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x기임. 예비군도 안간 기수지만 군 생활 경험으로 써봄 

주요 내용을 보자.

1.이병을 없앤 3계급 체제로 병사 계급제도 개편

2.병장 진급의 제한

이제 어디까지나 공군의 입장에서 보자

1. 이병을 없앤다.(훈련소에서만 사용)

 공군 현재 3/7/7/7로 운영되고 있음. 훈련소 끝나고 정말 빨리 오는 총무/급양/헌병의 경우에는 자대오면 3~4주 있다가 일병 오버로크 침.

 4주특기쯤 되면 자대오고 2주있다가 일병 오버로크침. 화학이 8주로 아는데 얘네는 걍 일병 달고 옴.

 오버로크비도 그렇고, 행정적으로도 사실상 이병은 낭비라고 생각함. 이건 나 군생활할때도 많이 나왔음. 이럴거면 그냥 이병 없애는게 낫지 않냐고

 그리고 이병은 타 부서에서도 무시하는게 보임. 이병이 가면 협조 존나 안해줌. 그리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있는것도 사실이야. 일병달때의 그 기쁨을 생각해보자.

 그 심리적 위축이 작업이나 일에서 생각보다 마이너스적인 요소로 작용함.(요즘은 어떨지 모르겠다)

 이병을 없앤다 = 악폐습이 사라진다.

 이건 개소리가 맞지만, 현 3/7/7/7을 유지할바에는 그냥 자대올때 일병 달고 오는게 더 낫다고 생각함.

2. 병장 진급 제한

 한마디로 이상론.

 공군은 근본적으로 기수제임. 애초에 대놓고 기수로 받는주제에 계급이 선,후임이 된다? 개소리죠.

 장교나 부사관도 기수가 우선인데, 병사끼리 뭐요? 일단 부사관 장교 기수관습부터 뜯어고치고 생각해보자. 계룡대가나 공본가면 준장이 대령한테 경례하는 것도(사적인 자리지만) 심심찮게 보인다.

 그리고 병장 진급을 시험쳐서 정할거 아니면, 간부가 병사들 실적평가해서 한다는건데(간부들 인사평가처럼)

  1) 자기부서 병사의 화목을 위해서(혹은 자기 부서의 위신을 위해서) '병장 진급 제한'이 무색해질정도로 모두 병장으로 진급

  2) 간부의 병사에 대한 힘이 매우 강해지는 경우

 대충 2가지의 부작용이 예상된다.

 1번은 알다시피, 그냥 두루두루 좋은게 좋은거라고 사실상 유명무실화되는거임. 영창갔다오는 정도 아니면 다 진급시키는거지. 이건 지금이랑 별 차이는 없지만, 행정상 쓸데없는 일이 늘어남.

 2번이 문제다.

 지금도 간부가 병사 대하는게 노예나 사적 병사 부리듯이 부리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면 BTL 자기방 청소해달라, 자기 공제금 내달라, 자기 일 대신 해줘라...뭐 사적심부름 영역은 지금도 많지. 말 안들으면 감점 감점

 진급을 간부가 평가해?

 지금도 감점, 군기교육대, 휴가제한이라는 칼을 들었는데 거기에 진급평가까지 줘버리면 얼마나 부려먹을지 상상도 안된다.

 물론 상명하복은 지켜야됨. 근데 배우면 알겠지만 명령이라는건 어디까지나 '정당한 명령'임. 사적지시는 명령이 아니여

 근데 지금도 안지켜지는 경우가 많다.

 인트라넷에 들어가면 보이는 '병사는 전자문서의 접근을 제한합니다.' 이거 약간 하급부대만 가도 병사가 문서기안하고 다 하는데 뭔.

 여튼 병영문화 개선안에 대한 생각은 이거임. 아니 그쪽이 좀 병사로 군 복무하고 만들던가요

 병영문화는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게 내 생각이지만, 저런 방식은 아니다. 군기의 문제가 아니라 병사 옥죄는거임

 밑에는 잡소리

 솔직히 공군정도의 병영문화 수준만 육군이나 해군이 따라와도 군대 할만해질거같은데 그럴리가 없지.

 가짜사나이에서 이병이 팩하는거 보고 ㅂㄷㅂㄷ하는 애들 많던데, 공군에서 이병이 누워서 PMP보고 공부하는거 보면 돌아가실듯.

 이런거 보면 공군이 가짜사나이 안찍는게 다행. 공군 개털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