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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전공 교재와 비틀즈 (The Beatles)
https://www.youtube.com/watch?v=Oru7dYjEem0생명과학과에서는 기본적으로 생화학 (biochemistry), 분자생물학 (molecular biology), 세포생물학 (cell biology)을 기초로 세부 전공 테크를 올리는데 이들은 대체로 "둔기 세트"라고 불릴 정도로 두꺼운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이 몇 백 페이지에서 1000 페이지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학부에서도 이 두꺼운 전공 교재를 모두 강의에 활용하지는 않기 때문에 분철해서 쓰는 경우도 많고, 아예 e-book 내지는 강의 PPT 자료로 떼우는 경우가 많습니다.대표적인 생명과학 전공 교재 중 하나인 Molecular Biology of the Cell (MBoC, 통칭 "The Cell")생명과학 전공 교재 중에서 "Molecular Biology of the Cell (MBoC, 통칭 "The Cell")"라는 교재가 있습니다.대략 "세포의 분자 생물학"으로 번역할 수 있는데, 저는 학부 때 세포생물학 교재로 사용한 바 있습니다.이 책은 1983년에 Garland Science에서 처음 출판되었는데, 설명이 간결하고 일러스트의 질이 우수하여 교육학적으로 뛰어난 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또한 1970년대에는 세포생물학이 거의 광학/전자 현미경을 이용한 연구에 치중되었는데, 당시에는 분자생물학이 태동할 시기로, 세포도 여러 분자들로 이뤄진 만큼 세포생물학도 분자생물학과 연계될 필요가 있었습니다.콜드스프링하버 연구소 (Cold Spring Harbor Laboratory, CSHL)의 제임스 왓슨 (James Watson)은 존 인스 연구소 (The John Innes Institute, 오늘날의 존 인스 센터 (The John Innes Center))의 케이스 로버츠 (Keith Roberts),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University College London, UCL)의 마틴 라프 (Martin Raff),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University of California at San Francisco, UCSF)의 브루스 알버츠 (Bruce Alberts), 킹스 칼리지 런던 (Kings College London)의 줄리안 루이스 (Julian Lewis)와 데니스 브레이 (Dennis Bray)와 함께 집필팀을 구성하였습니다.MBoC 초판 저자/편집자 모임 (1983년):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브루스 알버츠, 케이스 로버츠, 마틴 라프, 개빈 보던 (Gavin Borden), 제임스 왓슨, 데니스 브레이, 줄리안 루이스이들은 집필 과정에서 집필 방향의 차이 - 특히 외부 저자의 투고를 받은 경우 집필 방향이 저자들과 큰 차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제임스 왓슨이 저자들이 한 마음으로 작성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노력했습니다.제임스 왓슨은 저자들이 같은 장소에서 오랜 기간 집필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저자들의 작업을 공평하게 분배하였습니다.마침내 MBoC는 원래 계획했던 2년을 훌쩍 넘겨서 집필을 시작한지 약 8년 만인 1983년에 초판이 출판될 수 있었습니다.MBoC 초판 (1983): 검은 바탕에 형광 염색된 세포 이미지를 표지로 하여 당시 컬러 표지를 사용하지 않던 책들과 차별화하였습니다.MBoC는 1989년에 2판이 출판됩니다.MBoC 2판 (1989): 초록 바탕에 염색체들이 배열된 모양입니다.