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6기 1차 합격을 축하한다. 마음 졸인다고 고생 많았지만, 사실 최종합격을 기다리는게 마음은 더 졸인다는거.

755기 애들 최종합격 발표일이 내일이지 아마?

뭐 여튼, 아니나 다를까 헌혈증을 내니 봉사실적을 내니 하면서 설왕설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딱 정리해줄게.

1. 제출 서류

    ㄱ. 내야 하는 것들 : 자격증 (특히나 자격증으로 우선선발 대상이 되어 뽑힌 경우라면 더욱이) / 봉사 실적 확인서

    ㄴ. 내지 않아도 되는 것들 : 헌혈증 / 운전면허증(운전병의 경우)

       - 사실상 1차 합격 문자 이후에 내야하는 서류들을 알려주면서 언제까지 내라고 다시 한번 문자가 오는데

          그때 문자로 내라고 하는 것들만 내고 적혀있지 않은 것들은 안내도 무방하다고 보면 된다.

        글을 보면 본인이 헌혈을 했는데 헌혈증을 내라는 문자가 안왔다느니, 행정정보 제공에 동의를 했는데 자격증을 왜 내야하느냐 라느니,

          아니 그냥 내라는 서류만 내는게 그렇게 어렵나?

2. 면접

    ㄱ. 면접은 선착순이다. 40분에서 1시간 정도 예고한 시각보다 일찍 가면 10명 안에 들 수 있다. 지방병무청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면접관은 세분 정도에서 다섯분 정도 계시니 한바퀴 내지는 두바퀴안에, 빠르면 10분안에 면접까지 다 보고 나올 수 있다.

         반대로 제 시간에 가거나 늦게 도착하면? 단언컨대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은 기본이고, 그 날 사람 수에 따라서 2시간까지도 기다린다.

       아침에 한시간 일찍 일어나고 일찍 마치고 친구들 만나서 노는게 마음 편하지 않겠냐?

    ㄴ. 면접 내용은 면접을 보는 분마다 다 달라서 '이렇게 나온다'고 말을 할 수 없다. 질문은 적게는 두개에서 많게는 여덟개까지.

         보편적으로 물어보는 것들은

            A. 지원동기 / B. 힘들었던 일과 극복 과정 / C. 가족과의 관계 / D. 징병제, 모병제에 대한 생각 / E. 여성들의 군복무에 대한 생각

            F. 본인이 선임으로부터 부당한 일을 겪는다면 / G. 본인이 선임으로부터 부당한 일을 부탁받는다면 / H. 단체 생활 경험 여부

            I. 군 생활에 자신이 있는지 / J. 고민거리 상담은 누구에게? / K. 흔치 않은 자격증을 갖고 있는 경우 취득을 한 이유나 동기

        보통 이정도 물어보면서, 너의 답변에 대해서 꼬리를 물어 질문을 할 수도 있다.

    ㄷ. 위에도 적은 내용이기는 하지만 면접관을 잘 만나는 것도 네 운빨이다. 내가 공군 가라고 해서 간 지인의 경우 지원 동기하고 가족관계만

         물어보고 면접이 끝났다고 한다. 그에 반해서 여기 올라온 후기들 보면 이것저것 별에 별 것들을 다 물어봤다는 후기도 존재하고. 랜덤이다.

사실 이렇게 저렇게 적어놓기는 했지만 '아 이새끼가 또라이는 아니구나' '단체 생활하면서 사고를 칠 새끼는 아니겠구나'하면 면접 점수는 잘 받는다.

말 똑부러지게 하고, 어려운 질문들은 안나오니 혼잣말로 거울 보고 연습을 하는 것도 도움이 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755기까지는 면접에 마스크 쓰고 오라고 했던 것 같은데 756기도 면접에 마스크 쓰고 오라고 했음?

면접 볼 때 들어가서 인사드리고 마스크 벗는 것은 기본이다.. 마스크를 벗지 않고 끝까지 했다는 놈도 있다고 해서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