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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밥 - 원작자 x 감독 x 캐릭터디자인 좌담회 전편

자메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8 16:42:42
조회 179 추천 0 댓글 0

쿠이 료코(원작자), 미야지마 요시히로(감독), 타케다 나오키(캐릭터 디자인, 총작감)



- 우선 현재 제작 상황을 들을 수 있을까요?


미야지마 : 현재는 최종화를 만들기 시작했고, 마지막 아프레코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마지막화를 위한 라스트 스퍼트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두번째 오프닝 콘티를 그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되돌아보면 2021년 4월 쯤에 각본 회의가 시작되고, 이래저래 3년이 됐으니 벌써 끝나버리는건가 란 아쉬움도 있습니다.


- 제작이 가경을 맞이한 지금, 다시 기획 시작부터 되돌아 본 후 느낀 점 등이 있으신가요?


미야지마 : 실은 던전밥 감독을 맡았을 때, 물론 기쁘긴 했지만 동시에 걱정도 느꼈습니다.

원래부터 저는 던전밥을 좋아하지만, 좋아하는 작품을 애니화 하기 위해 쭉 던전밥과 마주해야 하죠.

아무리 좋아하는 작품이라도 매일 계속 읽으면 "더 이상 생각하기도 싫다"가 되버리는게 아닐까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일은 전혀 없었어요.

저는 자기 전에 만화책을 보는 습관이 있는데, 아직도 던전밥을 읽으니까요.

일로서 던전밥을 읽고, 휴식으로서 던전밥을 읽는...정말 좋아하는 작품이란걸 재인식했습니다.


쿠이 : 감사합니다.


- 타케다 상도 이전부터 던전밥을 좋아했다고 들었는데, 캐릭터 디자인을 맡게 됐을때 불안감이 있었나요?


타케다 : 저는 애니메이터를 오랫동안 했고 지금까지 다양한 작품에 종사했습니다.

첫 캐릭터 디자인을 운 좋게 제가 좋아하는 던전밥으로 하게 되서, 정말로 애니메이터를 계속 해오길 잘했다는 감회깊은 부분이 있었어요.

다만 트리거가 원작물을 제작한건 놀라웠습니다.

단행본 애니 CM을 트리거에서 제작하긴 했지만, TV시리즈 만화 원작 애니화는 처음이죠.


미야지마 : 확실히, 저도 만화 원작 애니는 거의 해본 적 없었네요.

실은 연출로서 일하고 있을 무렵, 타 회사한테 원작물 애니 감독 권유를 받기도 했지만, 당시 저는 아직 어렸고 트리거 오리지널 작품에 집중하고 싶었어요.

그렇지만 만화책을 보는건 좋아해서, 던전밥과 만나 푹 빠진거죠.

언젠가 이 작품도 다른 회사에서 애니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제 관점으로는 좋든 나쁘든 "다른 것"이 될거라고 생각했어요.

다른 분의 손에 의해 내 마음 속에서 그린 것과 다른 작품이 되버린다면, 내가 감독으로서 지휘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쿠이 : 매우 감사하지만...무거워요(웃음).


미야지마 : 애정이 무거워서 죄송합니다(웃음). 원작물이기 때문에 러닝타임 상 어느정도 깍을 필요가 있고, 설령 비판을 받더라도 그런 취사선택을 포함해 여러 결단을 해야하니까요.

그런 생각도 있어서 사장인 오오츠카에게 "이 작품, 트리거에서 해보지 않겠습니까?" 제안했습니다.

당시 저는 연출이 메인이였기 때문에, 참가한다 해도 의견을 내는 정도일테고, 조금이라도 내가 좋아하는걸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란 정도의 기분이었습니다.

그 후에는 당분간 한명의 독자로서 던전밥을 즐겼지만, 순식간에 트리거에서 애니화하는게 정해져서 놀랐어요.


쿠이 : 다른 스튜디오한테 애니화 제의를 받았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전에 단행본 애니 CM을 만들어주신 인연도 있어, 저는 애니화 된다면 트리거라 해줄거라고 쭉 생각했기 때문에 기뻤어요.

