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셀의 [리뷰] 방금 먹은 일본 돈코츠라멘 후기

이러셀의 [리뷰] 방금 먹은 일본 돈코츠라멘 후기앱에서 작성

이러셀테리어

2024.08.21 13:04:35

조회 61 추천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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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들은 가게 안에 붙어있던 것들인데 예뻐서 찍음.

위에 보면 알겠지만 내일이 내 육군 입대 18주년이야.

평생을 라면이라곤 봉지라면 or 컵라면이 전부였는데,

아, 내일이 그 내 육군 입대 18주년이잖아.

뭔가 기념하자! 해서 고민했지.

새벽에 일본 빈민가 영상을 봤는데 거기 라멘 가게를 가더라고?

음.. 라멘.. 라멘이라...

나루토가 뒤질나게 좋아하던 그 라멘집을 나도 한번 가봐야 겠다 싶었지.

일본행 비행기를 탈까? 좆x No!

일본 가면 라멘 먹고 노숙해야 됨.

동네 일본 라멘 가게를 검색해 봤음. 몇군데 있더라.

후후, 출발할까 싶어 일어나 창밖을 한번 봤더니 비가 주르륵.

지하철로 두정거장 거리를 내 오토바이로 못간다는게 한스럽더라.

내일은 특별한 날이고 오늘이 이브인데 이럴순 없다! 고민하다 지하철 탐 ㅇㅇ

가게에 들어갔는데 일본풍 매장이 신기하더라. 음악도 일본 애니 클래식 나오고.

주문했던 라~~~~ 멘 완성!

일단 비주얼부터가 너무 좋았음.

먹기 시작했음.

숙주가 아삭아삭.. 음. 좋군.

반훈제 계란을 먹었음. 좋군.

응? 이 동그란 훈제 삼겹살은 뭐지? 먹었음. 돼지고기군..

면을 들어올리며 먹었음. 음. 괜찮군. 육수가 좋은가봐 ㅎㅎ

면 몇번 먹고 그릇을 들고 육수를 내 입술 사이로 흡입했음. 엌? ㅅㅂ 뭐지?

조온나 느끼하고 강렬한 돼지육수맛이 났음. 돼지국밥도 맛있게 먹었던 난데 이건 난이도가 상당하다 싶었음.

그릇을 깨끗하게 비웠음. 처음 당황스러웠던 육수맛은 금방 적응이 됐고 맛있게 먹었음. 한국 음식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신세계의 맛.

나루토노 야쯔 ㅎㅎ 이런 라멘을 먹었던 거군.

결론.

재방문할 의사 있고 또 먹을 의사 있음.

신세계의 맛이라 평하겠다.

가격은 라멘 1만원. 돈까스 세트라 1만5천원.

출발하기 전에 검색해 봤더니 돈코츠라멘이 한국에서 인기있는 라멘이고 100년 전에 일본에서 어떤 점원이 실수로 길게 우려버린 돼지뼈 육수가 히트를 치면서 서민들에게 빠르게 보급, 일본 국민 라멘이 되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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