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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브로큰 연대기 26화- DELETE or DECAY: 파트 2
[지난화 다시보기]
하디 일가의 무차별 폭죽러시와 함께 '딜리트 오어 디케이'는 시작됐다.
예상치 못한 일격에 자신만만하게 들어왔던 디케이는 다시 숲속으로 개같이 도망치고 마는데!
-부인! 당장 집으로 돌아가 맥슬을 지켜주시오!-디케이의 위협이 계속될거요! 빨리 가시오 빨리!!
계속해 느껴진 '맥슬에게 다가오는 불길한 예감'브로큰 맷은 그 예감을 현실로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
그 때문이었을까? 그 어느떄보다 거센 그들의 불꽃은 꺼지질 않는다!
하디즈의 무한 폭죽러시에 디케이는 여전히 죽어라 도망치기 바쁜데..시작하자마자 벼랑 끝의 최대 위기에 몰린 그들
그런데..! 그들의 눈 앞에 나타난 무언가!
바로 '개후진 보트'!... 아니 '스카스가드'다!!!!
스카스가드에 겨우 몸을 숨기는데 성공한 디케이와그런 스카스가드에 무자비한 폭죽을 발사해대는 하디즈
과연! 개같이 후졌지만 그 어떤 무엇도 다 막아낼 수 있는난공불락의 쉴드답게, 모든 공격을 다 막아내는 '스카스가드'!! "얼굴을 드러내라! 이 간악한 악마들아!!!"
그럼에도 부서진 영혼들의 폭죽세례는 도통 멈출줄을 모르고그 순간, 어비스가 눕혀진 보트를 세우며 디케이의 두 멤버에게무언가 지시를 내린다...?!
"여긴 내가 맡는다! 각자 여기서 흩어져 집으로 쳐들어가!!"
계속 함께 있다면, 함께 죽을 뿐이란 걸 깨달은 어비스
그렇게 디케이의 두 멤버가 하디 컴파운드로 달려가고브로큰 맷은 황급히 그들을 쫓기 시작한다!! "하아... 이제 끝났군... 정말 아름답지 않아...."
마침내 막을 내린 광란의 불꽃놀이, 그리고 고요해진 전장이제야 숨을 돌릴 수 있겠다는 어비스가 안도감을 느끼던 그 떄...!
"약발당수!!!!!!!!!!"그를 향해 달려오는 한 남자.. 바로 브라더 니로였다!!먼거리에서 달려온 약쟁이는 그대로 어비스가 들고 있던스카스가드에 약발당수를 작렬하며 결국 어비스는 보트와 함께 호수에 빠지고 만다!?!
"야이시발년아, 보트 옮겨야 되니까 꺼져라 뒈지기 싫으면"
완벽한 번역
박력넘치게 스카스가드를 옮기는 시뇨르 벤자민
그렇게 운반 작업을 마치고 보고를 위해 주인에게 전화를 거는 벤자민야간 수당에 추가 수당까지 받을 생각에 싱글벙글하던 그 때....!
뒤에서 나타나는 정장 차림의 한 남자... 아니! 저 남자는...?
4년 전, TNA에 등장했던 어비스의 쌍둥이 형 '조셉 파크'다!!?!
*조셉 파크: 2012년, 사라진 동생 어비스(크리스 파크)를 찾기 위해나타난 캐릭터로, 폭력적이고 잔인한 동생과는 정반대의 나약하고소심하지만 쓸데없이 밝은 성격의 눈없새 캐릭터이다.
-헤이! 시뇨르 벤자민! 당신 파이널 딜리션에서 완전 멋있었어요!!-que? (뭐?)-??....아! -has visto a mi hermano? CHRIS... ABYSS?? (제 동생 본적 있나요?)-sí (응!)-오오! 이럴수가!! 김미어허그!! (??)
4년만에 동생을 목격한 목격자(?)의 등장에 감격한 조셉 파크주체할 수 없는 격한 감동에 진한 포옹으로 보답하려 하는데..
"아가각가가가가가가가가가각가가가가각!!"
역시나 돌아오는 건, 시뇨르 벤자민의 전기충격기다!격한 감동을 뛰어넘는 격한 일렉트로닉 쇼크에 결국 혼절하고 마는 어비스
"으흐핫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결국, 어비스는 포크레인에 실린채 악마보다 무서운 시뇨르 벤자민의 웃음소리와 함꼐 어디론가 사라지고 마는데...
그 시각, 다른 곳에서 디케이를 추적하는 브라더 니로
"으아아아아아악!!!!!!!!!!!"