한편 출판사 Garland Science는 원래 과학 서적을 출판한 경험이 없던 영세 출판사였고,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MBoC를 출판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큰 일이었습니다.하지만 제임스 왓슨의 격려 풍둔 아가리술에 힘입어 Garland Science는 100만 달러를 빌려 MBoC의 판매, 저자들의 이동 비용, 체제 비용 등을 지원하였고, 1985년에는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의 세인트존스우드 (St. John's Wood)에 있는 집을 빌려 저자들이 집필 회의를 할 수 있게 하였고, 나중에는 이 집을 매입하였습니다 통조림Garland Science가 빌린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의 세인트존스우드에 있는 집그런데 세인트존스우드에는 애비 로드 스튜디오 (Abbey Road Studio)가 있고, 그 앞에는 비틀즈 (The Beatles)로 유명해진 애비 로드 (Abbey Road)가 있습니다.비틀즈의 <Abbey Road> 앨범 커버MBoC의 저자들은 MBoC 3판을 준비하면서 다른 관광객들처럼 비틀즈의 <Abbey Road> 앨범 커버를 따라한 사진을 찍었습니다.그리고 이 사진을 1994년에 MBoC 3판 뒷 표지에 실었습니다. MBoC 3판 (1994): 앞 표지에는 신경세포 내지는 수지상세포로 보이는 세포가 있고, 뒷 표지에는 저자들이 비틀즈의 <Abbey Road> 앨범 커버를 따라한 사진이 있습니다.한편 제임스 왓슨은 MBoC 3판까지만 기여했고, 이후 판본에서는 기여하지 않았습니다.MBoC의 저자들 - 제임스 왓슨이 빠져서 케이스 로버츠, 마틴 라프, 브루스 알버츠, 줄리안 루이스, 데니스 브레이가 남음 - 은 UCSF에서 새로운 저자 2명을 영입했습니다: 알렉산더 "샌디" 존슨 (Alexander "Sandy" Johnson) 그리고 피터 월터 (Peter Walter)입니다.이들은 MBoC 4판을 펴내기 앞서 MBoC의 개론서로 사용할 수 있는 교재인 "Essential Cell Biology (ECB, 필수 세포 생물학)" 초판을 1997년에 출판했습니다.저자들은 비틀즈 앨범 커버를 다시 한 번 따라했고, 이번 목표는 비틀즈의 <With the Beatles> (미국판 앨범은 <Meet the Beatles>) 였습니다.비틀즈의 <With the Beatles> 앨범 커버비틀즈 멤버는 4명이었던 반면 ECB 초판 저자들은 7명이었기 때문에 좀 더 인원이 많았습니다.ECB 초판 (1997): 앞 표지에는 세포 분열 양상이, 뒷 표지에는 저자들이 비틀즈의 <With the Beatles> 앨범 커버를 따라한 사진이 있습니다.또한 2002년에는 데니스 브레이가 집필에서 빠지고, MBoC 4판이 출판되었습니다.따라서 MBoC 4판에 참여한 저자들은 브루스 알버츠, 알렉산더 샌디 존슨, 줄리안 루이스, 마틴 라프, 케이스 로버츠, 피터 월터입니다.저자들은 비틀즈 앨범 커버를 다시 한 번 따라했고, 이번 목표는 비틀즈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였습니다.비틀즈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앨범 커버이전에는 단순히 사진을 찍는 정도로 따라하던 것을 여러 소품까지 비슷한 컨셉으로 준비하였습니다. MBoC 4판 (2002): 앞 표지에는 염기 서열 분석 관련 이미지가, 뒷 표지에는 저자들이 비틀즈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앨범 커버를 따라한 사진이 있습니다.그리고 ECB 2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데니스 브레이가 다시 합류하였고, 과학작가인 카렌 홉킨 (Karen Hopkin)이 합류하였습니다.