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 각종 피복류 지급받고 스텝테스트,  인성검사 체력검사 신체검사 등등등 진행하고 목요일 이발. 잘 기억이 안남 하도 오래전이라.

        입단식 후 훈련병들 대하는 태도가 바뀜

2주 : 기초 제식, 집총제식, 도수체조, 정훈, 화생방과 사격 이론. 대부분 실내 학과.

        특내주라고 민간인을 단순간에 군인으로 만드는 주라고 생각하면 됨. 매 점호마다 PT 8번하고 엎드리고 할테니 점호 전에 수통에 물 가득 채워놔라.

3주 : 우리는 이 주가 제일 빡셌음. 4주차가 추석 연휴였기때문에 아침부터 야간까지 풀 야외 훈련인 경우가 다반사.

        주 초에 사격, 목금에 유격. 우리는 날이 맑아서 랜드타가지고 그렇게 안빡샜음. 유격 쉴때 성대모사 개웃겼다 ㅋㅋㅋㅋ

        비와서 가스체험 미루고 재난통제로 대체. 재밌었음.

4주 : 2차 전투뛴걸음 개헬. 나름 머리쓴다고 노리쇠뭉치 뺀 애들 다 비행먹었다. 그거 빼봐야 하나도 다른거 없으니까 그냥 뛰어라 ㅋㅋ.

        총검술 꽤 힘듬. 그래도 할만 함. 전술학 조교님들 교관님들 다 재밌고 합리적인 분들임. 이 주는 전뜀말고는 기억이 잘 안난다.

        방독면 사격했었나?

5주 : 가스체험. 실눈뜨고 숨 30초만 참고 들어가서 신속히 써라. 그럼 됨.

        각개전투도 10분이면 한 분대 끝나니까 양말을 팔꿈치에 쓴다던지 이런 뺑기는 치지말고 걍 하자. 안힘들다.

        행군. 훈육관님들 말로는 37km라는데 체감상 내가 이렇게나 걸었다고? 하는 느낌으로 다가옴. 막판가면 여유 생겨서 군가도 신나게 부르고 점호장 돌아온다. 행군 하고나면 조교님들이 슬슬 나사를 풀어줌.

6주 : 수료주. 연기되었던 야간사격 이 주에하고, 기지방호 10시간정도. 별로 안힘듬 방독면 썻다 벗었다 총 들었다 놨다.

        3차 전뜀은 우리가 거의 매일 종훈장 2바퀴 아침구보를 했었어서 그런지 체력 늘어서 안힘들었다. 걍 땀으로 전투복 적신 정도. 뒤질정도는 아님.

        매 점호마다 조교님이랑 떠들고 추억팔이하고 재밌음.

이러다보면 수료. 지금 있을 744기와 곧 들어갈 745기 힘내고

자대에서 만날 선배 분들 또한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