그 순간!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크레이지 스티브!!등장과 동시에 제프의 얼굴을 이로 물어 뜯어버리고는
이젠 아예 불구덩이에 제프의 안면을 쳐박으려 한다!!!!!
크레이지 스티브가 이 시대의 진정한 탑페이스로 거듭나려던 그 순간!
갓댐잇 시발 얼라이브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나는 브라더 니로
위기에서 벗어난 약쟁이는 해머링 연타로 전세를 역전시키더니..
풀장에 엄청난 고드버스터까지 작렬시킨다!!!????
하지만, 물의 저항력에 데미지는 전혀 없다. 역시 멍청한 새끼다.
하여간, 계속해서 물 속에서 대난투를 이어가는 두 남자한치에 물러섬없는 두 남자의 처절한 싸움이 계속되던 그 때
크레이지 스티브에게 기습적인 슬리퍼 홀드를 작렬하는 약쟁이!!!
예상하지 못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크레이지 스티브가발버둥치며 벗어나려 애써 보지만, 결국 기절하고 마는 스티브
그 시각, 세뇨르 벤자민은 어비스를 파묻는 작업에 한창이다.
"으흐하하하하하하하하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아니, 이미 다 파묻은 뒤였다.
"하..하하하하하하아하하하하하하....!!"
어비스가 땅속에 잠들고 크레이지 스티브는 물속에서 잠들었다.완벽한 배산임수 엔딩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브라더 니로그런데 그 순간....
"허...헙!!! 노오오오오오오오우!"
기절한줄 알았던 크레이지 스티브가 나타나브라더 니로를 다시 물안으로 끌고 들어가버린다!!!
그 시각, 마무리 묘지 작업에 한창이던 시뇨르 벤자민
그런데 그 순간, 뭔가 이상한 걸 느낀 듯 묘지로 걸음을 옮기곤 그 안을 살펴보는데....?
!!!!!!!!!!!!!!!!!!!!!!!죽은 줄 알았던 어비스가 나타나 시뇨르 벤자민을 습격한다!!
이에, 충격과 경악을 느낄새도 없이 목이 졸린 채 결국 맥없이 당하고 마는 시뇨르 벤자민!
완전히 전세가 뒤집힌 상황에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맡던 약쟁이
가까스로 크레이지 스티브의 공격에서 벗어났지만,그는 믿을 수 없었다. 대체 어떻게 크레이지 스티브가 부활한건지..!?
"이 물... 영험하군... 죽음이 아니라 치유를 해주는 물이었어!!"
'치유를 해주는 물'...? 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도저히 의미를 알 수 없던 크레이지 스티브의 이 말그 의문에 대한 답은, 전쟁이 끝난 1주일 후 밝혀지게 되는데...
한편, '디케이의 가장 불길한 예감'을 가진 존재인로즈마리를 추격하던 브로큰 매트 하디
결국, 추격 끝에 로즈마리와 맞딱뜨리게 되고광기 어린 살기 속에 두 사람의 신경전이 이어진다.
"으흐흐흐. 딜릿! 딜릿! 딜릿! 딜릿! 넌 끝났다 이 불길한 존재여!"
서서히 좁혀오는 포위망, 브로큰 맷의 로즈마리 토벌이 시작되던 그 때!
!!!!!!!!!!!!!순간, 뇌리에 스쳐 지나간 '불길한 예감'...그리고그와 동시에 자신을 향해 내려쳐진 '제니스'!!!!!!!
하지만, 그 예감 덕분에 가까스로 재빨리 피하는데 성공한 브로큰 맷
*제니스: 어비스를 상징하는 무기인 못박힌 각목으로 이름의 유래는 자신의 죽은 첫사랑의 이름을 딴 것이다.
그러나, 눈 앞에 있는 가장 위험한 존재 로즈마리와강력한 어비스의 힘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
몸을 가누기도 힘든 상황, 결국 어비스가 '제니스'로브로큰 맷을 향한 모든 것을 끝낼 '최후의 일격'을 준비한다!
-어비스! 니가 제니스로 나의 육체를 부셔놓아도...!!
-나의 혼은 절대 죽지 않을 것이야!!!!!!!!!!
"아.. 그래...? 그럼 일단 이걸로 맞고 생각해보지...?!!!!"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브로큰 맷을 향해 어비스가 '제니스'로 최후의 일격을 가하던 그 때....!
"BBAAAAAAAAAAAMMMMM!!!!!!!!!!!!!!"
