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시발 벌써 오래전이네 제대 한지도 이제 꽤 됐군
나는 통신전자특기로 입대를 하게 되었다 1월 진주는 군대라 그런지 몰라도 진짜 더럽게 춥더라
머 시발 6주간 훈련소에 있으면서 이것저것 훈련다쳐받고 이제 원하는 특기 쓰게 되었는데
통전 특기중 존나 꿀빨기로 유명한 3대장 레이더 무선 유선을 각각 1,2,3지망에 썻다 근데 시발 나는 군대에서 와서 까지 뭔 공부냐하고
훈련소에서 여태 배운것들을 토대로 시험을 보거든? 그거 점수랑 이것저것 점수 포함에서 등수로 짜르는데 나는 당연히 저 3가지 다떨어지고
항공기 부속 정비라는 다소 생소한 특기를 받게 되었다 (시발 나중에 알게 된건데 통전특기에서 항공기 정비쪽특기로 80~90% 간다더라 개새끼들...)
존나 정보도 없고 소대장한테 이게 뭔특기냐고 물어봐도 모른다 이지랄해서 기본군사훈련 6주받고 2박3일 휴가(우리 기수때 처음으로 2박 3일나감 그전 기수까지 1박2일 이였다 원래) 나와서 존나게 검색때려봤는데도 안나오더라
시발 존나 미스테리한 특기인줄 알고 있었음 혹시나 하는 희망에 의외로 숨겨진 꿀빠는 특기라고 자기합리화 존나 해댔었지
2박3일간의 짧은 휴가를 보내고 다시 교육사로와서 기술학교로 가게 되었는데 뭔 시발 배우는게 유압이랑 전기,수공구 존나게 배웠다
이게 먼가 생각하고있을때쯤 자대 t.o알려주는데 자대도 시발 시험봐서 성적순으로 원하는곳 보낸다 하더라 그리고 항공기 부속정비는 원래 한기수에 인원이
많아봤자 10명 미만이라는데 내 기수때는 시발 마가 꼈는지 존나게 많았다 10몇명이였는데 원래 대부분 합의해서 좋게좋게 끝나는데 이 개새끼들이 존나 이기주의 펼치면서
결국 합의못보고 통수도 존나게 침 결국 기술학교에가서도 공부안한나는 모든 공군 자대를 통틀어 최악의 지옥인 11전투비행단(대구)으로 가게되었다 동기 1명과 함께..(항공기 정비 특기는 11비 극악지옥임...모든 장교 부사관 간부도 기피하려는 지역..오죽했으면 나 11비됬다는거 간부가 알려주는데 존나 연민 섞인 눈빛으로 진심어린 위로를 해주더라 시발 ㅋㅋㅋ 나는 이때까지도 현실을 모르고있었다)
자대로 가는날 아 씨발 글쓰다보니 존나 길어지고 귀찮네 걍 다 생략하고 나는 부품정비대대 정비중대 유압반으로 배정받음 동기 한명하고(~반을 소대로보면된다)
공군은 참 특이한게 병사도 출퇴근 개념인데 근무시간에는 사무실로가서 업무보고 퇴근시간에는 생활관와서 쉰다 회사라고보면됌 ㅇㅇ
부품정비대대만해도 중대가 5개인데 맞나? 시발 아무튼 존나많음 나 신병때 대대 인원만 230명정도 됬는데 230명 정도 인원이 한건물에서 생활 한다고 보면된다
한 30몇생활관까지 있었고 한생활관당 8명씩 썼는데 이게 같은 반이 쓰는게 아니라 같은 중대끼리또는 2개중대가 생활했다
예를 들면 1생활관 총원 8명인데 기체반 유압반 전기반 타이어반 난냉반 사출반 기관일선 기관정비 뭐 존나 많은데 다 섞여서 생활했음
이게 뭔말이냐하면 생활관 선임하고 사무실에서 만나는 선임이 다르다는거임 시발
이병때 이런저런거 맞선임 따라다니면서 배우면서 하루 일과가 어땠냐면
하절기기준.
6:00. 기상.
