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탈모게이다..

사실 정수리가휑해진건 18살때부터인데 그냥 스트레스때문이겠거니 하고넘긴게

6년차까지왔다. 그사이에 그렇게 많이빠진건아닌것같은데 그렇다고 머리가나진않았다..

그냥잊고살다가 한달전에 우연히 내뒷통수를 보게됐는데 존나 심각하더라

그래서 치료를 결심하고 알아보던중 프로페시아라는걸알게됐는데 씨발 한달에5만원이나 투자하기엔 내 얇은지갑이 허락하지않았고

그러던와중에 프로스카의 존재를 알게되서  오늘 동네병원으로갔는데 그건 전립선약치료제라고 프로페시아나받고꺼지라고하길래

대충카피약으로해달라고하고 약국갔는데 3달치 14만몇천원부르더라  무슨놈의카피약이 프로페시아랑 만원도차이가안나노해서

다른병원가려면 20분은걸리는데 그냥살까말까하다가 그냥나와서 다른병원으로가보기로함.

그렇게간곳이 피부과&성형외과 전문의원 여기는 동네병원이아니라서 좀더 깐깐할것같았지만 주위에 다른 피부과가없어서

안되면 씨발걍 14만원짜리 사지뭐 이러고 들어갔는데 역시나 처방전에 프로페시아쓰고있길래 거란족소손녕과 쇼부를치는 서희의마음으로

제가 죶대딩이라 지갑이 전지현허리마냥 얇아서그런데 프로스카로해주면 안되냐고 물어보니까

의사가 뭐이런새끼가다있냐는 눈빛으로 프로스카는 성분도다르고 아예다른약이라못준다고하길래

내가 성분도똑같고 프로페시아만든회사랑똑같은데 함량만다르다고 애초에 프로페시아도 전립선치료제에서 탈모효과가 발견되서

함량만줄여서 나온거라고 아가리터니까 (이럴줄알고 미리공부해갔다 ㅍㅌㅊ?)

 의사도 몰랐던사실을 내가 말하니까 일침맞은듯이 당황해서 부들부들떨리는손으로

의사들쓰는 프로그램으로(약같은거 검색하면 가격이랑 성분같은거 나옴) 약검색해보니 내말이 맞음을 확인하고 처방전 내줬는데

원래 프로스카처방할때 비보험으로 해주는걸로 알고있는데 의사가 당황해서인지 몰라서인지 아니면 불쌍해서인지는 모르겠는데

보험처리까지해서 두달치 처방전내주길래 걍닥치고 4천원내고 받아옴

그래서 약국갔는데 약사가 왠젊은놈이 전립선치료제를 받아가나 싶은표정으로 처방전빤히보더니

'이거 보험이네요? 비보험으로해야될텐데.. 이거 병원에 전화해봐야되는거아니에요?'

라고물어보길래 아 ㅆㅂ 여기서막히는건가... 했는데

다른곳에있던 짬되는 할머니약사가 우리는 상관없다고 그냥주라고해서 겨우 받아서 결제한금액이

 8달치 17000원 개꿀ㅋㅋㅋㅋㅋㅋㅋㅋ

만약 프로페시아로 8달치끊었으면 40만원이니 이정도면 가성비 ㅆㅅㅌㅊ아니겠노?

물론 쪼개먹는불편함은있겠지만..

요약

3달치 15만원 =>  보험처리해서 8달치(2달x4등분) 21000원(처방전포함)의 기적을이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