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아직도 생생하다

2013년 5월 27일날인가

새벽 4시 30분쯤 일어났을 꺼다

전날 다 싸 놓은 크로스백 들고 

가족들과 함께 서울역으로 가서 

KTX타고 진주로 내려가던 그 날..

진주에 내려서 남강 보면서 장어구이 냠냠하고 

1시 30분에 진주교육사 들어가서 

전천후란 곳에 있으면서 아 이곳이 내가 40일동안 굴러다녀야 할 곳이구나 느끼고.. 

시간 되니 부모님과 헤어지고 (이 때가 정말 눈물이 와...)

밥 먹고 ..

가소대 번호 받고..(하필 4대대야.. 그 때 우리 소대 담당훈육조교들은 다 전역했다. 하 참. 담당소대장님도 다른 곳으로 가신 걸로 알고.)

신나게 구르면서, 얼차려도 받고, 조교한테 욕도 처먹고, 

시험도 열심히 보고, 참 고생 많이 했던 때였다.

그로 부터 500일이 지났다는게 

믿기지가 않는구만... 군생활을 약 17개월 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도다 

하~ 빨리 전역하자 728기들아

몸 조심하고 건강하자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