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케바케 지만...

나의 아재는 젊은 시절 곱슬이 심해가지고 빠마를 계속했는 데, 이게 안 좋았던 건지 서른이 될 쯤 탈모가 시작됬다.

빠마 약 때문인지 몰라 아재는 이후 빠마도 끊고 머리에 대해서 공부했고 빠지던 머리는 그 성과인지 탈모도 멈췄다.

다기 풍성까진 아니지만 숱 조금 없는 머리로 현재까지 살고 있드ㅏ..

아재는 머리 공부허다가 재능에 눈뜬 건지 미용사가 되어서 동내 아줌마들의 아이돌이 되었고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아재가 말하는 데, 술 담배는 줄이는 건 기본이고 기름진 것 많이 먹지 말라더라..근데 그게 사람이 할 수 있나, 머리 빠지는 거랑 맛나거 먹는 거랑 참 힘든 것 이다.

그리고 대그빡 씻으면 두피가 충분히 마를 때까지 말리지.않으면 안된다 칸다.

두피 씻고 다 잘 말리는 지, 이게 또 머리가 약해져서 잘 빠진다칸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건 두피가 안 좋아서 그런다니까, 나는 머리 감기 전에 일주일에 한번씩 집에서 키우는 알로에를 머리에 치닥치덕 바르고 좀 마른다음에 머리 감는다.

이게 좀 도움될지 모르것지만 마음의 위안이 된다고 해야 하나.

샴푸도 네개 쓴다. 내가 댕기는 회사에 머릿숱엄청많은 형이 있는 데, 이 형의.아부지가 탈모라 주의한다고 샴푸에도 내성이 생기지 않을 까하고 샴푸를 여러개 어렸을 때 부터 썻는 다는 소리네 귀가 팔랑여서 그러고 있다.

... ... 요즘 쪼까 덜 빠지는 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