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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한큐페리 야마토호 탑승기
예전부터 세토내해를 지나는 장거리 페리를 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생겨서 타보게 되었음이번에 타본 항로는 한큐페리에서 운항하는 키타큐슈~고베 간 항로로, 키타큐슈에서 20시 정각에 출항해 고베 롯코항에 아침 8시 반에 입항하는 12시간 30분의 여정임JR코쿠라역 이 곳 북쪽출구 앞에서 페리터미널행 셔틀버스가 18:40분에 출발함페리터미널행 셔틀버스에 탑승 한국과 다르게 일본 페리는 대체로 회사마다 전용 터미널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교통이 불편한 곳에 위치한 경우가 자주 있어서 대부분의 회사는 무료 셔틀버스로 이용객을 수송하는 편이 날은 토요일이라 그런지 이용객이 많아 버스가 만석이었음버스로 약 30분정도 달리면 키타큐슈 신모지에 위치한 한큐페리 터미널에 도착함건물 뒷쪽으로 살짝 보이는게 탑승하게될 야마토 호버스에서 내려 창구에 가서 수속을 하고 티켓을 받았음이 티켓에 있는 QR코드가 방 열쇠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절대로 잃어버리면 안됨승선 전에 잠시 전망대에 들러 남겼던 사진오른쪽에 승객용 승선브릿지가 보이고 선수 부분은 차를 싣기 위해서 열려있는 걸 볼 수 있었음승선구를 통해 승선하면 곧바로 볼 수있는 로비의 모습2020년에 건조된 신조선인지라 호화스럽게 내부가 꾸며져있다는 인상이 강했음 복도를 따라 가면..내가 묵었던 디럭스 싱글룸이 나옴싱글침대와 탁자 그리고 세면대로 구성된 1인가구 맞춤 객실임가격은 11,310엔으로 한국의 제주도 다니는 페리에 비해 굉장히 저렴한 가격출항 시간이 가까워져 갑판에 나가보았음여름은 미치게 덥고 습하긴 하지만 해가 긴 것은 장점배는 정시에 출항멀어져가는 신모지항 터미널을 보니 내일부터 하게 될 간사이 여행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느낌이었음근데 신기한게 출항을 하면서 배가 엔진을 본격적으로 돌리는데 정말 아무 느낌이 없을정도로 정숙하더라…예전에 한국에서 비욘드 트러스트(인천~제주)를 탔을때 엔진 소음과 진동이 심하다고 느낀적이 있었는데 너무 비교가 되던..배의 뒷쪽으로 메이몬타이요페리의 오사카행 여객선인 페리 후쿠오카가 먼저 선행하여 항을 빠져나감 세토내해의 특성 상 내일 아침 간사이에 도착하기 직전까지 내가 탄 배 앞으로 계속해서 선행하게됨배에서 보는 야경이 매우 예뻐서 많은 사람들이 더운 날씨에도 오랫동안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었음출항 후에는 곧바로 레스토랑에가서 식사를 조지는게 국룰내가 먹은 메뉴는 130g 스테이크와 닭튀김이었는데냉동식픔이 아니라 주방에서 직접 조리한 음식이라 외부에서 사먹는거랑 퀄리티에 차이가 없을정도로 맛있었음식사 후에는 대욕장에 갔는데 특이하게 노천탕이 있던게 굉장히 신기했음당연히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없으니까 대욕장은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으로..매점에는 고베와 후쿠오카의 특산물과 요깃거리, 굿즈를 팔고 있음한국 페리에 있는 편의점보다야 물건이 적지만 부족한 정도는 아님뭔가 대단히 많이 온 것 같은 느낌에 항로도를 봤는데 3분의 1에도 한참 못 미치는 현재위치를 보고 배라는 이동수단이 참 느리다는 걸 느꼈음심야의 갑판분명 바람은 바람인데 열풍이 불어서 여름이구나 싶었다..