담당편집 분한테는 여러 곳에서 제의를 받았지만, 스튜디오가 부탁한거라 해도 좋게 만들 수 있을지는 모르니까, 가능한 요청을 들어줄 수 있는 스튜디오한테 부탁했다고 들었습니다.


미야지마 : 감사할 따름입니다.


쿠이 : 일반적으로, 편집부 입장에서 애니화는 무섭다고 하셨어요.

모든게 생각대로 되는건 아니니까, 편집 분이 만화가와 스튜디오 사이에 서서 세세하게 의견교환을 할 수 밖에 없고, 거기서 대응해주는 곳이 아니면 맡길 수 없다고.


미야지마 : 그 점에서, 다행히 트리거에는 타케다 상을 포함해 던전밥을 좋아하는 스태프가 있으니까요.

신경 쓰이는 부분에 관해서는 애니메이션 프로듀서인 시다를 통해 매번 쿠이 센세의 의견을 확인받았습니다.


타케다 : 현장 스태프한테도 쿠이 센세의 의향을 제대로 확인하면서 만들어나가고 싶다는 희망이 있었어요.


쿠이 : 기획이 시작됐을 땐 코로나가 한창이여서, 회의도 힘들었죠.

초반에 더 많이 만나서 직접 대화 할 수 있었다면 좀 더 진행하기 수월했을지도 몰라요. 정말 타이밍이 나빴지요.


미야지마 : 그래도 회사에 몇번이나 와주셨고, 캐릭터 자료 등의 체크백 등 여러가지를 꼼꼼하게 확인해 주신건 정말 감사했어요.

던전밥 뿐만 아니라 원작물 애니화 작품은 아무래도 감독의 해석이 들어가버려요.

던전밥은 세계관과 설정 등 세세한 부분의 만듦새가 면밀해서, 애니화 했을 때 그게 너무 어긋나버리면, 이야기와 세계가 모두 부서져 버리는게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어요.

지금도 아직 무서워요. 제작을 진행하면서 "여기는 혹시 다를 수도 있는데 괜찮을까" 같은 부분과, 애니화 할때 변경해야 하는 부분도 나와요.

그럴 때면 쿠이 센세에게 의견을 묻고 싶어져요.

그렇지만 쿠이 센세한테 그때그때마다 세세한 부분까지 정답을 물어버리면, 스케쥴을 도외시해서라도 고치고 싶어질테니까 괴로웠어요(웃음).


- 쿠이 센세한테 정답을 듣고 수정한 부분이 있었나요?


미야지마 : 쿠이센세에게 말씀을 듣고 고친건 아니지만, 제작 중 원작 최신 이야기를 읽고 수정한 씬은 있습니다.

실은 2화 시나리오 회의를 처음 했을때, 도니와 피오닐이 코카트리스한테 습격당하는 씬을 컷했어요.

사전에 도니와 피오닐이 향후 중요한 역할이 되는지 쿠이 센세한테 여쭤봤더니 "아마 더 이상 나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라 말씀 하셔서.

그 후 몇달이 지나, 2화 콘티 OK를 낸 타이밍에 하루타 견본지를 봤더니, 마침 카나리아 부대에게 노려지는 라이오스를 모두가 감싸주는 씬이 게재되어 있었어요.

그 씬에서 도니와 피오닐도, 예전에 라이오스한테 도움 받았다며 감싸줘서.

만약 애니판 2화에서 도니와 피오닐이 등장하지 않았다면, 언젠가 이 씬을 애니화 할 기회가 생길때 라이오스를 옹호하는 사람이 두명 줄어드는거죠.

고민한 결과 결국 콘티를 다시 그렸습니다.


쿠이 : 죄송합니다(웃음).


미야지마 : 아뇨아뇨(웃음). 다만 콘티를 아슬아슬하게 고친것도 있어서, 애니판은 원작과 전개가 조금 다릅니다.

