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대 오자마자 존나 갈구고 이리저리 던지면서 개갈군 꼽창새끼.

  휴가 같이 나가서 계급 떼고 친하게 지내자고 했을 때 정색하면서 존나 팼어야 했던 새끼.

  예상 외로 지가 술 다 사고 헌팅도 주선해서 내 동정 탈출하게 해준 고마운 새끼.

 하지만 복귀하자마자 다시 갈구는 개새끼.

 전역 전 날 애들 리드하는 법 알려준 병신새끼.(이 때 난 조센징들 특징을 몰랐기에 이새끼는 걍 헛소리만 지껄이는 줄 알았음)

 알고보니 BX가면 항상 후임들 아이스크림 다 사주던 새끼.

 2.

 자대 오자마자 챙겨줄 거 다 챙겨주고 이젠 알아서 하라던 새끼.

 1년 반 정도를 같이했는데 지 할거만 하고 생활관에서도 절대 입 안 열던 새끼. 정체도 몰랐음.

 그렇게 조용히 전역했던 새끼.

 하지만 업무나 생활방식은 철저하게 잘 알려주던 새끼. 내가 일 못해서 털릴 때 자기가 신송 잘못해서 그런거 같다고 쉴드해준 새끼.

 누가 더 좋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