피할 힘조차 없던 브로큰 맷을 밀치고 대신 맞고 마는 브라더 니로!!!
사망 머더퍼커!
모든 사탄의 가래는 이렇게 끝날 것이다.코카인으로 존나 약빨다 결국 뒤져
"브라더 니로!! 브라더 니로!!!! 내 이기심이 이런 결과를..."
하지만 후회도 잠시... 브로큰 맷을 서서히 옥죄어오는 악마의 검은 그림자
더 이상의 희망도 구원도 없을거 같았던 순간그런데 그 때...! 갑자기 하늘을 쳐다보는 디케이의 두 남자...?!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 맷을 구하기 위해 뱅가드 1이 나타났다!!그리곤 디케이를 향해 '목표 조준'을 하고는....
디케이를 향해 무차별 폭죽폭격을 가한다!!!!!!!!또 한번 찾아온 폭죽의 은혜에 몸둘바를 모르는 두 남자!!
그 순간, 뱅가드 1이 쏘아올린 마지막 불꽃에 '대학살의 전투장'이 불타오르기 시작한다....!
번저가는 불꽃 그리고 그 안에서 당황하는 검은 영혼들
그리고 불꽃의 번짐이 멈추던 순간, 그들은 깨달았다.
'부서진 영혼들의 성전 안에 갇혀버렸다는 것을...'
그 시각, 하디 컴파운드 안에 쓰러져 있는 퀸 레베카??!
그리고 어느새 집으로 침입한 로즈마리가 킹 맥슬을 납치한다!!!브로큰 맷이 그토록 염려했던 '불길한 예감'이 현실이 되던 순간...-삐비비빅 (그리 빠르지 않군!)
뱅가드1이 나타나 로즈마리를 막아선다!!
-삐비비비빅 삐빅 (맥슬을 놔줘, 이 마녀야!!!)
"맥슬을 놔주라고? 그래! 놔줄게.....!"
그렇게 로즈마리가 순순히 맥슬을 놔주고...?!
-삐빅 삐비빅 삐빅 (도망가 맥슬!! 뛰어!!!)
가까스로 풀려난 맥슬에게 도망가라고 외치는 뱅가드 1, 그 순간....!!
로즈마리가 뱅가드 1에게 레드 미스트를 뿌려버린다!!!!!!!!
예상치 못한 일격에 완전히 당해버린 뱅가드 1깊이 퍼져버린 붉은 독에 흐려지는 의식
결국, 모든 기능을 상실한채 오프라인 상태가 되고 마는 뱅가드1
"맥슬... 어디있니....? 어디 간거야!!?"
그 사이, 사라진 맥슬을 찾아나선 로즈마리
그 순간.. 그녀의 앞에 나타난 익숙한 실루엣의 한 남자
"너희는 정말 선을 넘었다...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어!!!!!"
로즈마리의 앞을 막아선 브로큰 맷, 지금 이 순간...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한 존재, 가족을 건드렸다는 것에그의 감정은 광기를 넘어선 분노 어린 살기로 가득했다.
"흐흐흐흐...."
하지만, 그의 분노를 그저 웃음으로 받아치는 로즈마리, 그 순간....!!
브로큰 맷을 향해 '그린 미스트'를 발사하는 로즈마리...!!!
그런데....!
"허어어어어업! 흐어어어어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린 미스트를 그대로 자신의 입으로 흡수해버린 브로큰 맷!!??!!
"흐어어어으으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왓?!
마녀조차 단 한번도 보지 못한 난생 처음의 상황그 때, 예상하지 못한 초유의 상황에 당황한 그녀의 눈 앞에
흡수한 그린 미스트를 뿌려버리는 브로큰 맷!!!!!
"으아아아아아아아악!!!!!!!!!!!"안면에 퍼진 그린 미스트의 고통에 몸부림치는 로즈마리!!
결국 고통을 이기지 못한채 몸부림치며 하디 컴파운드를 빠져나가는 로즈마리의 모습을 마지막으로그들의 첫번째 장엄한 전투였던'DELETE or DECAY'는 막을 내리게 된다.
"괜찮니, 아가야?.. 이제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첫번째 장엄한 전투에서 승리한 브로큰 하디 일가하지만, 지금 이 순간 승리의 기쁨에 대한 희극은 그들에게 없었다.
목숨보다 소중한 것을 잃을뻔했던 것에 대한 안도
고통과 상처뿐이었던 승리, 그리고패배에도 여전히 건재한 악의 존재들 그리고 잡혀간 시뇨르 벤자민
그렇게 부서진 영혼들의 '영광으로 향하는 여정'의 시작은 '상처뿐인 승리'라는 비극으로 막을 내렸다.