따라서 ECB 2판에 참여한 저자들은 브루스 알버츠, 데니스 브레이, 카렌 홉킨, 알렉산더 샌디 존슨, 줄리안 루이스, 마틴 라프, 케이스 로버츠, 피터 월터입니다.ECB 2판은 2003년에 출판되었는데, 딱히 비틀즈 앨범 커버를 따라하지는 않았습니다.ECB 2판 (2003)한편 2007년에는 MBoC 4판 집필진이 그대로 MBoC 5판 집필에 참여하였습니다.저자들은 비틀즈 앨범 커버를 다시 한 번 따라했고, 이번 목표는 비틀즈의 <Revolver> 였습니다.비틀즈의 <Revolver> 앨범 커버저자들의 일러스트 사이로 여러 인물들의 사진을 넣은 거까지 비슷합니다.MBoC 5판 (2007): 앞 표지에는 세포를 형상화한 모습이, 뒷 표지에는 저자들이 비틀즈의 <Revolver> 앨범 커버를 따라한 사진이 있습니다.MBoC 5판이 출판되면서 ECB 3판이 2009년에 출판되었는데, ECB 2판 집필진이 그대로 ECB 3판 집필에 참여하였습니다.저자들은 비틀즈 앨범 커버를 다시 한 번 따라했고, 이번 목표는 비틀즈의 <Help!>였습니다.비틀즈의 <Help!> 앨범 커버비틀즈의 <Help!> 앨범 커버를 보면 비틀즈 멤버들이 깃발 수신호 (flag semaphore)를 하고 있습니다.다만 원래 HELP를 뜻하는 깃발 수신호로 하려고 했는데, 원하는 모양이 나오지 않아서 그냥 NUJV라는 별 의미 없는 수신호를 했다고 합니다.HELP를 뜻하는 깃발 수신호 (좌)와 <Help!> 앨범 커버에 쓰인 깃발 수신호 NUJV (우)ECB 3판 저자들은 총 8명이었는데 이들은 깃발 수신호를 이용하여 DNA 염기 서열 (A - adenine, T - thymine, G - guanine, C - cytosine)을 표시했습니다.그리고 <Help!> 앨범 커버에 사용된 깃발 수신호와 달리, 실제로 DNA 염기 서열은 의미가 있고, 8명이 위아래로 둘씩 짝지어 실제로 상보적 결합을 하는 배열을 맞췄습니다 (A는 T와, G는 C와 상보적 결합)ECB 3판 (2009): 앞 표지에는 대장균, 세포막, 막 단백질, 리보솜, 염색체, 바이러스 등을 형상화한 그림이, 뒷 표지에는 비틀즈의 <Help!>에 사용된 깃발 수신호를 사용하여 염기 서열을 표시한 사진이 있습니다ECB 3판 저자들이 사용한 깃발 수신호. 위 아래로 짝지으면 A는 T와 함께, G는 C와 함께 상보적인 결합을 이룹니다.ECB 4판은 2013년에 출판되었는데, ECB 3판 집필진이 그대로 ECB 4판 집필에 참여하였습니다.저자들은 비틀즈 앨범 커버를 다시 한 번 따라했고, 이번 목표는 비틀즈의 <A Hard Day's Night>였습니다.비틀즈의 <A Hard Day's Night> 앨범 커버저자들은 <A Hard Day's Night> 앨범 커버에 나오는 비틀즈 멤버들의 포즈를 따라하였습니다.ECB 4판 (2013): 앞 표지에는 세포, 단백질 등을 형상화한 그림이, 뒷 표지에는 비틀즈의 <A Hard Day's Night> 앨범 커버를 따라한 사진이 있습니다.또한 2014년에는 MBoC 6판이 출판되었는데, UCSF의 데이비드 모건 (David Morgan)이 집필진에 추가되었습니다.따라서 MBoC 6판에 참여한 저자들은 브루스 알버츠, 알렉산더 샌디 존슨, 줄리안 루이스, 데이비드 모건, 마틴 라프, 케이스 로버츠, 피터 월터입니다.저자들은 비틀즈 앨범 커버를 다시 한 번 따라했고, 이번 목표는 비틀즈의 <Please Please Me> 였습니다.비틀즈의 <Please Please Me> 앨범 커버난간에 기대어 있는 모습을 올려다 보게 나온 것, 그리고 글자 모양과 색깔까지 비슷하게 맞췄습니다.MBoC 6판 (2014): 앞 표지에는 세포 바탕으로 신호 전달 경로를 형상화한 그림이, 뒷 표지에는 비틀즈의 <Please Please Me> 앨범 커버를 따라한 사진이 있습니다.