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때 산 게임잡지에 시저3라는 게임이 동봉돼서 왔었음

그게 도시건설 + 각종 자원관리 + 세금징수 + 화재관리 + 외적침입 + 황제에게 바칠 조공까지 관리해야되는 ㄹㅇ 하드코어한 경영 게임이었는데 내 뇌는 중학교 이후에 생겼기 때문에 당시 무뇌아였던 나는 게임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즐길 수 없었음

지금 와서 시저3 하자니, 유일한 단점인 길찾기 ai가 너무 커서 눈물을 머금고 스팀 라이브러리 한켠에 쳐박아뒀는데 진짜 오랜 세월이 지나서 이제야 내가 그동안 갈망하던 완벽한 매니지먼트 게임이 출시가 된거임

근데 아 씨발 이거 벌써부터 존나재밌는데 게임이 아직 얼엑이네

너는 이 씨발새끼야 내가 끝까지 지켜본다 얼엑 탈출만 해봐라 바로 4일휴무 + 연차이틀 신청해서 6일동안 밤낮없이 교배프레스 아기씨 주입 들어간다

지금은 일단 게임이 미완성이므로 끄지만 아쉬움이 매우 큼

지금 오랜만에 재밌는 겜 찾아가지고 존나 흥분상태라서 생각나는대로 글을 막 적어서 알아보기도 힘드노 시발

요약하자면 매너로드 <- 장래가 촉망받는 갓겜 후보니까 지금 미리 사서 해보거나 나중에 정식 출시되면 그때가서라도 꼭 해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