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전국 모든 부대, 모든 특기를 다 경험 해본건 아니지만, 개인적인 내 공군 복무 경험과 주변에 공군간 지인들 케이스만 봐도

지 의지만 있으면 공부하는데 별 무리 없음. 다만 공부라는게 딱 시험 하나에 집중할려고 판 다 만들어놓고 작정하고 달려도 쉽지 않은 일이라서 그런거징..

선임중에 흑석동에 있는 모대학교 공대 다니던 선임이 있었는데 공대 접고 의대갈려고 다시 수능공부하던 사람이었다. 일차 운전병이었는데 짬좀차고 대기시간 중에도

틈틈이 책보고 일과 끝나고나서는 풀로 공부하던 사람이었음.. 23에 입대한 선임이었는데  나이가 많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쌩으로

재수하기에는 리스크가 큰 나이니 군복무하면서 공부할려고 공군 들어왔다는데 아주 후덜덜했음.. 결국 14년 9월에 제대해서 그해 수능쳐서 경희대 의대 15학번으로 들어갔더라.

뭐 복무중에 붙은 케이스는 아니지만 여튼 이런 사례도 있음. 공군 입대해서 공부할려는 친구들도 근무 힘들다고 끝나면 멍하게 티비볼 생각하지말고 근성있게 달라붙으면

좋은 결과 있을거다. 나도 지금 생각하면 뭐라도 공부좀 할걸.. 하는 생각이 있음. 난 저 선임만큼 뭔가 간절한 목표가 없었거든. 그래도 책은 좀 읽고 나왔지만 ㅋㅋ

여튼 입대 준비하는 친구들 몸 건강히, 원하는 목표 성취해서 제대하시길

필승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