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1살에 했음

와이프랑 동갑이라 친구처럼 잘 살고 있는데

언제부턴가 머리가 얇아졌다고 놀리기 시작

몸은 살이 찌는데 머리카락은 다이어트하네~

하면서 조롱받다가 못 참고 

종로가서 약먹었음

지금 6개월 다 되어 가는데

후기 말하겠음

1. 성욕이 줄었음

진짜 존나 줄었음 딸도 잘 안 침 ㅇㅇ;

2. 성격이 변하는 것 같음

이건 좀 주관적인데... 내가 존나 계집처럼 변하는 것 같음

와이프 피셜로 존나 여자랑 사는 기분 든다고 함

아까 마트 갔다가

내가 가는 길에서만 3번 삐침

그랬더니 나보고 탈모약 끊으라고 차라리 대머리랑 사는 게 낫다고 함

그래서 내가 이제 니 전남친들 기분 알겠냐고 했는데

본내츄럴 계집파워 보여주더라

단단히 삐친 거 겨우 풀어주고 글쓰는 중

여튼 근데

머리카락 자체는 더 안 좋아진 건 확실히 없고

기분상 체감상으로는 좀 두꺼워지는 기분이 있는 것 같음

개인적으로 자기선택이라고 생각함 

나는 대머리가 죽기보다 싫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먹을 생각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