[다음화, 'DELETE or DECAY 그 후..'에 계속]
[다음화 예고]
작성자 : 조커스팅아재고정닉
싱글벙글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 최고의 순간 TOP11
11위 1948년, 신생국 대한민국은 2차대전 종전 후 12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에 선수단 파견을 결정한다.자금이 없다시피했으나 국민들은 되찾은 나라에 대한 애국심으로 당시로선 큰 금액을 전국에서 모금,태극기를 흔들며 수천 명의 사람들이 손기정을 기수로 한 67명의 선수단을 환송했다. 그러나 여전히 열약한 환경에 있던 선수단은 부산-후쿠오카-요코하마-상하이-홍콩-방콕-콜카타-뭄바이-바그다드-카이로-로마-암스테라담을 경유하며 20일에 걸쳐 개막 직전 간신히 런던에 도착했다.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한국이 이 첫 올림픽에서 메달까지 따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1948 런던올림픽 김성집 역도 동메달 1936년, 선발전에서 일본 선수보다 40KG 가까이 더 무거운 무게를 들었음에도 조선인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올림픽 참가가 저지당했던 김성집이12년이 지나 31살의 나이로 동메달을 따냈다. 런던에 특파원을 보낼 처지가 안되어 BBC라디오를 듣고 이를 중계하던 서울중앙방송국(현 KBS) 아나운서가 흐느끼며 이 소식을 알렸고태극기를 든 사람들이 거리에 나오는 등 해방 다음 날에 가까운 국민적 환호를 얻었다고 전해진다.김성집 또한 "12년 전 올림픽에 못나가게 막았던 일본과 출국 때 태극기를 흔들던 사람들이 생각나 하염없이 울었다"고 한다. 그는 4년 뒤 헬싱키 올림픽에서도 노장의 나이로 다시 동메달을 따냈고 태릉선수촌 관장을 역임하다 2016년 작고했다. 10위 2012 런던 올림픽 양학선 체조 금메달 난도 7.4의 기술을 완벽하게 성공시킨 만 19세의 양학선한국 체조가 52년 만에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명장면.9위 2008 베이징 올림픽 박태환 자유형 400M 금메달3분 41초 86 아시아신기록, 시청률 42.1%. 불명예스러웠던 말년과 별개로 당시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가며 스포츠 스타가 탄생. 현재까지도 유일한 한국 수영의 올림픽 금메달. 8위2004 아테네 올림픽 유승민 남자 탁구 단식 금메달21세기 유일한 비중국인 탁구 단식 금메달리스트성인이 된 후 왕하오 상대전적 6전 6패이던 유승민의 기적 같은 승리. 유승민의 집중력을 넘어 광기에 가까워 보였던 눈빛,엄청나게 박진감 넘쳤던 경기 내용,마지막 펜홀더 선수의 금메달 등 수많은 이야깃거리로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7위2004 아테네 올림픽 문대성의 뒤돌려차기대한민국 태권도 역대 최고의 명장면올림픽 결승에서 상대를 실신시켜 버리는 돌려차기. 후일 그를 국회의원까지 만들어준 한 방. 6위2008 베이징 올림픽 장미란 역도 금메달대한민국 여자 역도의 유일무이한 금메달.2위와 49KG에 달하는 압도적인 격차, 용상과 인상 모두 세계신기록 갱신.심지어 이후 장미란보다 50KG 가량 가벼운 무게를 들었던 2,3위가 도핑에 적발메달이 박탈되며 장미란이 진짜 괴물이었다는 것이 한층 더 뚜렷하게 드러났다. 5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박상영 "할 수 있다" 펜싱 에페 결승. 9-13 4점 뒤진 채로 맞이한 휴식시간.동시타가 인정되는 에페 특성상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멍하니 앉아있던 박상영 그때, 관중석에서 한 한국인이 "할 수 있다!"를 외치고... 이를 들은 박상영은.... "그래,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후우... 할 수 있다."재개된 경기, 박상영과 임레가 한 점씩 주고 받으며 스코어는 10-14. 동시타 하나만 나와도 지는 상황.내리 다섯 점을 혼자 따내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해내며 금메달을 획득하는 박상영.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에 남은 드라마. 4위 2008 베이징 올림픽 대한민국 야구 금메달 결승전 9회말 1사 만루. 