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인간적으로 반성하고 진심으로 수습하려는 사람이 아니면 절대로 용서한 적 없다.

반성과 수습에도 예의가 있는 거다. 짐승이 되고 싶지 않다면...고상한 말투를 말하는 것 같냐?

진심이 담긴 사과가 먼저고, 적극 수습하려는 솔직한 자세다.

그런데, 해온 짓이 낮에는 꺼부적 거려도 밤에는 나이가 배는 먹은 어른인 자신의 짓거리가 스스로 생각해도

한심한거 알거라고 생각하지만, 이젠 속에 그런 마음 한자락이라도 있을 지 좀 의심스럽거든

분명 내가 인질을 맡긴건 맞지만, 아들이 앞으로 살아 가야할 교육을 위해서도

진심어린 반성과 수습없이는 어떠한 용서도 없다. 난 정의의 사도가 아니지만, 사람의 도리는 안다.

애초에 지휘관과 간부 대우에 껍적 거릴거라면 그에 맞는 마음 자세를 가져라.

녹음증거를 온전히 가지고도 지금까지 니들이 온갖 시달림을 주고

수작질을 했어도 하다못해 가해자놈의 아무런 사과전화조차 없었어도

이만하면 한번 봐주겠다고 했던 이유는 뭘까 생각해봤니?

니들이 가정을 갖고 있고, 그나마 사람이라 믿고 싶었던 한자락 마음이었다.

인질 데려다 똔똔이 처 볼수 있다고 공작질하면서 계속 해봐....

나도 궁금하긴 해 그 끝이 어디일지..끝을 바라면  굳이 말릴 이유도 말리고 싶지도 않단다.

인생에 자승자박이란 말이 있지. 후회도 자기 몫이니까.

하지만, 밥그릇 앞에서 아무리 추하다 해도 정도가 있는 거다.

그나마 어느 한 가정의 가장이고 자식의 아버지일테니,

고요히 참아준거 모르냐? 더 이상의 장난은 용서 못한다.

이렇게 악화되어 커지게 된 건  누구 탓인지 알지?

얼마전 이제 적당히 혼난거 같으니 봐주겠다고 했더랬다..

이 모든 일을 미련하게 끌고 가는 한 사람..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되려 큰소리치셨지?

품은 뜻이 계셨지~ 여럿 모여 머리 좋다고 공작하다 스스로 지뢰 밟은 거 아니냐..

고마워..공작짓거리 덕분에 허리디스크를 지나칠 뻔 했다. 

하지만, 해볼 만큼 짓거리 다 했잖아? 재미 있었잖아?? 스스로 실컷 해놓고, 왜

이제 남의 탓으로 돌리고 결과에 앙심 품나?

했던 말과 행동을 당당하게 했다고 말하지도 못하는 주제라면...그냥 두 쪽 떼버려..

군인을 떠나서 남자도 아니지 그건..

가벼운거 하나만 적당히 가고..나머지  무거운건 다른 거랑 어떻게든 엮어서 압박하면 된다고 생각했냐?

어쩔수 없는 수작질도 예의가 있는 거다.

어느 놈 하나 사과 한 마디 없고..어떻게 치료 해주겠다 얘기해주지도 않고..

무조건 공작질이냐?

어차피 사람의 근본 밑바닥 생겨먹은 거는 절대 변하지 않는거 나는 잘 알지.

힘있다고 착각하고 벌레인줄 알고 밟았는데 꿈틀이 아니라 덤비는 악어일수도 있는 법이니라.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씀이다.

그리고, 그 밑에 해바라기들아....친절하게 가르쳐 주는데 주변 상황도 모르면서 오버 좀 하지마라..

니들이 병사를 보듯...반짝이 별에게 니들 간부도 그냥 급 다른 노비야..

그리고 군인까지도 아니고 한 남자로서 자기가 한 말과 행동을 그대로 인정 못하는 주제라면..

어린 20대 앞에서 깝적 거리지좀 마라.. 창피를 모르면 사람이니?

고마워, 울 아들은 인생을 제대로 배우고 있다.

나이 처먹거나 많이 배운거나 별을 달았거나 안달았거나

기본적 예의도 모르는 쓰레기들나이의 반도 못 미치는  내아들의 인격이 월등하게  낫다 본다.

거짓말은 안하니까

야...사람은 못되도 짐승만은 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