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할때 돼지였는데

비만소대 그런거 아니었고

그냥...훈련 하나도 열외 안하고 정신력으로 버티고 밥 주는것만 먹고

과자나온건 반정도만 먹고 동기들 나눠주고(행군때는 다먹었지ㅋㅋ) 훈련소 6주동안 90->75 15키로뺌

입대날 입고갔던 바지가 수료외박때 입으니 손 때자마자 흘러내리는 정도가 아니고 그냥 툭 하고 떨어짐ㅋ

처음 체력측정때 3키로 거의 18분? 한바퀴도 못뛰고 헥헥거리고 걸었다

그런데 마지막 검정때 12~13분정도 나옴.

그때까지 아침마다 구보하니깐 체력이 길러진다.

평소에 운동같은거 전혀 안했었고...

훈련소 6주 힘든거 맞는데

이걸 힘들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인생에 한번있는 체력을 증진할 기회라고 생각하니까

암만 힘들어도 견뎌지더라고

열외하려면 어떻게든 핑계를 댈 수 있었겠지만 난 안그랬고 지금은 그게 자랑스럽고 내 체력으로 보답이 되었다

수료당시가 내 인생에서 가장 건강한 시기였다(지금은 자대와서 살 3키로쯤 찜ㅋ)

입대 앞둔 사람들 이 글 보고 자신감 얻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