이 사진을 찍은 뒤 방에가서 티비 좀 보다가 잠듦아침이 되고 객실을 나와보니 벌써 해가 뜨고 있었음일출을 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멋있었으니…배는 자는동안 꾸준히 달려 타카마츠 인근을 지나는 중좀 쉬다가 아침밥 시간이라길래 레스토랑으로아침메뉴인 카레세트를 먹었음밥 먹고 나오니 아카시해협대교를 지나간다고 해서 갑판에 나옴스즈메의 문단속에도 나왔던 다리인데 본토와 아와지시마를 잇는 엄청 큰 현수교로 유명함나름 큰 이벤트인지라 많은 사람들이 갑판에서 지켜봤음오사카만에 들어오면서 어제부터 같이 왔던 오사카행 페리 후쿠오카와 헤어지고천천히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고베를 향해 나아감마침내 목적지인 고베 롯코아일랜드 터미널에 도착먼저 도착해있는 오이타 발 선플라워 펄 호가 보임천천히 접안 중그리고 하선!나가는 길에 찍어본 선수 부분고베쪽 터미널은 배의 후미부분으로 차량을 싣는 거 같았음고베에서도 마찬가지로 셔틀버스로 전철역까지 이동키타큐슈쪽은 전 정류장 무료였지만 고베쪽은 내리는 정류장에 따라 소정의 요금을 받고있었음JR 스미요시역에서 열차로 갈아타면서 이번 페리 여행은 종료일본에서 장거리 페리는 처음 타봤는데 첫 이용부터 기대이상으로 좋았던 기억으로 남을 것 같음다음에는 홋카이도 항로도 타보고 싶다..
작성자 : 데굴ㄹ고정닉
스압주의) 지금까지 만든 작업물들2
안녕하세요.오랜만입니다. 작년 이맘때쯤에 3D 프린터로 만든 작업물들로 글을 썼었는데요.올해 만든 작업물들이 조금 있어 글을 씁니다.그리고 이번에 프린터를 바꿨습니다.기존엔 엔더3 v2를 사용했었는데 엔더3 v3 se로 바꿨습니다.아직 세팅은 안 했지만 아마 다음 작업물부터는 새 프린터로 하게 될 것 같습니다.작년엔 주로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칼 위주로 만들었었고 올해는 칼 말고 다른 종류들로 만들고 싶었는데제가 관심이 무기, 병기 이쪽에 있다 보니까 올해도 칼이 좀 많네요..아, 만든 칼들은 다 날이 안 선 것들입니다.이번에도 만든 작업물들은 관련 애니메이션 갤러리에 글을 써 올렸고 중복 사진이 몇 개 있을테지만그래도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메이플스토리에 나오는 플레임 표창입니다. 그냥 모양만 만들면 재미없으니 딱 피젯 스피너로 만들기에 좋은 형상이라안에 베어링을 넣고 피젯 스피너로 만들었습니다. 갯수가 4개인 이유는 무료 나눔하려고 4개 만들었습니다.분명 도색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잘 돌아갔었는데도색하고 나니까 안 돌아갑니다.아마 도색하면서 도색 두께도 생기고 또 일부 도료들이 베어링쪽으로 새어들어가서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습니다.잘 안돌아가지만 그래도 나눔 받으신 분들께서는 만족하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작업물입니다.그리고 뭔가 작동하는 걸 만들고자 한다면 공차를 좀 넉넉히 주는 것이 낫겠구나하고 배웠습니다.지인 집들이 선물로 만든 이상해씨와 뚜벅초 화분입니다. 이상해씨 화분에는 다육이 식물을 심었고뚜벅초 화분에는 래디쉬라고 빨간 무 씨앗을 심어서 선물했습니다.이것 역시 지인 선물로 만든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코어드릴입니다.아마 이때쯤에 레진 프린터를 구입했어서 드릴 부분은 클리어 레진으로 만든 후에 클리어 오렌지 도료로 도색했고손잡이 부분은 엔더3로 출력해서 조립했습니다.초록색으로 빛나는 LED는 건담 프라모델 데코레이션으로 쓰는 제품을 사용했습니다.