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단 급양

군번이 심각하게 꼬여서 4개월동안 막내생활하다가 드디어 신병 왔는데

2주도 안되서 허리아파 수통 입원. 어느날 보니까 의병전역. 그렇게 TO만 잡아먹고 6개월만에 신병 받음. 걔가 맞후임.

급양 막내생활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는 급양이나 급양 파견가본사람은 알 거임. 2주만해도 체중이 기본적으로 잔체중 5kg정도는 빠짐.

밑에서 두번째나 막내나 어려운건 마찬가지

아 그리고 신병이 존나 안 옴 시발

정확히 말해서 신병이 오긴 왔는데 손 장애 정신허약 먹튀 빽 별에 별 쓰레기같은 경우로 다 빠짐

개빡침 진짜

막내를 존나 오래하다보니 모든걸 마스터해버림. 

개 쓰레기같은 선임들마저도 존나 불쌍하다고 존중해줌

드디어 막힌 군번들이 풀리고 후임들이 막 오기 시작함

아 드디어 해방을 맞았구나... 하면서 슬슬 나도 편해지겠지? 이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

떄는 갓진병영, 후임들에게 일 맡기면 나쁜선임.

거기에 맞선임들도 그때까지 열심히해서 꿀 못빰. 그 윗 기수가 하도 꿀 빨고 병신짓해서 자기들은 그런 병신질은 답습 안하겠다 그 마인드.

슬슬 말년이 다가와서 아 드디어 대규모 급양 꿀 빠나 싶었으나....

갑자기 시발 맞후임이 말년가서도 일을 존나 열심히하더니 불쌍한 후임들 위해서 빠지지말고 같이 일 하자고 함

그동안 맞후임이 나랑 존나 열심히했는데 맞후임새끼가 소문난 성인군자라서 나 혼자 빠지긴 묘했음. 편히 쉴 생각이 전혀 없는 새끼였음.

분위기자체가 까라면 까라던 과거가 아니라 클린공군에 나 혼자 꿀빨다간 병신선임 취급받을 분위기가 조성되서 차마 못 빠짐. 

시발 결국은 아싸캠프 전날까지 그토록 바라던 꿀은 못 빨고 식당일 존나 하다가 전역

존나 열심히 했는데 보람은 없어 씨발 썅 

운이랑 분위기가 안 따르면 아무리 꿀 빤다고 유명한 동네라도 못빨게된다. 알아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