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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계속 해야되나 고민이 참 많음

김젤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26 04:26:17
조회 92 추천 0 댓글 12

둘째외삼촌이 우리 외가쪽 집안 최대 아웃풋인데 주식으로 전재산 날려먹고 개인회생이었나 파산이었나 진행함


그 뒤로 우리집에서 주식이라는건 이름도 꺼내서는 안되는, 해리포터 세계관으로 치면 볼드모트급의 단어가 되어버렸음


근데 난 솔직히 주식에 대해 알면 알수록 이게 왜 금기시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거든


아직도 생각남 초딩이었던 당시에 사촌들 중에서 내가 제일 싹이 보인다면서 둘째외삼촌이 나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서 크루드오일이 어떻고 곡물이 어떻고 설명하던거


하필 생각나는 키워드가 크루드오일, 곡물인거 보면 분명 선물하다가 시원하게 한탕 말아드신것 같은데 선물하고 현물은 많이 다르잖아


근데 사람들이 자기가 보기 싫은건 알아보지도 않고 무작정 싫어하는 심리가 있는것 같음


20대 초반에 주식 얘기 한번 꺼내봤다가 친척 어른들의 무수한 언어적 린치를 당하고 나는 이 집안을 금전적으로 포기한 상태임


ㅡㅡㅡㅡㅡ


아무튼 배경은 이러한데 이게 왜 고민이냐


주식을 가족들 몰래 하고 있는데서 문제가 시작됨


최근에 어무니가 집 사는 일처럼 집안에 금융적으로 빅 이벤트가 벌어진다? 그럼 나한테 돈을 내놓으라고 함. 왜냐면 아부지 연금하고 소일거리로 나오는 돈까지 내가 다 관리중이거든 그래서 거절을 하기가 힘든 상황이야 나도 곳간 열쇠를 남한테 뺏기고 싶진 않아서


그래서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돈을 최대한 상대방이 납득할 수 있는 규모로 축소해서 내놓아야 하는데, 가장 만만한 자금 출처가 주식계좌에 남아있는 여윳돈임 ㅅㅂ


왜 주식계좌부터 헐어서 돈을 내놓느냐고 물어본다면 전업투자자도 아니고 금융전문가도 아니고 그 무엇도 아닌 내가 주식에 100퍼센트 돈을 꼬라박을 수는 없잖음? 그래서 나는 돈을 여러갈래로 나눠서 저축, 비상금(가족병원비 등 언제 터질지 모를 급한 상황에 쓸 돈), 비자금(내 컴퓨터 구입 등 나만을 위한 돈), 주식 이런식으로 다람쥐 땅굴마냥 나눠서 비축중임


나머지 돈들에 손을 댈 수는 없고, 손 댈 수 있는건 주식계좌 뿐이고, 가족들한테는 주식하고 있어서 돈을 내놓을 수 없다 라고 말할 수 없고, 따라서 주식계좌가 3년전부터 자꾸 몇백만원씩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중임...




나 주식 계속 하는게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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