한편 MBoC와 ECB의 출판사였던 Garland Science는 2017년에 W. W. Norton & Company에 인수되었습니다.W. W. Norton & Company에 인수된 뒤에는 ECB 5판 (2019), MBoC 7판 (2022), ECB 6판 (2023)이 출판되었는데 여기서는 비틀즈 앨범 커버를 따라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ECB 5판 (2019) (A) / MBoC 7판 (2022) (B) / ECB 6판 (2023) (C): ECB 5판은 앞 표지/뒷 표지 이미지를 확인했지만 비틀즈 앨범과 유사한지는 잘 모르겠고, MBoC 7판과 ECB 6판은 앞 표지 이미지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등짝, 등짝을 보자 비틀즈는 대중 음악의 역사를 바꾼 밴드로, 비틀즈를 기점으로 현대 대중 음악의 시대가 시작했다고 평가받습니다.이처럼 MBoC와 ECB도 세포생물학을 교육하는 방식을 바꿔서 세포생물학 자체의 지형을 바꿨다고 평가받습니다.MBoC 저자/편집자 모임 (2014년):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케이스 로버츠, 마틴 라프, 데이비드 모건, 존 윌슨 (John Wilson), 알렉산더 샌디 존슨, 브루스 알버츠, 피터 월터한편 MBoC가 탄생하는데 기여했던 제임스 왓슨은 분자생물학자이자 유전학자이지만, 지독한 우생학 옹호론자이자 인종차별주의자였습니다.제임스 왓슨은 2007년에 Sunday Times와의 인터뷰에서 흑인들의 지능이 백인들의 지능에 비해 떨어지는데, "두 인종의 지능이 같다는 전제 하에 정책을 펼쳐서 아프리카의 전망에 대해 우울하다"는 말을 했으며, 모든 사람이 평등해지기를 바라지만 "흑인 직원을 상대해야 하는 사람들은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망언을 내뱉었습니다. 결국 제임스 왓슨은 CSHL의 연구소장 직에서 쫓겨나 CSHL의 명예 연구소장이 됩니다 뒷방 늙은이이후 제임스 왓슨은 생활고에 시달렸는지 2014년에는 노벨상 수상자 최초로 자신의 노벨상 메달을 경매에 올리기도 했고, 러시아의 올리가르히인 알리셰르 우스마노프 (Алишер Усманов)가 475만 달러 (~53억 원)에 낙찰받은 뒤 제임스 왓슨에게 노벨상 메달을 돌려주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제임스 왓슨은 정신을 못차렸는지, 2019년에 그의 삶을 기념하는 Public Broadcasting Service (PBS)의 새 다큐멘터리에서 인터뷰 진행자가 인종과 지능에 대한 발언 이후 반발을 받았기 때문에 그의 견해가 바뀌었는지 물어보자,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IQ 테스트에서 흑인과 백인의 평균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 차이는 유전적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라는 발언을 하고 맙니다.결국 CSHL의 명예 연구소장 직에서도 퇴출되었고, 욕을 하도 많이 먹어서인지 1928년 생인데 아직도 살아 있습니다.어찌 보면 자신의 주장이 틀렸음을 자신의 멍청한 언행으로 입증한 셈입니다.젊은 시절 (좌)와 늙은 후 (우)의 제임스 왓슨더 추해지기 전에 은퇴했어야
작성자 : 에스프리고정닉
올해 메타가 걱정되는 이유
퀘스트 시리즈는 VR HMD를 게임기의 시장논리로 접근했음.기존에 바이브나 오큘러스 때는 기기 판매 마진을 남겨야 했기 때문에 기기 가격이 비쌀수밖에 없었는데퀘스트는 이를 게임기의 시장 원리를 적용시켜서 가격 안정과 보급화에 성공한거임.게임기는 알다시피 기기 자체에서 판매 마진을 사실상 남기지 않음. 좀 극단적인 경우는 팔때마다 손해보는 경우도 있음.하지만 게임기를 사면 게임 소프트웨어를 같이 사게 되고, 이 게임 소프트웨어의 로열티를 통해서 수익을 내는 구조임.문제는 퀘스트의 소프트웨어 수익이 생각보다 그리 좋지 못하다는거임갤에서는 '개발자들이 퀘스트로 냈더니 수익이 몇배 이상 늘었다'이런 이야기들을 하는데이건 진짜 개 듣보잡 게임이나 만드는 쩌리 개발자들 입장에서나 해당하는 말이고이런 듣보겜이 잘팔리게 되어서 개발자들 월세와 식비가 해결되는건 메타의 사업 안정화에는 아무런 도움이 안됨결국 아직까지도 메타 스토어 최다 다운로드 1234위는 고릴라 유튜브 브챗 로블록스임그 무엇도 메타 독점겜이 아니고, 메타가 주력 플랫폼으로 있는 게임조차 아님.