원작에서는 도니와 피오닐이 코카트리스한테 쫓기는걸 라이오스 일행이 발견하고 도와주는 흐름인데,

애니판에서는 마르실이 코카트리스 알을 가지고 있고, 그걸 본 코카트리스가 화를 내는 씬을 추가했습니다.

그 결과 오리지널 전개이긴 하지만, 마르실의 귀여움을 보여준 2화로서 좋은 흐름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쿠이 :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도니와 피오닐은 개인적으로 그렇게까지 중요한 인물이라 생각하며 그리진 않았습니다.

모두가 라이오스를 감싸는 씬도, 과거에 등장시킨 인물 중에서 그려보자는 느낌이였기 때문에 애니에서 컷되도 개인적으로 문제 없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웃음).


미야지마 : 그래도 라이오스를 감싸는 사람이 줄어버리는건...이건 이미 팬으로서 느끼는 감정일지도 모르겠네요(웃음).


쿠이 : 최종화까지 애니화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해주신다 해도 그 씬은 몇년 후가 될지 모른단 이야기죠. 도니와 피오닐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까(웃음).


미야지마 : 기억하고 있을거에요. 마찬가지로 2화에서 센시가 도니와 피오닐한테 강해지는 요령을 전수하는 "VICTORY" 씬이 있는데, 이것도 스토리 후반에 등장하죠.

사실 처음에 콘티를 만들때 "VICTORY"는 개그표현이라고 생각해, 넣을까 말까 고민했어요.

다만, 이후 원작의 중요한 씬에서 등장하는걸 보고, 2화에 꼭 넣어야 된다고 생각해 부활시켰습니다.

부디 2번째 "VICTORY"까지, 최종화까지 만들고 싶네요.


쿠이 : 그렇네요, 몇년 후가 될까.....(웃음)


미야지마 : 참고로 원작 던전밥은 최종화를 맞이했는데, 쿠이 센세로서 향후 던전밥 캐릭터로 전개하고 싶은게 있으신가요?


쿠이 : 그릴 수 있다면 얼마든지 그리고 싶지만, 던전밥 연재 준비부터 최종화까지 10년이 걸렸어요.

남은 인생을 생각하면, 빨리 다음 작품을 시작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란 마음입니다.

평생 던전밥으로 먹고 살 수는 없으니까요.


미야지마 : 다음 스토리에 관한 구상은 이미 가지고 계신가요?


쿠이 :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을 만큼 제대로 된건 아닙니다만...


타케다 : 기대되네요.


미야지마 : 즐겁기도 하면서 쓸쓸하기도 하네요.

다만 던전밥은 팬으로서 최고의 마무리를 맞이했으니까요.


타케다 : 일러스트와 만화로서는 모험자 바이블 완전판에 게재되는게 마지막 작품이 되는건가요?


쿠이 : DVD관련으로 여러가지 그릴겁니다. 그리고 2쿨 엔딩 일러스트도 아직 있고.







미야지마 : 그랬죠, 감사합니다.

1쿨 엔딩 일러스트에 관해서는, 저는 그저 "데이드림 아워"의 별책이 도착했단 마음으로 만끽했습니다.

던전밥 감독으로서 당연히 열심히 제작하고 있고, 만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감독을 맡게 되서 개인적으로 즐거운 점이라 하면, 쿠이 센세에게 일러스트를 오더할 수 있다는 게 팬으로서 최고의............물론 일이긴 하지만요(웃음).


타케다 : 원작자 분이 엔딩용 일러스트를 그려주시는 건 현장적으로도 매우 감사한 일입니다.

감독과 제가 제일 기뻐한걸지도 모르지만(웃음).


미야지마 : 감독이라는 입장을 이용하게 됐고, (1쿨) 엔딩 일러스트는 "모험을 떠나기 전날"이라는 테마로 부탁드렸습니다.

일러스트의 구체적인 내용은 쿠이 센세께서 생각해주셨지만, 보지 못한 섬의 낯선 일면과 섬 밖의 분위기 등, 모두 세계관의 폭넒음을 느낄 수 있는 일러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원작이 최종화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층 더 던전밥의 일면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일러스트는, 원작 팬분들도 기뻐하지 않았을까요.


