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중고딩때부터 머리가 하늘하늘 가늘고 숱도 적어서 그냥 숱이 적다 ~ 이 생각했다

친가는 탈모 가족력 전무하고, 외가는 숱이 좀 적은편에 ,탈모는 없다, 어머니가 좀 숱이 없고 머릿결이 얇다

그래서 난 딱 엄마 머리 닮았다고 생각했거든 ,

고딩때부터 어 이쉐키 탈모아니냐 ㅋㅋ 소리 한번 들어보기도 했고

이렇게 난 머리숱이 적어, 탈모는 아냐 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설날되서 이모부 한마디가 뇌리에 박혔는데

디씨에 탈모갤 생긴거보고 들어와봤다...

여기서 대머리들이 자기 정수리 찍고 인증하고 질문하는 문화도 처음봄ㅋㅋㅋㅋㅋ

그걸보고 나도 내 정수리를 찍어봤는데 흐미...

가마에서 밑으로한 3~4cm가 패인게 딱 보이는겨 ㄷㄷ...

그걸 엄마한테 물어보기도하고 혼자 가마,탈모 검색어 뒤져가며 네이버 지식인 사진,대다모 사진 다 챙겨보면서 

지금 나는 머리가 좀 길어서 쳐진 머릿결때문에 가르마가 두드러지는거겠지 ^^ 했는데 

오늘 일단 병원 가보기로 맘 먹음

그 동안 이렇게 난 숱이 적다~로 자위하면서 넘어가도 항상 맘에 걸리고 갑자기 탈모면 어쩌나 울분이 생기고 이리저리 조명바꿔가며 사진도 

몇 백장 찍어보고 했는데 탈모초기가 맞는거같다 ㅅㅂ...

그렇게 심한 단계는 아니니까 약먹어보고 머리 많이나면 땡큐고 영 시원치않고 결국 머리 빠지기 시작하면

스킨헤드로 다닐 자신은 없고 ㅡㅡ; 삭발해서 탈모부위를 잔털+두피문신 조합으로 그냥 다니던지 이렇게 맘먹었다..

이렇게 맘 먹으니 정말 편하군... 그 동안 시발 탈몬가...ㅠㅠ 탈모면 어쩌지 한달동안 고민하고 탈모 확진받기 무서워서 피했던 피부과 드디어간다..

탈모 확진 받고오면 탈갤 더 자주오마 밤에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