일어나자마자 생활관 불키면서 101호실 기상합시오x2 외친뒤 당직사관실로가서 내가 사는 생활관 인원보고후 돌아와서 빛의 속도로 전투복으로 환복한뒤 이불개고 점호판들고 사열장으로 미친 듯이 뛰어나가야댐
이병이 제일 빨리움직이고 항상 제일먼저 준비해야했음 느리면 바로 개털렸다 생활관장이 맨앞에 서고 그뒤에 생활관 제일 막내가 서는데 들고있던 점호판 생활 관장에게 주면댐
6:10~6:20
점호끝나고 생활관으로 돌아와서 세면용구 들고 군화세척장으로가서 세면함(존나 웃긴게 계급별로 씻는 장소가 다른데 이병~갓일병때까진 군화세척장에서 세면한다
찬물밖에 안나와서 겨울에는 진짜 뒤짐...그리고 샤워기도없다 그냥 수도꼭지 돌리면 물나와서 거기에 이닦고 세수하고 대가리 박고 다 해결해야함 일꺽~상병2~3호봉까진 세탁장에서 세면함 거긴 샤워기 달려있고 온수나왔음 개꿀. 상꺽~병장부터 샤워실 이용가능했다 물론 아침에만 이럼 일과끝나고는 자유롭게 계급에 상관없이 샤워장 이용가능)
6:30
생활관으로 돌아와서 본인이 속한 사무실 왕고참 마중하러 그 고참이 속한 생활관으로 가야댐 거의 무슨 노비수준..왕고는 시발진짜 항상 존나 태평성대 느릿느릿 준비함 물론 나도 짬차고 똑같은짓 했지만..그사이에 다른 선임 안오면 그 생활관가서 불러와야함 다 모이고 왕고가 출근준비 끝나면 다모여서 식당으로 출발함
6:30~7:00
아침식사. 진짜 어느부대를 가던 아침밥은 개쓰레기 가끔가다 고기나오기도하는데 그건 가뭄에 콩나듯함 다른 부서사람들도 존나게 많이 오는데 다 나보다 선임이기때문에 한명한명 많이드십쇼 이지랄해야함 안하면 물론 개털림..밥먹을땐 왕고 처먹는 속도에 맞춰서 밥먹어야했고 왕고가 수저 내려놓기전까진 수저 못내려놓았음 수저 내려놓았다간 바로 맞선임 맞맞선임 사망 암튼 불편한 식사끝나면 사무실로 출발한다
7:15~8:00
사무실도착. 유압반엔 내동기포함 이병 두명 바로 위에 7개월 선임이자 맞선임인 일꺽한명 그위에 상병 2명(투고,왕고참 바로밑에 2인자라고보면댐) 그 위에 상병 왕고 2명 총 7명있었는데 왕고랑 투고랑 맞선임이랑 1기수 2기수 3기수 순으로 차이라서 맨날 싸움 ㅋㅋㅋㅋㅋㅋ 원래 690기 대악마 폭군 병장있었는데 나오기전 위에 5명이 쿠데타 일으켜서 다른 사무실로 쫓아냈다 ㅋㅋㅋㅋ 암튼 왕고두명은 항상 앉아서 쳐자고 밑에 투고랑 내 맞선임은 원래 하던 행정업무나 다른 사무쪽일하고 이병 개짬밥 찌그레기였던 나와 내동기가 거의 모든일을 했는데 우선 사무실오면 창문다열고 환기시키고 작업장으로가서 앞뒤로 문열고 환기시켜야했다 유압에 쓰이는 작동유인 하이드로유 냄새 빼려고 마시면 몸에 무지 안좋거든 발암물질이라...사무실하고 작업장,화장실 청소를한다 청소가 끝나면 수공구 체크를하고 날짜를 바꿔줘야하는데 한 30개정도 숨은그림찾기마냥 찾아서 바꿔줘야했다 그리고나서 쓰레기통 비우고 분리수거하고 사무실로와서 그날 해야할 사무적인 일이나 뭐 문서처리해야했다 7:30부터 간부들 한두명씩 출근하기 시작함 그 당시 유압반 인원구성이 간부7명에 병사 7명이였음
8:00~11:30