쿠이 : 엔딩 일러스트 오퍼를 받았을때는 애니로서 어떨까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애니 엔딩이니까 시청자적으로 움직이는 편이 기쁘지 않을까, 원작자가 끼어들었다出張っている 생각되지 않을까 하고.

다만, 감독이 원작자 일러스트로 가자는 판단을 했으니, 믿고 일을 받았습니다.


미야지마 : 원작물 애니는 원작자 분이 나와주는게 제일 기쁜 일입니다.

이번처럼 엔딩 일러스트를 그려주시는 건, 원작자와 애니의 거리감으로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제대로 채색한 일러스트를 그려주셔서 놀랐습니다.

극장 상영 특전 소책자 만화도 포함해, 쿠이 센세가 여러가지 협력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쿠이 : 저도 연재가 끝났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연재중이였다면 어려웠을지도 모릅니다.


미야지마 : 거의 매달 1편을 올리는거니까, 연재 중에는 힘들죠.


쿠이 : 하루타는 1년에 10권 간행하니까 월간보다는 조금 여유있죠.


타케다 : 원고는 어느정도의 페이스로 진행되나요?


쿠이 : 네임은 20일 정도, 원고가 15일 정도.....(스케쥴이) 좀 벗어나 있네요(웃음).


미야지마 : 그 사이에 취재 등도 하셨죠. 애니 감수도 연재중에 부탁했고요.


쿠이 : 감수는 신경쓰이는 부분만 조금 지적하는 정도였으니까, 소문으로 듣던 것 만큼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그 후 새로 그린게 잔뜩 있었기 때문에, 연재 중에 받았다면 휴재해버렸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타케다 : 엔딩 일러스트는 최종화 후에 그리신건가요?


쿠이 : 최종화 작업을 하면서 그렸어요. 최종화 원고를 진행하면서 기분전환으로 빨리 엔딩 일러스트를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작업했을지도(웃음).

일러스트는 대체로 하루에 한장 페이스로 그렸어요.


타케다, 미야지마 : 빠르다!!


쿠이 : 시청자 분들은 이 쪽 상황을 모르니, 너무 힘 뺄수는 없으니까요.





미야지마 : 2쿨에서도 엔딩 일러스트를 그려주신다 하니,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 이어서 캐릭터 디자인에 대해 물어보겠습니다. 타케다 상은 캐릭터 설정을 만들 때 기억에 남은 일이 있었나요?


타케다 : 쿠이센세가 감수해주실때 수정 지시로서 일러스트를 그려주셨는데, 그게 팬의 시선으로 기뻤어요(웃음)

본편 제작 중에는 손버릇때문에 제 그림이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원작을 보면서 그리고 있지만, 아무래도 캐릭터 표대로 되지 않는 부분이 나와버려요.

지금도 "쿠이 센세의 뉘앙스를 잘 따라하고 있는걸까" 하는 불안감은 있네요.


쿠이 : 타케다 상은 캐릭터 디자인을 직접 해본건 처음인가요?


타케다 : 이전 트리거에서 제작한 BNA에서 서브 디자인로서 모브 등을 그린 일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메인으로 캐릭터 디자인을 한건 처음이에요.


쿠이 : 캐릭터 디자인을 할때 신경쓴 게 있나요?


타케다 : 처음에는 원작에 충실하면 다소 애매모호 한 것도 받아들여질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현장에서 캐릭터표를 보고 작업하는 스태프의 의견을 들어보니, 역시 제대로 입체로서 정밀도가 높은걸 제공하지 않으면 "여기는 어떻게 돼있는거야?" 등의 의문이 생겨서, 애매한걸 그리는 건 좋지 않다고.

저는 컷마다 형태가 다소 달라져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작업을 하면서 그러면 안된다는걸 이해했습니다.


쿠이 : 던전밥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이 그랬나요?