자석을 갖다 대면 켜지고 또 갖다 대면 LED 깜빡이는 패턴이 달라지는 그런 제품입니다.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그리핀도르의 검입니다. 이것 역시 지인 선물로 만들었습니다.손잡이와 보석 부분은 레진으로 만들었고 검신 부분은 FDM으로 만들어서 조립했습니다.도색도 크롬 도료에 우레탄 클리어로 마감했습니다.칼처럼 보이지만비녀입니다. 머리카락에 꽂을 때 강도가 좀 있어야해서 중앙에 철심을 넣어 보강했습니다.받으신 지인분이 머리에 칼 꽂고 다니게 됐다며 엄청 좋아해하셨습니다.블리치에 나오는 마다라메 잇카쿠의 참백도 귀등환입니다. 작년에 참월과 천쇄참월을 만들어서 글을 올렸을 때 댓글에 잇카쿠에 대한 밈과 귀등환 언급이 많아서 만들어봤습니다.그냥 평범한 모형 일본도처럼 보이시겠지만원작 고증을 위해 손잡이 끝에 공간을 만들고 마데카솔을 넣어 작중 최강의 치유계 참백도(제 개인적인 생각)로 재현했습니다.네이버 웹툰 화산귀환의 화산파들이 사용하는 검입니다.만들 당시에 화산귀환을 아주 재밌게 읽고 있어서 만들었습니다.블리치에 나오는 주인공 쿠로사키 이치고의 참백도 참월입니다.만든 시기가 아마 풀브링편 참월을 만들고 나서 1년쯤 되기도 했고 또 막 마음 속에서 큰 거 만들고 싶다라는 욕구가 강하게 올라오기도 해서 만들었습니다.작년에 만들었던 풀브링편 참월은 보관을 막해서 부러졌습니다. 원작처럼...그래도 이렇게 비교해보니 확실히 만드는 실력이 오른 것 같습니다.나 혼자만 레벨업의 주인공 성진우가 사용하는 단검 카사카의 독니입니다.칼 중앙에 나뭇가지 같은 부분에 들어가는 작은 검은색 파츠들은 레진으로 출력했고 나머지는 다 FDM입니다.칼등 부분의 뿔 장식에서부터 손잡이 연결 부분까지 모델링하는데 아주 어려움이 많았던 작업물입니다.칼날에 블루 펄이 들어간 도료를 사용해서 날카로운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막상 도색을 마치고 나니그런 느낌이 많이 죽어버렸습니다.또 흰 칼날 부분만 우레탄으로 마감했고 분명 3일 동안 충분히 건조한 후 마스킹하고 나머지 도색을 시작했는데마스킹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우레탄 일부 벗겨져서 결과가 좀 많이 아쉬웠던 작업물이었습니다.카사카의 독니도 만들어봤으니 나이트킬러도 만들어봤습니다. 카사카의 독니보다 형상이 간단해서 모델링하기 쉬웠습니다.나이트킬러의 칼날 부분은 실버로 도색한 뒤 클리어 레드를 올리고 유광 마감을 했습니다.이런 방식의 도색을 오버코팅이라고 하는 것 같던데 정확히 알아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나이트킬러도 유광 마감 후 마스킹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도색의 일부분이 떨어져나갔습니다. 결과가 참 아쉬운 작업물입니다.카사카의 독니와 나이트킬러를 같이 들어봤습니다. 이렇게 보면 원작보다 크기가 좀 작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만약 다시 만들게 된다면 지금보다 10cm 정도는 크게 하고 그리고 도색할 때도 충분히 아주 아주 충분히 건조하고 나서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다음에 또 만든 작업물들이 쌓이면 찾아오겠습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자 : 3갤러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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