일조행사및 아침회의 후 일과시작. 8:00시가되면 활주로로 나가서 국군 도수체조하고 군가좀부르고 F.O작업 시작하는데 이게머냐면 활주로에 대대 인원이 일정간격으로 가로로 쭉 서서 앞으로 행진하며 활주로에있는 비행기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물질 수거작업을 시작함 차량도 있는데 그건 수시로 활주로 돌아댕기며 청소함 암튼 이게 중요한게 활주로에 나사나 돌맹이같은게 있으면 비행기 이착륙시 타이어에 손상을 줄 수도 있고 엔진으로 들어가면 엔진 박살나서 비행기 추락 할 수도 있기때문에 중요함 F.O작업 끝나면 다시 부서별로 사무실가서 아침회의하는데 다 모여서 사건사고 금일 작업현황 같은거 브리핑한다 아침회의 끝나면 바로 간부에게 7인분치 커피타다 갖다 바쳐야했는데 시발 개ㅈ같은게 물양 잘맞춰야했다 물조절 실패하면 바로 쿠사리 존나 먹음 시발 새끼들... 그럼 지들이 타먹던가 커피 처맥이고 나면 사무실에앉아서 대기하거나 행정업무보는데 하루종일 앉아있으면 그게 꿀이지 뭐냐
11비가 왜 지옥이냐면 이 시발 한국의 독수리 F-15k가 유압계통 전투기인데 개같은게 결함이 잘나와야지고 떳다 내리면 유압이 다터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맨날 작업이 넘쳐난다 덕분에 사무실 전화기는 벨소리가 멈추는 날이 없었다(나는 전화기도 하도 벨소리가 울리면 소리가 쉰소리나는걸 그때 처음알았다) 뭐 60대의 비행기가 떳다 내리면 다터져있으니 시발....맨날 어디 결함떳다고 전화가옴ㅅㅂ 간부7명은 어떻게 구성 되어있냐면 작업지시 현황 총괄하는 반장1명 그 밑에 선임부사관 1명(일존나 못함...아니 안하려고함 어떻게든 빼려고함 니들도 자대가서 알게될거다 선임부사관이 제일 좆같은 존재라는걸)그 다음에 작업계 상사 1명 중사 2명 군무원 1명 그리고 항공기 수리에 필요한 자재를 담당하는 중사1명(제일 불쌍했음..사무실 간부중에 제일 짬찌였는데 13년동안 후임이 없었다함...하사 몇명 오긴했는데 11비 유압반의 엄청난 작업량 지옥을 못버티고 제대하거나 빽서써 다른 부서로 갔다함 자재쪽도 존나 스트레스가 많아서 30초반에 벌써 머리가 다 벗겨져있었다 갑자기 슬프네 나도 지금 탈모와서 고생중) 그리고 병사들 구성은 왕고1명하고 투고 1명 그리고 나,내 동기는 작업계 내 맞선임하고 투고 1명은 사무실 행정업무 왕고1명은 자재 업무 보조했다 보통 작업이 생기면 간부 1명하고 병사 1명이 전투기 있는곳으로가서 결함조사 그리고 결함이 뭔지 찾게되면 사무실로 돌아와서 자재를 파악하고 작업을 준비한다
각 결함이 있는 파트 수리에 필요한 수공구가 있는데 수공구 종류만 수백개고 각파트마다 쓰이는 수공구가 다른데 이때 병사가 해야할일은 간부가 전투기 수리를 하기위한 수공구를 셋팅해줘야 하는데 활주로에 있는 비행기 격납고에서 사무실까지 거리가 1~2km쯤 되기때문에 혹시라도 수공구를 잘못챙기거나 하나라도 빠지게되면 작업을 못하는상황이 온다 물론 왔다 갔다하게되면 시간도 오래걸리고 간부들은 작업을 빨리 끝내고 쉬고 싶어하기때문에 이런일이 발생하면 욕개처먹고 그날 박살난다 그러므로 각파트에 필요한 수공구갯수와 종류뿐만아니라 수백개의 수공구 이름,위치를 다 암기해야하는데 나는 암기하는데 3개월동안 뒤지는줄알았다 물론 그동안 개털렸지 왕고,투고 씹새끼들에게. 