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난 전역한지 2년넘은 아재야 개오랜만이다

여기 글 스캔하니까 공군이 가는 기무사를 국직 공군 이렇게 구분하는 사람 있는거 같은데

기무사의 풀네임이 국군기무사령부야. 즉 국방부직할부대라는 말이지.

따라서 공군이든 해병이든 해군이든 육군이든 기무사에 뽑힌 이상 소속부대는 국직이 되는거지.

그런데 알다시피 공군도 본부가 있고 XX사령부가 있고 비행단도 있고 이러잖아

기무사도 똑같다고 보면돼.

흔히들 기무대라고 말하는게 그건데, 잘못된 표현이고 기무부대가 옳은 표현이야. 거기도 국군기무부대

비행단이나 공본이나 각각 관할하는 기무부대가 있을거야. (가끔은 짜증날때도 있는 존재^^;;)

난 기무부대에서 생활했고 공군끼리생활해서 뭐 24개월 육군이다 이런느낌은 전혀 안들었어 ㅋ

근데 일반공군부대와 비교했을때 그 장점과 단점이라는게 분명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끔은 일반공군부대애들이 부럽기도 하다가 뭐 어쩔때는 기무부대원으로 생활하는게 더 좋은것 같기도 하다가 그랬어.

남의 떡이 커보이잖아 매순간마다 ㅋㅋ

결국은 군대에선 주변사람들이 중요한거 같아.

병사의 스펙트럼은 아무래도 일반공군이랑 비슷하겠지. 아 소위말하는 명문대 출신들 비율이 높긴 했어;;

근데 간부 ㅋㅋ이게 제일 중요해. 부사관이나 장교들은 이동을 하잖아.

상병까지였던가 사이코간부가 한명 있었거든ㅋㅋㅋ진짜 진심 노답 개헬이었는데 딱 그분이 다른곳으로 간다음 부터 꿀이됐어

물론 최선?이 없어지면 반드시 차선?의 존재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잊지마ㅋㅋ

아무튼 나름대로 힘들게 (정신적으로) 군생활 한 부분도 있고 재밌었던 부분도 있었다.

육군들이 생각하는 기무사에 대한 로망같은건 접어두라고 감히 말하고 싶어

그러나 대부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공군의 무덤이라고 보긴 힘들다고 생각해

뭔가 특이한거 찾아 헤매는 사람이라면 훈련소에 들어가서 방송같은거 나올때 귀기울여서 기무사뽑는다고 하면 살포시 지원해봐 ㅋ

아 맞다 집안어른들이 기무부대에서 근무한다고하면 뭔가 호기심가지고 말걸어줌 ㅋ

특히 축구(혹은 풋살)를 미친듯이 좋아하는 너! 꼭 지원해라 두번지원해라

(참고로 나 예비군 한번은 동원갔었는데 기무사끼리만 받더라 ㅋㅋㅋㅋ

이건 진심 개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