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리가 얼추 비어 보이길레 탈모가 온건가 싶었슴다... 그래서 동네 피부과에 가보니 슥슥 보시더니

정수리쪽이 얇네요 하면서 탈모 초기 신거 같으니 약 드리겠습니다 라고 하심

동네에서는 멕스 페시아 인가? 그거 받고 한달뒤 다시 오라함 일단 마무리

동네에서는 너무 대충 봐준거 아닌가 싶어서 오늘 강남 탈모 병원 예약후 진료 보러 갔음

강남 병원은 뭔가 진단서도 막 작성 하더라고? 하여튼 선생님 만나보니

선생님이 가족중에 탈모가 있냐고 여쭈시더라... 그래서 아버지가 탈모가 좀 천천히 오셨고 어머니쪽 외삼촌이 탈모가 크게 왔다고 얘기드림

말씀 드리고 생각해 보니 한마디로 일단 난 유전적으로는 친가 외가 둘다 탈모가 있는거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특별한 검사? 사람들 말 들어보면 뭔가 현미경 같은걸로 두피 대고 봐본다는데

난 그런거 없었음 그냥 빗질 몇번 슥 슥 하시고 정수리쪽 유심히 보시고 얘기 하시더라

20살인데 탈모 진행이 시작된것같다 이건 유전적인 탈모라 좀 심각한거다;; 정수리 부분이 좀 비어 보이는게 빠진게 아니라 머리카락이 얇아져서 그런거다

이거 치료 안하면 30대 근처 되면 정수리 부분이 점점 얇아지다 비어 버릴수도있다...

여기도 뭔가 대충 슥슥 본것같은데 다른 병원 가봐야 하나 생각도 들고 유전적으로 탈모 확정인것 같은데 그냥 받아 들여야 하나 싶다

하... 인생 ㅈㄴ 쓰다 이제 평생 약 먹으면서 살아야할것같다

강남에서는 미녹 반개씩 한달치랑 피나엠 한달치 처방해주고 한달 뒤 다시 오라함

뭐 4달짜리 치료 코스도 권장 하시더만 그거 하면 얇아진 머리 복구 되고 굵어진다음 다시 천천히 그 부분부터 얇아지기 시작하는 그런 느낌인것 같았음

200만원 짜리라 거리도 있고 해서 일단 약 좀 먹어보다 안될것같으면 마지막 카드로 받아 봐야지...

일단 나는 오늘 부터 멕스 5일 정도 먹었는데 건너뛰고 피나엠 + 미녹시딜 반개로 한달 한번 먹어봐야겠다... 부작용보다 30살에 대머리 독수리 되는게 더 무섭다

3줄 요약

1. 동네 병원가서 대충 보시더니 탈모인것 같다함 멕스 페시아 한달치 주심

2. 대충 보신것 같아 강남 전문 병원 가보니 거기서도 기계는 안쓰고 빗으로 슥슥 보시고 유전적 탈모로 진단하심 정수리 점점 얇아질거라함

3. 일단 피나엠 이랑 미녹시딜 반개 로 1달치 처방받음 200만원 짜리 치료도 있던데 그건 최후의 카드로 쓸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