간부들은 실수나 잘못을 해도 이병인 나한테 뭐라안하고 꼭 위에 고참한테 지랄함 이병 교육 똑바로 안시키냐고 매일 지랄했음 나중에 내가 짬찼을때 나한테 지랄하더라 ㅋㅋㅋㅋ우리의 주적은 간부라는 말이 괜히있는게 아님.작업시간은 보통 30분에서~3시간 또는 반나절,하루,이틀 걸리는 작업이있는데 항공기 수리는 보통 간부가하고 병사는 간부가 달라는공구만 옆에서 척척 주면댐(간부마다 성향이 다다른데 좀 성격이 안좋은 간부랑 작업나가면 보통 수공구주고 다음에 필요한 수공구 그다음에 필요한 수공구를 줘야함 뭐 달라하기전에 척척 줘야함... 안그러면 쌍욕함..)그리고 간단한 작업같은건 병사시켜서 병사가 작업하고 잔심부름이나 장비를 옮기게 하는데 유압관련 파트나 장비들은 다 존나게 크고 무겁다..이런건 병사시키는데 비행기 부품은보통 하나당 40~100kg하고 장비 옮기는게 제일 개같은데 하이드로 테스트기라고 몇톤하는거 있는데 성인 장정 4명이 밀어야 겨우 끌린다 시발.간단한 작업같은건 항공기 브레이크 교체 작업등등이고 브레이크에 결함이 생기거나 마모가되면 교체를 해줘야하는데 갓 착륙한 항공기라면 브레이크가 수백도는 된다 안그래도 불지옥 대구의 여름에 이 작업하면 땀으로 옷다적시고 진이다빠짐 또 브레이크는 더럽게 무거워서 80kg정도 되는걸 오븐에서 쿠키 꺼낼때 쓰는 장갑같은거 착용하고 교체해줌.아무튼 작업은 진짜 힘들다 육체적인피로보다 정신적인 피로가 심함간부의 개지랄을 옆에서 다 받아 줘야하니까 작업이 끝나게되면 사용했던 수공구 다챙겨서 사무실로 가는데 이때 수공구 하나라도 빠짐없는지 확인해야된다 아까 위에서 말한거처럼 수공구가 비행기 내부에 있거나 하면 바로 F.O.D되어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고 또 이러한일 발생하면 다 간부책임이기 때문에 수공구가 하나라도 없어지면 바로 간부한테 개박살남 물론 그전에 내선임을 조진다 그다음 바로 내리갈굼의 시작. 사무실에 도착하면 사용했던 수공구를 원래 자리에 다시 가져다놓고 다시 사무실에서 앉아 쉬면서 작업대기 했다 근데 쉬는 날이 없었음.유압반은 작업이 없는날이 내가 2년동안 근무하면서 한번도 없었다 작업다녀오면 또 수공구챙겨서 작업다녀오고 끝나지않을것만 같은 뫼비우스의 띠였다.
11:30~13:00
점심시간. 보통 1~2개의 작업끝나고 사무실오면 점심시간이 오는데 점심은 항상 간부 병사포함 선발대 후발대 나눠서 식사했다 작업이 워낙많으니까 항상 대기를하거나 아니면 밥못먹고 일하고있는 우리의 전우들과 교대 해주기 위해서.진행할 작업이없으면 밥먹고 다시 사무실와서 13:00시까지 잠시 취침하거나(물론 의자에 앉아서, 누워서 자는거아니다)개인 정비시간을 가지기도 하는데 보통 다 밥먹고 잔다.항상 고된생활을하는 이등병이였던 나는 이때잠시 눈을좀 붙일수 있었는데 이때가 제일 행복했었다 워낙 여기저기서 깨지고 다니니까.12:55 분쯤 일어나서 자고있는 고참들 찾아댕기며 다깨우고 간부들도 다 깨워줘야했는데 13:00에 일과가 다시 시작되기 때문이다. 다깨워주고 다시 7인분치 커피쳐 맥이면 임무끝.
