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3대대에서 생활하면서 여러 근무자(대대, 중대, 소대, 기수 등), 그리고 급양도우미 (입장, 부식 등)에 대해 보고, 듣고 한 것들을 몇자 적어줄께. 1대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대부분 비슷한 역할을 할것임. 다만 1. 2대대는 식당 건물이 작아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건물 안 1의 경우 더워죽음.

1. 근무자

근무자는 아마 내 기억으로는 훈련 1주차? 그때 뽑은거 같아. 기수는 거의 처음 입대할때 키큰 사람이 대부분 소대기수를 끝까지 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음.

여기서 너희들이 알아야 될것이 있는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아무것도 안하는게 승리하는 것 같다.

대대근무 : 대대근무는 아침점호, 여러 훈련시 집합할때 앞에서 중대장님 혹은 소대장님께 경례하고 보고하는 업무를 하는것 같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소리를 엄청 지르더라... 중대근무들에게 인원 파악을 하고 대대인원을 중대장님 혹은 소대장님께 근무하는 역할을 함.

중대근무 : 대대근무와 소대근무 사이에서 꿀빤다는 이야기가 있음. 소대근무들에게 인원 보고를 받고 중대의 인원을 파악하여 대대근무에게 보고함.

소대근무 : 소대근무라 그런건지 거의 맨날 불려다님. 종이도 들고 다니고 훈련일지도 들고다니고 아무튼 엄청 바빠보임. 나중에 소대를 인솔도 하면서 소대원들에게 군가나 구령, 번호를 외치라고 함 (우리 소대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인터넷 편지를 소대근무가 나눠줬음.)

(위에 근무자들은 자치회의? 같은거 하면서 회의에서 개선할 점 같은걸 적어서 제출한다고 함. 저녁점호 나중에 위에 근무자들이 하는데 대대근무랑 중대근무는 교육상황실? 그쪽으로 매번 불려감. 그리고 항상 저녁점호때 이들은 재활용 디지털 전투복 입고있음.)

대대기수 : 1대대면 1대대 깃발 3대대면 3대대 깃발을 들고 대대근무와 같이 대열의 맨 앞에 위치함. 이러한 이유로 급식은 매번 1등으로 먹음

중대기수 : 각 중대의 맨앞에 위치하여 중대 깃발 들고 다님.

소대기수 : 내가 보기엔 소대기수가 다른 기수들보다 제일 하는게 많은것 같음. 다른 기수들은 가끔 깃발 안들고 다니지만 소대기수는 매번 들고다니고 나중에 수료할때도 필승 하는거 맞추느라 바쁨.

행정근무 : 우리가 쓴 편지들을 행정소대장님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함. 수료식때 귀향을 어떻게 할지 입영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조사하고 다님 (각 소대 1명)

급양근무 : 적금 통장 만든것을 어떤 은행에 했는지 확인하며, 감미품을 나눠주고 그럼. 솔직히 급양근무는 감미품 배급 + 행정업무 하는것 같음 (각 소대 1명)

의무근무 : 매일 수진을 희망하는 소대원들을 조사하여 보고하는 역할을 함. 꽤 바빠보였음  (각 소대 1명)

시설근무 : 초기에 솔직히 꿀빠는것 같으나 행군 이후로 엄청난 쓰레기들을 치우느라 바빠보임. (각 소대 호실당 1명, 총 3명)

호실근무 : 저녁점호 때 호실 문 앞에서 대기하여 소대근무에게 보고하는 역할을 함. 거의 매번 불려다니고 까임. 정말 힘든 근무인것 같음  (각 소대 호실당 1명, 총 3명)

군수근무 : 토요일에 호실원들의 수통을 회수하고 군수품들에 이상이 있는지 파악하는 역할을 함 솔직히 꿀수 같음.  (각 소대 호실당 1명, 총 3명)

보급근무 : 필자가 했던 근무로 가점 1점 받고 꿀빤다고 생각했지만, 수료주에 엄청 불려다님. 주로 호실원의 군복과 모자를 모아서 오바로크처리하면 다시 나눠주는 역할. 이름표와 계급표등을 나눠줌  (각 소대 호실당 1명, 총 3명) 

