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내 탈모이력을 간략히 적어보겠음
지금도 존나 심하지만 많이 나아져서 쓴 글임!!
21년11월 즈음부터 친구들이 어이 김탈모 라고 놀림.
이때 걱정돼서 부모님한테 물어봤는데
다 그렇다고 괜찮다고 하셔서 머리 무시하고 고등학교 졸업함.(지금 이때시절 사진보면 존나심함)
22년04~05월경 갑자기 정수리가 개털림 ..난 몰랐는데
엄마가 먼저 보고 너 머리 왜 이러냐고
한의원으로 보냄. 진짜 너무 귀찮아서 가기싫었는데 어쩔 수 없이 가서 침 맞고 뭐 이상한 열같은거로 머리 지졌음.
아마 한.. 3달정도 다녔던 것 같음. 효과 못봤던거로 기억함.
한의원 치료의 무의미함을 인식하고 엄마는 나한테
약을 사다줬음. (아마 엄마 친한동창이 약국에서 일하는데
택배로 보내줬던 것 같음.) 피나스테리드 계열의 약으로 기억함.. 사람머리에 새싹 그려져있는 로고가 기억이남.
아마 22년 여름부터 계속 그거만 복용을 했음.
두번째 정수리 개씹창난 사진이 이때 찍은 사진으로 추정됨. 이때 약을 되게 비규칙적으로 먹었음.
자기전에 먹을 때도 있고 안먹을때도 있고 그랬음.
그러다 22년 겨울에 영장이 날아옴!! 23년 8월에 입대를 하라는거임.
난 머리 밀면 전두환처럼 될 수도 있다고 이때 스스로 겁을 먹었던 것으로 기억함.. 그래서 엄마한테 나 모발이식 받고싶다고 얘기했고 엄마가 알아보겠다고 했음.
23년1월 엄마가 어디서 무슨 소문을 들었는지
두피클리닉을 알아오셔서 같이 가자고 하심.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아줌마 둘이 운영하는
지역에서 꽤 유명한 두피센타였음.
두피 클리닉에 처음 가서 진단표같은거 작성하고
현미경 같은거로 막 들여다봤음.
진짜 두피가 개씹곱창이 나있었음 . . .
엄청 빨갛고 막 저그 같이 개징그러웠음.
그래서 그때 아마 3달 200 3달 해보고 또 세달하기로 처음 간 그날부터 바로
클리닉 시작했음.
클리닉의 과정은 이럼
1. 치료의자에 앉으면 두피를 막 알코올솜 같은거로 닦음.
되게 시원함.
2.머리를 감김. (이때 물 수압으로 두피 마사지를 조짐
개아픔.)
3.머리를 말리고 두피에 팩을 바름.
4. 팩을 바른채로 안마의자에서 30분간 안마를 받음.
5. 팩을 지우기위해 다시 머리를 감음.
6. 다시 치료의자로 돌아와서 두피를 이상한 가시박힌
롤러로 존나 조짐 개따갑고 존나 아픔.
7. 드라이기로 말리고 끝.
이 치료를 처음 3달을 받고 다시 현미경으로 두피를 봄.
되게 깨끗해지기는 했는데 그뿐임.
머리는 여전히 얇고 정수리는 하나도 호전되지않았음.
탈모약은 여전히 복용중이였고 난 이때 이 치료는
희망이 없다고 판단하고 그만 받겠다고 했지만
엄마가 최소 6달이라고 해서 걍 3달 더 받음.
그리고 1월에 치료를 시작하고 6개월이 지난
대망의 7월이 됐음. 대가리는 전혀 호전되지 않았고
두피만 존나 깨끗해짐.. 이때 클리닉 사장말로는
드라마틱한 효과는 보지못했지만 많이 좋아졌다.
이런식으로 얘기해줬고 클리닉 사장이 커피를 가지러 간 동안 난 걍 클리닉센타 밖으로 나갔음..
지루성두피염 존나심했는데 이거받고 지루성두피염은 없어졌으니까 나름 만족은 함..
8월이 되고 머리를 밀었음.T 모양으로 머리가 빠져있는 것을 확인하고 좌절함.
그대로 훈련소에 들어갔고 이때 피나스테리드 약을
여섯달치를 들고감.
들고가자마자 뺏김!! 이때 같은사단내에서 마약검출돼서 그런 것 같음. 그래서 씨발 1주일동안 약 못먹음ㅠㅠ
다행히 1주일 뒤에 성분검사 끝내고 도로 받아서
수시로 챙겨먹었음.
수료 후 9월~12월까지 엄마가 보내주는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하고 10월부터 부대 허락받고 미녹시딜 발랐음.
미녹시딜 바르고부터 좀 상태가 호전이 되는 것 같았음.
근데 1월이 되고 약이 떨어져서 엄마한테 연락해보니
엄마친구가 약국을 그만둬서 약 수급이 이제 힘들다고 함.
엄마는 이제 머리 괜찮아졌으면 그만먹자. 부작용 온다.
이런식으로 얘기했고 난 평생먹을거다 라고 선언함.
그리고 치료외출을 나가서 피나스테리드 3개월치를
16만원인가 주고 구매함..전방지역이라 너무 비쌈...
그리고 올해 2월즈음 상태가 생각보다 많이 호전됐음을 확인함. 근데 씨발 혹한기 끝나고 가르마에 원형탈모가 옴.. 그래서 그건 미녹시딜 바르면서 조금씩 치료중임.
아침저녁으로 부위에 미녹시딜 바르니까 지금은 머리카락 이 조금조금 올라오고있음.
그리고 어제 휴가나와서 종로 방문해서 두타스테리드 6개월에 미녹시딜정 90알 구매했고 , 어제 처음 미녹정 복용하고 오늘 처음 두타윈 복용했음.
사진으로 보자면... 1번째 퍼런불빛 밑에서 찍은건
처음 한의원 가서 찍은 사진이고..
2번째 곱창난 사진은 한의원 치료 끝나고 찍은거임.
제일 마지막 사진은 최근에 찍은사진인데
비대면진료 해볼까해서 찍어둔 사진임.
사진의 각도나 빛차이가 날 수 있는데 ..
지금 비콘땜이 폰 잠겨서 사진이 저거밖에 없음.
담에 휴가나가면 찍어서 올려봄
진짜 엄마나 나나 클리닉 , 한의원 간거 후회하고있지만
지금이라도 나아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있음..
모두들 득모하자 . .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