹으러는 갔지만.

휴가는 스케쥴근무라서 6주에 2틀 플러스됨ㅋ 6주에 휴가가 4박5일!

나는 연가 붙여서 길게 나가거나 아님 3주마다 휴가 나가기도하고 그랫음.

6주에 이틀이 개사기지 후후 꿀보직인데도..

하여간 군대 생각은 별로 안나다가 롤하다가 공군 만나서 생각난 김에 들어와봄.

겨울에 휴가 복귀해서 따뜻한 생활관에 들어가던 그 착찹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이 그립군..?은 개소리고..

하여간 군생활 열심히 해라. 나는 꿀빨려는 목적으로 공군 기상간거라 열심히 안한게 좀 후회가 되더라 ㅋ

좆같은놈들과 친해지는 법도 연습해들보고.. 사람 마음 얻는것도 연습해보길..

이왕 한번가는거 열심히해서 인정받고 축하받으며 제대해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