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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모래의 아쿠아톱 리뷰

아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19 01:20:46
조회 607 추천 17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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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WORKS의 '일하는 여자아이 시리즈' 네 번째 작품 '하얀 모래의 아쿠아톱'

오키나와 수족관에서 근무하는 주인공 쿠쿠루와 주변인물들의 드라마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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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톱의 1쿨부에서는

'꿈'이라는 테마 위에, 수족관이기에 보여줄 수 있는 환상적인 기적을 첨부한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과, 꿈을 단념한 서브 주인공의 관계는,

서로를 보완하며 괜찮은 시너지를 이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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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인공 쿠쿠루의 꿈이 좌절된 2쿨부터는

쿠쿠루와 주변 인물들이 일을 하고 살아가는 과정에 있어서의 삶과 일상을 조명하며,

현실에 치이고 스스로를 찾아가는 드라마를 중점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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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쿨 내내 작품의 기저에 깔리던 "꿈"이라는 테마를 잃어버린 쿠쿠루는

다시금 힘을 내 틴가라 수족관에 취업하며 일상을 살아가지만,

2쿨에서 그런 쿠쿠루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모습은

1쿨에서 우리가 봐왔던 그녀의 모습과는 차이가 있다.

이상을 쫓아 고군분투하던 고등학생의 쿠쿠루는 현실에 허덕이는 어른이 되어버린다.

꿈을 향해 무작정 달려나가던 어린아이에서

현실에 발 디딘 채 이리저리 치이는 사회인이 된 그녀의 모습은 힘겨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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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장 대리 직책에서 신입사원이 된 쿠쿠루는, 설상가상으로 원하던 사육부가 아닌 영업부로 배속된다.

익숙하지 않은 일에 치이고, 업무과다에 시달리며, 몇 번이나 실패를 경험하며 좌절하는 그녀의 모습에선

방황하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엿보여 애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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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하라 감독은 작중 인물의 입을 빌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이자, 우리에게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을 전한다.

꿈을 잃었건, 꿈을 쫓건, 꿈이 망가졌건,

자신이 선택한 새로운 길을 찾아 부단히 나아갈 것.

쿠쿠루가 그랬던 것처럼, 쿠쿠루가 앞으로 그렇게 할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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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가는 길은 치기 어린 도전의 연속이기에,

아직은 설익은 열정이기에 더욱 빛난다.

꿈과 청춘의 이야기는 항상 낭만을 동반하지만

아쿠아톱은 낭만에서 끝나지 않고 현실로 나아가기에, 조금은 씁쓸한 뒷맛이 있다.

일하는 여자아이 시리즈는 언제나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작품이다.

어쩌면 꿈을 잃은 우리들에게,

어쩌면 꿈을 쫓는 우리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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