타케다 : 예를 들면, 마르실의 땋은 머리 수 같은거죠. 지금은 옆쪽에서는 4개, 뒤쪽이라면 양쪽 5,6개로 보이는 느낌입니다만.....


미야지마 : 정확하지 않다고(웃음). 물건의 수는 작업자에 따라 뉘앙스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하게 해놔야 하는거죠.


쿠이 : 마르실은 매일 헤어스타일이 달라지기 때문에 힘들지 않으셨나요.


타케다 : 마르실의 헤어스타일 차이는, 회사 안의 헤어스타일을 잘 아는 스태프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가 남자라는걸 이유로 삼는 건 좋지 않지만, 그다지 헤어 어레인지에 밝지 못해서, 헤어 스타일을 잘 아는 여성 스태프가 팔로우로 참가해주신 덕분에 마르실의 귀여움이 담보됐습니다.


미야지마 : 우선 그 스태프에게 원작 마르실의 헤어스타일을 보여주고, 실제로 어떤 스타일인지, 어떤 헤어스타일 조합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봐달라고 했습니다.

리스트를 만들었더니 이번 분기만으로도 20개나 있었지요.

그 중에서도 부분적으로 머리가 잘려있거나, 웨이브가 들어가 있는 등, 방대한 양의 패턴이 존재합니다.

그 많은 양의 헤어스타일을 고민했고, 또 그걸 그려낸 쿠이 센세는 대단해요.

덕분에 헤어스타일 변형은 마르실의 매력이 됐죠.

TV애니에서 머리스타일이 이렇게 바뀌는건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한 종류로 안해서 정말 다행인거 같아요.


쿠이 : 던전밥 연재를 시작하기 전에는 계속 단편과 1화완결물을 그렸습니다만, 연재가 처음 스타트 되고 쭉 같은 캐릭터만 그리면 질린다는 사실을 깨달아서.

여자아이는 한명밖에 없었기 때문에, 헤어스타일을 바꿔 기분전환을 해본게 계기였습니다.


- 이어서 아프레코에 대해 묻겠습니다. 쿠이 센세는 이번이 아프레코 첫 참가라고 생각하는데 어떠셨습니까?


쿠이 : 성우는 정말 힘든 직업이네요.

오디션에도 참가했는데, 붙을지 떨어질지 알 수 없는 이 작품의 원작을 읽어주신 분들도 많아서.

오디션을 볼 때, 저는 기교 같은 건 잘 모르니까 단순히 "그 캐릭터 같네!" 라는 기분으로 (웃음).

아프레코에서는 내가 쓴 대사를 낭독하는게 정말 부끄러웠어요.

"좀 더 좋은 대사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네요.


미야지마 : 저도 최종 결정까지 책임지고 입회하는 오디션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여러가지 고민해버려서 음향감독 요시다 코헤이 상한테 망설이고 있는 부분을 상담하기도 했습니다.

참가해주신 모두의 연극에 관해서는 저로서 그다지 할 말이 없네요.

게다가 쿠마가이 상은 주역이라는 점도 있겠지만, 적극적으로 홍보대사를 맡아줘서 고마웠어요.


- 마지막 좌담회 전편 마무리로, BOX를 구입하신 분들에게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타케다 : 비싼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구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 특전이 들어갈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2권, 3권, 4권도 잘 부탁드립니다.

어깨를 펴고 정좌해야 보는 애니를 보면 피곤해지지만, 던전밥은 편안하고, 릴렉스하며 볼 수 있는 애니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과자 등을 먹으면서 느긋한 기분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미야지마 : 트리거 최초 만화 원작 애니라 해서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최신 TRIGGER의 모든 것을 담았으니 부디 블루레이로 감상해주세요.

참고로 타케다 상은 "부담 없이"라고 말하셨는데, 저는 오히려 방을 어둡게 하고 정좌하며 보는 편입니다(웃음).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좋아요.

물론, BOX를 사주신 분들은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로 감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권, 3권, 4권으로 이어지면서 특전도 더 호화로워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쿠이 : 방을 밝게 해도 어둡게 해도, 정좌해도 뒹굴어도 되니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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