한 10~20위권으로 내려가봐도 마찬가지임. 갤에서 많이 이야기 나오는 쓰오파나 일레븐? 그것도 결국 PCVR이 원조고 거기서 이미 뽕 다 뽑아먹은 게임임비트세이버는 말할것도 없고.대다수의 인기 순위에 있는 게임들이 이미 퀘스트가 시장을 장악한 2020년 전에 출시되어서 뽕을 다 뽑아먹어버린 게임이고2020년 이후에 나온 게임이 인기 순위로 오르는 일이 거의 없다.메타가 진짜로 사업을 안정화시키려면 인기 순위에 오를 수 있는 알짜배기인 풀프라이스 AAA게임 시장을 잡아야 하는데알짜배기라고 할 수 있는 풀프라이스 시장에서 퀘스트는 생각보다 많이 부진하고 있음.PC나 PSVR과의 경쟁에서도 우위야 점하고 있지만 그게 압도적이진 않고, 결정적으로 쓸만한 독점작이 없음.게임기를 견인하고 판매욕구를 심어주는 가장 큰 이유가 독점작인데, 그게 아직까지 딱히 없는거임.그래서 올해 보면 배트맨 아캄 섀도우랑 히트맨 3 VR이 나오는데지금까지는 그다지 없었던 '대형 AAA게임 IP를 사용하는 VR 전용 메타 독점작'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큼.거기다가 퀘스트3 독점이라는 강수까지 뒀음.퀘스트2랑 프로를 버리는 악수를 두더라도, 게임 퀄리티에 집중해서 퀘3랑 3S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이야기암튼 얘네도 독점작 생각은 하고 있다는거...같긴 한데사실 이게 엄청 칼을 갈고 냈다고 보기에는 또 애매한게진짜로 여기에 뭔가를 걸었다고 볼 정도로 대형 프로젝트였으면, 실력이 제대로 검증이 되어있는 개발팀이 참가를 했어야함.최소한 뭘 만들어보기라도 했던 레디엣던한테 만들게 시켰거나아니면 진짜 대형 개발사의 알짜배기 스튜디오랑 계약을 채결을 했어야 하는건데...배트맨 만드는 회사는 카모플라주고, 히트맨 VR 만드는 회사는 xrgames임락스테디나 io 인터렉티브에서 만드는게 아니라는거임. (락스테디 요즘 하는 꼬라지보면 맡겼어도 잘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그래서 얘네가 뭐 만드던 회사냐면...ㅆㅂ....이딴거 만들던 애들임.물론 아이언맨 VR은 생각보다 평가가 꽤 괜찮은 편임.근데 그게 '잘만든 게임이라서 평가가 괜찮냐'라고 하면...갤에서 이번에 나온 진격거 VR 보고 '생각보다 괜찮네?'하지? 그런 종류의 괜찮음에서 조금 더 나아간 괜찮음이라고 생각하면 됨기대를 애초에 안했으니 배신을 안 당해서 나오는 고평가.아무튼 얘네가 AAA급 ip의 이름값에 걸맞는 고퀄리티 게임을 개발할 역량이 검증된 것은 절대 아니라는게 포인트임.애초에 그런걸 만들어본 경험 자체가 없었으니...사실 메타가 이런 시도를 처음 하는게 아님알다시피 작년에도 어크 넥서스를 출시한 경험이 있음.심지어 어크 넥서스는 얘네같은 듣보잡 개발사도 아니고, 레드스톰 스튜디오에서 개발했음유비 내 스튜디오 중 1군이라고 할 수 있는 쪽은 아니지만, 그래도 디비전2나 파크라이4같은 주요 AAA작에 (꼽사리로) 참여 자체는 했고옛날에는 고스트 리콘도 만들었으니 꽤나 역사가 깊은 그튜디오임그리고 어크 넥서스는 게임 자체도 꽤나 준수하게 나왔음.근데 그랬는데도 판매량이 ㅈ박아서 유비에서 '우리 이제 VR겜 안만듬' 선언까지 하고 손절했을 정도임...그러니 어크 넥서스 정도 게임 퀄리티로는 현재 메타의 독점작 가뭄 상황을 뒤집기는커녕본전치기조차 어려운게 현실임.근데 위 스튜디오들을 보면...어크 넥서스 정도 퀄이라도 뽑으면 잘했다고 턱이라도 쓰다듬어줘야 할 상황임...참고로 배트맨 아캄 섀도우는 가을에 나오고히트맨 3 VR은 여름에 나온다.뚜깡 까볼때까지 얼마 안남음....
작성자 : 우동하고싶다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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