비품근무 : 정말 하는건 세탁뿐 나머지는 없음.. (각 소대 호실당 1명, 총 3명)

2. 급양도우미

식당 밖

입장 : 정말 쉬움.한명은 입장 준비하는 소대에 가서 소대원들 몇명인지 조사하고, 나머지 한명은 입장 가능한지만 알려주면됨

식당 안 1

부식물 : 입장하는 소대원들에게 우유 혹은 음료수 등을 주면됨 (인원이 많으면 약간 힘들지만 거의 꿀을 빤다.)

메인배식 : 배식충이라 불리는 이들로 메인반찬, 국을 배식하며, 식사가 마무리 되면 식탁과 바닥을 청소함

식판셋팅 : 소독되어 있는 식판과 수저들을 정해진 자리로 옮겨두면 됨. ( 입장 전에 한번에 많이 두면 거의 할 일이 없음)

분리수거 : 우유곽 혹은 캔, 비닐 등을 포대에 넣고 묶어 외곽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함

컵 : 원래는 식당안에서 급수하고 남은 컵들을 모아 헹구는데 755기 기준으로 5전처루? 그쪽으로 컵과 물이 들어있는 보온통을 옮김. (정확히 이들이 옮기는지 모르겠음)

식당 안 2

받고털기 : 전우들이 밥을 먹고 식판을 주면 받고, 거기에 있는 음식물을 터는 작업을 한다. 식사가 끝나면 모인 짬들을 치우는 걸로 알고있음

1차헹굼 : 받고 털기에서 음식물을 털고 주면 엄청 큰 물받은 싱크대에 넣고 말 그대로 헹궈 옆에 있는 설거지에 주면됨

설거지 :  받은 식판을 대충 철수세미 혹은 스펀지로 세제 묻힌뒤 기계 넣기로 전달하면 됨 (2기수가 있으면 헬거지가 됨)

수저 닦기? : 받고 털기 지역에 모인 수저를 가지고 와서 세제물에 넣어 두고 헹구면 됨

기계 넣기 : 설거지 파트에서 가지고온 식판을 말 그대로 기계에 식판 2개씩 세로로 넣어주면 됨. (증기가 나오는데 식당 들어가자 마자 왼쪽은 덜하나 오른쪽은 더워 죽음)

기계 빼기 : 기계에서 나온 식판을 빼서 식판 옮기기에게 주면됨

식판 옮기기 : 기계 넣기가 준 식판을 모아 소독고에 옮겨 넣어주는 역할을 함

다음끼니 : 말그대로 조식 급양 도우미면 중식을 중식 도우미면 석식때 급식을 준비하는 역할을 함

식당 밖

7조 : 여기에 그 이름 유명한 맨홀이 있음. 냄새가 오진다고함. 나머지가 여기에 속하는지 모르겠으나 상자를 접어 정리하거나 분리수거가 가지고온 포대를 정리하는 등의 역할을 하는것으로 알고있음. (필자는 한번도 이곳에 간적이 없어서 모르겠음)

그 외

사병배식, 사병 분리수거, 사병 식판세팅이 있음. 이쪽라인은 거의 꿀을 빤다.

필자가 경험해본건 설거지, 부식, 식판세팅, 기계 넣기 뿐임. 수정할 부분은 각 부분에서 근무해본 사람들이 댓글 달아주면 수정하겠음.

다만 확실히 알아두면 좋을것들은 대부분 소대 앞열이 우선권이 있음. 이말이 무슨 뜻이냐면 키큰 순서대로 소대대열을 만드는데 근무자들은 앞에서 대부분 대리고감. 즉, 키작으면 식당 안 2 혹은 식당 밖으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음.

추가 글

필자의 생각으로는 입장, 부식물은 정말 꿀임. 이건 넘사벽이라 제일 경쟁이 치열하나 입장은 대부분 소대근무, 기수들이 차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