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정보만 얻어가는 것 같아, 너무나도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지만 그래도 한 번 써봄.

보니까 747기 후기도 올라오던데, 너무 늦은 뒷북인것도 같지만 글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

참고로 746기 전자계산 전문화관리병 합격자고, 정보처리기사 들고 문쾅쾅 했으므로, 점수 몇점으로 합격했네 뭐네 그런건 답변해줄 수 업ㅂ음.

1. 공군 핵심 가치는 면접 전에 PPT 보여줄 때에도 한 번 보여준다. 근데 안보여줄지도 모르니 적어도 지하철 타고 가면서 메모해둔거 한 번 쯤은 보는게 좋을거임. 가장 먼저 물어본 질문이었고 아마도 가장 중요한 질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2. 어째서 공군을 지원하였는가?는 거의 단골 메뉴인것 같다. 내 경우엔 공군의 핵심 가치 중 전문성을 언급하면서 내 경력과 지식, 자격증 등은 공군의 핵심 가치에 해당하는 전문성에 가장 부합한다고 생각하며 공군을 통해 전문성을 더욱 더 좋게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여 지원했다고 답변했다.

3. 이후에는 조금은 개인적인 부분을 물어봤다. 솔직히 앞에 두개인 공군 지원 사유와 핵심 가치 말하는거만 제대로 말했다면 평타 이상은 쳤다고 보고, 여기서부턴 좀 개인적인 내용인것 같다.

4. 나이가 상당히 있는데 왜이렇게 늦게 군대오냐고 물어봤음. 기사 있다는거만 봐도 알겠지만 내가 좀 나이가 있는 편이기 때문에 솔직하게 가정 형편이 좀 어려워 입대 전 취직 자리를 알아보다가 본래 전공과 부합하는 IT업계에 지원하게 되었는데, 여기서 일을 하다 보니 직무에 대한 자신감과 자신의 전문성에 대한 확신이 생겨 오래 일하다보니 늦게 오게 되었다고 답변했음. 그렇게 말하니까 면접관이 그렇군요 하면서 이번 기수는 나이 많은 분이 좀 많은것 같네요 라는 식으로 답변했음. 여기다가 추가로 어제도 철야하고 오는 길이라고도 답변해줌.(입대 1주일 전 까지도 회사 나감 인수인계도 해야됨ㅜㅜ)

5. 나이 어린 선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물어봤는데 그냥 교과서적인 멘트로 나이거 적던 많던 내 선임은 선임이고 그에 걸맞게 존중해주고 예를 갖출 것이며, 이미 사회 생활을 통해 그런 경험도 충분히 해봤으므로 익숙하며, 당연하게 생각한다고 답변했음.

6. 마지막 질문으론 군 생활을 어떤 각오로 할거냐고 물어봤음. 

이 정도였던것 같은데, 금방 끝나고 내용도 별거 아니니 쫄지만 않으면 될거라 생각함. 마지막으로 몇개만 더 얘기하고 넘어가겠음.

- 일찍 가는게 좋음. 기다리는거 은근 좀 걸리는 편임. 면접 시간에 간다고 해서 바로 딱 보는게 아니라 대기열 쌓아두고 차례차례 면접보니까 다른 약속이 있거나 나처럼 면접보고 바로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면 일찍 가두는게 좋다고 생각해.

- 위에서도 말했지만 정말 별거 아닌거 물어봄. 면접 시간도 짧고 그냥 편하게 자기 생각을 분명히 얘기하는게 좋음

- 다만 공군의 핵심가치 4개는 진짜로 면접 전까진 외워두길 바람. 설마 이걸 못읊어서 떨어질 사람이 있으리란 생각은 안들음.

- 부정적인 이야기는 간단하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공군의 핵심 가치와 자신의 장점을 엮어서 발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됨.

- 개인적인 느낌으론 면접이라기 보단 인터뷰란 느낌이 더 강했음. 이놈이 공군 와서 잘 할수 있을지를 체크하는 인터뷰라는 느낌이 들고, 인터뷰 내용이 정말 개막장 노답이면 기사에 올리지 않듯이, 그 정도는 되야 짤리지 않을까 생각함.

- 문제는 5번 면접관인데, 이쪽은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는데 졸라 오래걸렸음. 나 면접 보기 전에도 5번 5번 얘기하는거 봐가지고 나도 한 번 눈여겨 봤는데, 다른곳 두세명 면접 하는 시간에 무슨 이유인지 한명 잡고있음.

간단한 내용이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