대회 내내 호투하던 류현진이 내려가고 등판한'국내 최고의 싱커볼 투수' 정대현의 끝내기 병살. 대한민국 최고 인기의 프로스포츠란 점과 시간대가 좋았던 점, 3사가 모두 중계했다는 점 등이 겹친 결과 합계 순간시청률 71.1%. 역대 대한민국 올림픽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 3위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금메달 대한민국 동계스포츠를 상징하는 장면하계올림픽이 아니고, 어떻게 보면 금메달 1개임에도 국민들에게 가졌던 파급력이 거대했던 금메달. 당시 김연아가 한국에서 가졌던 스타성은 분명 엄청난 것이었다. 이 경기가 치뤄지는 동안 국내 주식 거래량이 반토막났고, 티비 홈쇼핑 주문 건수가 0건을 기록.이미 스타덤에 올라있던 김연아는 올림픽 금메달로 자리를 공고히 함으로써 각종 CF 촬영 기록을 갈아치우고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등오랜 기간 한국 최대의 스포츠 스타로 군림하게 된다. 2020년 데일리스포츠 여론조사 결과 '역대 가장 감동적인 스포츠 장면' 2위 (40.8%)(1위 2002월드컵 4강, 49.1%)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매년 조사하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스포츠인'2007년 1위2008년 1위2009년 1위2010년 2위2011년 2위2012년 4위2013년 2위2014년 2위2015년 4위 2016년 4위2017년 2위 2위 1988 서울 올림픽 개막식 대한민국 근대화의 끝올림픽의 개막과 동시에 대한민국 새시대의 개막을 알린 장면. 1964년 도쿄올림픽이 패전국 일본의 성공적 재건과 일본의 새 시대를 알렸다면1988년 서울올림픽은 한국의 경제적 기적과 민주 국가로서의 새출발을 상징하는 역사로 남았다. 1948년 정부수립과 1953년 6.25 휴전 이후, 근대화에 착수한 아시아의 최빈국.한국은 기어코 경제성장을 해냈고, 올림픽 1년 전 87년 6월 항쟁으로 민주화까지 잡아냈다. 88년 2월 6공화국 출범에 이은 9월 올림픽 개최는 대한민국 역사의 변곡점이 됐다. 특히 1분 간의 적막 끝에 홀로 주경기장에 들어서 굴렁쇠를 굴리고 손을 흔든 소년은 구시대에 안녕을 고하고 새 시대를 맞이하는, 대한민국의 새출발을 상징하는 명장면으로 오래도록 회자되고 있다. 1위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황영조 마라톤 금메달 올림픽에서 가장 큰 종목을 꼽으라고 한다면 아마 두 종목이 거론될 것이다.가장 직관적이고 원초적인 스포츠인 100M 육상그리고 올림픽에서 가장 큰 역사성과 상징성을 가진 마라톤.올림픽에선 이러한 마라톤의 상징성과 인간의 한계를 시험한다는 위상을 고려,예외적으로 마라톤은 경기 직후가 아니라 폐회식에서 국가를 연주하고 메달을 시상한다. 그리고 1992년 8월 9일. 사실 황영조는 실력자임은 틀림없었으나 금메달이 유력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자 이변이 일어나고 35KM 구간까지 황영조는 일본의 모리시타와 각축을 벌이며 선두권에 선다. 코스 막판 오르막이 있어 지옥의 코스라고 불렸던 '몬주익 언덕'이곳에서 황영조는 스퍼트를 내기 시작하고 모리시타와의 격차를 벌리며 확고한 선두에 오른다. 2시간 13분 23초. 황영조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정확히 56년 전인 1936년 8월 9일베를린 올림픽에서 마라톤 금메달을 따고도 가슴의 일본국기를 가리고 침울하게 고개를 숙였던 손기정.전날 뉴스 인터뷰에서 내가 금메달을 딴 날짜와 같은 날이라며 예감이 좋다고 했던 그가관중석에서 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황영조는 메달 수여식 후 손기정에게 자신의 메달을 걸어줬고손기정은 황영조의 두 손을 잡고 56년의 한이 풀렸다며 눈물을 흘렸다. 모든 것이 완벽한 금메달이었다. 한국이 여태까지 획득한 금메달 중 가장 높은 위상을 가진 종목의 것이었고손기정-황영조의 서사는 국민적인 환호와 역사적 상징성을 가졌으며 아시아인의 마지막 마라톤 금메달이었을 뿐만 아니라대한민국 올림픽 70년 역사를 통틀어 유일한 육상 종목 금메달로 남아있다.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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