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여러분께 도움이 될까바 씁니다
저는 탈모가 오기엔 나이가 어린편이기에 존댓말 쓰겟습니다..

우선 저는 m자 탈모나 원형탈모 (확실치않아요)는 아니구요
땜빵? 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정수리에 원형으로 머리가 나지도 않거 빠지지도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렸을때부터 머리가 나지 않아서 성장하면서 머리가 커지고 구멍의 크기도 커져 모발이식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여자혈육이 간호사 하고있어서 의사 선생님께 연계받아 여러 피부과를 전전 했는데 솔직히 돈이 없는것도 아닌데 여러군데 다니기도 귀찮고 그냥 서울대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 가니까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건 아니고 땜빵부분이 흉터처럼 되어있어서 살이랑 모근?이 아예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이 상태에서는 모발 이식을 해도 생착이 되지 않아 의미가 없고 지방이식을 하고 모발이식으로 넘어가야할것같다고 해서 민ㅅㅇ선생님께 연계되었습니다
처음가니까 지방이식 2번에서 3번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하고 사진찍고 집에 왔습니다
첫번째로 갔을때는 허벅지에서 지방흡입하고 바로 머리에 이식했는데요
여기서 130정도 들고
두번째와 세번째는 이식만 했습니다 각각 130 60정도 들었구요 총 300넘게 나왔습니다
참고로 존나게 아픕니다.. 흡입하면서 아씨발...소리까지 나왔습니다 ㅠㅜ
전에는 머리카락 없는 부분에 톡톡 두드리거나 건드리면 살없이 바로 뼈라서 존내 아팠는데 지금은 살이 좀 붙어서 그런지 안아프고 푹신푹신합니다 개굿
지난달에 끝났고 오늘 경과보고했고 겨울에 모발이식 들어간다고 합니다

참고로 서울대병원 가면 수술 하기전에 맨날 머리 본인이 잡고 사진 (경과 보려고) 찍어야되는데 이거 자괴감 쩝니다 시발.. 내가 죄인도 아닌데 머리 숙이고 잡고 찍어야됨..

탈모갤러 여러분들과는 약간 케이스가 다를 수 있는데요
모발이식부터는 여러분께 진짜로 도움되는 정보가 있을거같아요
글고 시발 민ㅅㅇ 선생님이랑 간호사분이 중간에 너무 지방 너무 많이 가져왔다고 얼렷다 녹엿다 하면 안좋다고 시발 그걸 왜 내가 듣는데서 말해 개색갸
어쨌든 녹였다 얼린건 안썼습니다 그날(세번째) 이식한걸로 끝남.

+제 수술 부위는 외국 동전 (마술용으로 쓰는거) 보다 아주 약간 큰정도입니다 머리 안넘기면 보임

++모발이식하면 1회에 300만원씩 경과보고 1~2회정도 할것같다고 하시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