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버스 타고 복귀할껀데 부대 앞 피방서 끄적임

상병은 진작 넘었고 곧 병장임에도 복귀하기 ㅈㄴ 싫다 증말

옛날 보다 낳지만 그래도 짜증나는건 여전함.

역시 선임 새끼들이 다 나가야지 원 , ㅡㅡ ;;

아니 그 이전에 내 성격 자체가 워낙 군생활 할 성격이 아님. 성격 파탄자의 정신병 있음

대인기피 뭐 이런종류

옛날에 입대 전에는 이게 ㅈㄴ 심해서 정신병원 갔는데 강박이라나 뭐라나 어쨋든 정신병원 상담사 조차 만나기 싫어서

3달인가 다니고 그만둠, 고로 정신병으로 공익 가는건 불가능 ㅎㅎㅎㅎ.. 요즘 후회중. 내친구는 정신병으로 공익갔는데

아 근데 부대서 관심병사처럼 일한건 아님. 나름 성실하게일했고 후임한테는 최대한 잘했고

아무리 욕먹어도 극한까지 인내하고 인내해서 짬이 차서 이제좀 편해지긴 하는데

편해지다 보니 풀리는게 있잔니 . 솔까 짬차는데 선임들 눈치 안보게되고 그래

그래가지고 뭐라뭐라 마찰 많아지고 해서 좀  기븐이 우울함, ㅡㅡ; 고래서 복귀하기싫..

정신병이있는 나로선 바로 입대하지도 못하고 1년정도 잉여시간을 가지고 멘탈 관리하다 입대함.

바로 입대했음 나 진짜 관심병사 진즉 됬다. 1년정도 자숙기간 가진게 다행이지 ..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걍 들와서 관심병사나 할껄.. 1년 이득인데 ㅡㅡ;; 뭐 됬고 여지껏 열심히 일반인 코스프레(?) 하고 군생활 했다

진심 내 인생에 이렇게 사람하고 사회생활 많이 한적은 없다 할정도로 내가 장애인인데 그럼에도

군 내에 있었던 그 기간동안은 진짜 나라는 존재가 아니였다.  항상 연기였음 연기. 사교성 좋은 편은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되는 그런 연기.

그러다 휴가 나오면 그때만 옛날 나로 돌아감. 골방 틀어박혀서 혼자 만화 영화나 보고 오덕 이라기보단 히키코모리  좀 이렇게 있지 휴가때는..

그렇게 옛날에 나로 돌아갔다가 복귀하면 진심 적응안됨. 자살하고 싶음.. ㅡ ㅡ;

내 이상적인 인생은 공무원 같은거 해서 그나마 최소한의 히키코모리로 사는게 목표인데  것도 되는게 워낙 힘들어서리  ....

이쯤되면 내 성격은 다 알았을거라 본다. 군대에서 가장 힘든건 연기하는것 보다도 내 공간이 없다는거다.

아예 나만의 시간이 없다. 이게 쉬는시간 이나 자유시간 이런게 없다는게 아닌데....

그 공간이라는게 애매함. 어디 있어도 선임이 있고 ..후임이있고.. 뭐 하면 말걸고 . 씹을수 없으니깐 대답하고..

난 나 혼자만의 시간이 좀 필요하고 혼자 있어서 멘탈 관리도 해줘야 하는데  요즘 들어 점점 내 공간이 없어지는 느낌임.

이게 가장 힘든듯 하다 .. 누구한테 하소연 할 수도 없고... (난 부대에서 선임 후임한테 고민같은거 한마디도 안말함. 뒷담도 안깜.

군에서는 뒷담 까는게 가장 안좋은 거라 생각하고.. 아 뒤담 행위가 나빠서가 아니고 그사람 귀에 들어갈까봐 . .ㅡ ㅡ 그리고 내가 고민

말해봤자 아무도 이해 못함. 정신병자 취급 당할라.. 여기니깐 글써되지 선임한테 아 생각이 정리가 안됩니다. 이렇게 말하겠냐  ㅡ - ;;)

옛날에는 극한의 정신력으로 정신병을 조금 견딘거 같은데 요즘은 .. 몸편해 져서인지 정신병이 점점 확장되는 느낌 ㅎ ㅎ ..

사실 내가 군대온건 도피성 군대엿는데  그냥 정신병 있으면 병원가서 고치고 그 기록으로 공익가라. 공익가기 ㅈㄴ 쉽다 정신병 있으면 진짜로 . . .

크게 불이익도 안받는다 .믿어라 .. 내친구 진짜 멀쩡해 보이는데 정신병으로 바로 공익간다. 정신병 엥간해서는 현역으로 안넣는다

가장 위험한 부류가 정신병이니깐 .

결론

1.정신병 있음 걍 고치고 공익가라.

2.군대 가면 사람이란게 얼마나 속좁고 이기적이고 책임 떠넘기고 하는지 알게될꺼다. 짬차도 안변한다.

3.복귀하기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