13:00~17:00
오전과 똑같이 작업대기하거나 작업진행 계속함. 만약 야간 비행있으면 보통 22:00시쯤 비행끝나는데 유압반은 한시간대기라고 비행끝나고 한시간동안 대기하면서 결함없으면 퇴근이가능했다 만약 작업터지면 보통 새벽 1~2시까지 작업하는 경우허다함 밤샘작업하는경우 한번있었다 그땐 내가 작업자가 아니라서 다행이였음 시발 뒤질뻔..보통 야간비행하면 23:00쯤 퇴근하는데 생활관가면 고참들 다자고있음 고참들 안깨게 조용히 옷갈아입고 씻고 잔다 그럼 12시쯤 잠듬 작업터지는날엔 3시쯤 자고 좆같은건 그리고 6:00시에 기상ㅋㅋㅋㅋㅋㅋㅋ 지옥의 나날이였다 진짜...활주로에서 살았음 공군 군가 보라매의 꿈 가사중에 괜히 '이곳이 내집이다' 하는 이유가 다 있음(군가중에 보라매의 꿈이 제일 싫었다 저 가사때문에)
17:00~18:00
저녁시간.야간비행없는날엔 일과끝나고 퇴근하고 사무실 고참들하고 저녁먹고 생활관도착해서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원래 생활관으로 돌아감
18:00~20:50
생활관 오면 제일먼저 해야하는일이 인원현황 파악해서 점호판에 써서 당직실에 알려줘야했는데 만약 고참이 생활관에없으면 당직실 전화로 그 고참이 일하는 사무실에 전화해서 야근인지 아닌지 일일히 다 알아봐야했다 그 다음에 해야할 일 고참들 빨래인데 이게 제일 힘들고 서러웠다 고참들 침상밑에 지들빨래 빨래망에다가 다 넣어 놨는데 내가 일일이가서 다 가지고 세탁장가서 빨래야해야했다 이게 빨리 안가면 생활관은 30몇개나 되는데 세탁기는 몇대안되서빨래못했음 빨래못하게되면 고참한테 바로 개갈굼당하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세탁장 달려감.만약 빨래돌릴 세탁기가 다 사용중이라면 맞선임이나 그위에 선임한테 빨래하고온다고(이병땐 어딜가든 항상 어디가는지 말을하고 가야함 안그럼 개박살난다)말하고 세탁기 시간끝날때까지 세탁기앞에서 서서 대기했는데 진짜 개서럽더라 내가 인간으로써 삶을 살아가는지 싶기도하고 진짜 빨래가 뭐길래 빨래못해서 괴롭힘당하고 갈굼당하고 욕먹고 맞기 싫어서 이러는 내가 진짜 슬펐다.어쨌든 빨래를 성공적으로 돌리면 다시 생활관으로 와서 침상에 앉거나 의자에 앉아서 개인정비시간 갖는다 빨래가 다되면 빨래망마다 고참이름 주기되어있어서 그 고참 자리에 빨래 널어주고 빨래개주면 빨래임무는 끝이 남.이병은 말했듯이 혼자 어디못감 샤워나 어디갈라면 맞선임하고 항상같이 움직여야했음 일병달때 까지 아니면 바로 밑에 후임 들어올때까지는.. 나때는 싸지방이용은 일꺽부터였고 헬스장이용은 상병부터였다 B.X이용은 일꺽부터 샤워하고싶어도 내 맞선임 안오면 하지도못했다 단, 빨래나 당직실에 인원보고는 혼자 움직 일수 있었다.가끔가다 뭐 사역한다고 생활관당 1명 오라거나 뭐 당직실에서 찾거나 인원 호출 방송나오면 항상 이병이 달려나가야했다 그리고 방송잘 못들으면 고참들한테 개털렸음 시발 새끼들 지들도 방송 들었으면서 괜히 나한테 방송 뭐라고했냐고 일부로 물어봄 개새끼들 천만 다행인건 내가 살던 생활관 선임들은 다 좋은 사람들이여서 해야할일 못하거나 큰 실수나 잘못하지 않는한 갈구지도않았다 다른 생활관에 있는 내동기들은 다 죽을라하더라 쳐맞는애들도 많았고 모욕주거나 수치심주는것도 시키고 얄짤없었음;;진짜 나는 천운타고난거였다 하지만 생활관밖으로 나오면 시비거는 새끼들 존나 많았다 내가있던곳은 고참들 보면 경례해야하는데 시발럼들이 경례해주면 받아주던가 걍 투명인간 취급함 근데 안하면 불러와서 개 갈굼당하고 시발새끼들...(난 이게 존나 싫어서 나중에 짬먹어도 내밑에 200명애들 인사 일일이 다받아줬었다)암튼 생활관은 생활은 그랬다 존나 상병장들은 개 시발 살맛나는곳이였고 일이병은 걍 노예노비 사람아닌 생활함
20:50~21:10
