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부대는 모르겠지만...저희 부대는 군기 그런거 없고 그냥 자기 할일만 잘하면 전혀 터치 없었습니다.

잘도 아니고 그냥 외울것만 외우고 장비 조작하라는대로만 조작하면 땡이에요.
어려운 거 없어요.

그게 사회에서 쓰던 말이 아니라서 처음에만 좀 안 익지 익숙해지면 눈감고 조작 가능하구요. 조작하는게 정해져있어서...

실제로 장비에 버튼이 엄청 많은데 그걸 다 외울 사람은 간부지 병사가 아니거든요. 저는 간부였어서 다 외웠지만 OTL

방공포는 공군 속의 육군이다 이런 소리를 많이 하기는 하는데 그냥 일반 공군에 비해 좀 힘들다는 거지

실제로는 산구석에 처박혀 있어서 검열도 많이 안 오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군생활 하고 잘들 전역했습니다.

근무도 경비병처럼 밖에서 서는 것도 아니고 장비 안에서 에어컨 팍팍 키고 앉아서 전화대기 하고 있으면 되요.

단, 겨울에도 에어컨을 켜야 되기 때문에(장비 식히느라) 좀 많이 추우니 그건 알아서 옷입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저는 다른 공군부대는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방공포 부대에서 방공포만 7년을 운용하고 전역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공군 간다면 항상 방공포 추천한답니다.

단거리 말고 중거리로...중거리가 레이더 운용과 발사 운용으로 나뉘는데 발사는 몸이 힘든데 정신이 편한 거고 레이더 운용은 몸은 편한데 정신이 힘든 특기랍니다. 저는 레이더 운용이었어서 몸은 아주 편했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