이때부터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이때 아마 청소시간이였을거다 병장은 청소안하고 그냥 놀고 상병들도 청소하긴하는데 일이병들 관리를 주로함 매주마다 생활관 청소담당구역이 로테이션 도는데 이병은 빗자루질 일병은 걸레질 상병은 밀대질 이였던걸로 기억함 우선 이병 좆짬찌였던 나는 생활관 창문이란 창문 다열고 침상밑부터 빗자루질 존나게함 일단 이병은 뭐든 빠르고 열심히 해야함 손이 보이면 안됐다 나는 열심히 일잘하는 노예라는걸 보여줘야함 가끔가다 손이 안보인다고 칭찬을 해주면 좋아하던 내가 존나 슬펐음 생활관 의자는 다 밖으로빼서 테이블밑도 다 쓸고하고 청소담당구역으로 가서 청소를한다 가끔 우리 생활관 왕고보다 짬높은 고참이와서 일부러 청소구역에 물뿌리고 다시하라는 새끼도 있었음 개새끼...이거말고 여러개 존나 많았는데 이때 대구사람 또라이많다고 느낌..청소구역 청소 끝내고 군대에선 물기 이런거 남으면 안되서 마른 걸레 가져와서 다 물기 제거함 그리고 마른걸레 다시 빨아서 건조장에 말린다 그리고 생활관와서 쓰레기통들고 분리수거하고 쓰레기통 물로행구고 다시 가져다 놓으면됬음 이러면 청소끝인데 끝난게 아님
21:10~21:25
점검식이라고 샤워장하고 화장실청소 끝낸뒤 물기 닦으러 각생활관당 막내가 세탁장으로 모임. 이제 갓상병단 물상병들이 청소감독하는데 말이청소지 애들모아놓고 세탁장에서 한명씩 앞으로 불러낸뒤 잘못한거 있으면 개텀 아주 박살을 내놓음 물론 맞선임도 와서 같이 개텀 존나게 갈굼...짧고 굵은 지랄이끝나면 샤워장 화장실 청소함 이때 금일 일석점호 어디서 할지 알려주는데 이거 못듣고 멍때리다 생활관돌아와서 오늘 점호 어디서 하는데 말못하면 바로 작살난다..그래서 잘듣고있어야댐 청소 끝나면 각자 생활관으로 돌아가서 점호준비한다 보통 생활관사람들 티비보고있는데 25분쯤에 생활관 가운대로가서 '점호 5분전입니다 금일 점호는 ~점호입니다' 이러고 알려줘야했음
21:30
저녁 점호.생활관 점호,1층복도점호,2층복도점호,각층 복도점호,사열장 점호,취침점호가 있었는데 보통 생활관 점호나 사열장 점호를 많이했었다
21:30~22:00 or 23:00
점호가끝나고 생활관돌아와서 개인정비시간 갖음 물론 티비를 보거나 샤워못한사람은 맞선임하고 샤워하러가도됌 22:00시에 소등하라는 방송나오고 불끄기전 101호실 소등하겠습니다x2 외쳐주고 불끔 보통 TV시청시간은 11시까지 주어진다 티비 못보게하는 당직사관도 꽤 있음 그리고 주어진 시청시간끝나면 티비꺼야함 당직사관이 순찰돌기때문에 걸리면 좆댐;
자는건 자유인데 티비시청끝나면 고참들은 바로 안자고 존나 장난쳐댔음 난자고 싶은데 잠도 못자고 시발 근데 우리생활관은 이병은 웃을 수 있게해줘서 힘든 군생활하면서도 많이 웃었던거 같다 우리 생활관 고참들이 나름 많이 웃기기도했고 웃긴힘든 생활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편하게 해줬던게 참 고맙다
나땐 이등병 5개월 일병 6개월 상병 7개월 병장 6개월 이였다
이렇게 좆같은 이등병생활 5개월 보내고 일병달았을때 존나 기뻤음 ㅋㅋㅋㅋ 뭔가 좀 풀어주고 제약이 없어지는 맛도있고 후임도 오는 맛이 있었고 생활관에선 내 군번줄이 꼬여서 일꺽때까지 후임못받았었다 시발...
이병땐 암튼 존나 힘들었었다 다만 이또한 지나갈거라 계속 마음속으로 외치고 나도 나중에 짬차면 보상 받기때문에 꾹참고 버텼던거같다 그렇게 짬차고 어느정도 군생활도 적응되고 고참들하고 친해지고 편해지려고 할때즘 군에선 선진병영문화라해서 모든 공군은 동기생활관으로 하라는 선포가 되는 동시에 나도 언젠간 보상받을거라고 고된 군생활 참고버텼던게 물거품으로 끝남.난 결국 이병에서부터 전역할때까지 빗자루를 손에서 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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