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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의 아이 2기 - 히라마키 다이스케 감독 인터뷰

카미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14 12:01:54
조회 77 추천 0 댓글 1

"알기쉬움"과 더욱 마주하며


- 2기 1화(12화) 서두가 무대 "도쿄 블레이드"부터 시작해서 놀랐습니다. 시나리오 단계 때가 아닌, 콘티에서 추가한 파트라고 들었는데 그 노림수는 무엇이었나요?



히라마키 : 최애의 아이가 아닌 작품이 시작됐다고 착각해줬으면 해서요(웃음).

원작을 모르는 사람을 미스리드시켜서 놀래키고 싶었어요.

덕분에 작업적으로는 고생했습니다(웃음).


- 1기에 이어, 역시 최애의 아이 1화는 임팩트 있는 전개가 준비되어 있구나 싶었습니다. 그 씬에서도 알 수 있었지만, 도쿄 블레이드 설정을 부풀린건, 그 부분이 뚜렷하지 않으면 본편은 물론, 연습씬 묘사의 설득력도 변하기 때문인가요?


히라마키 : 그렇지요. 최애의 아이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도쿄 블레이드의 내용이 변화하는 부분이 시청자에게 전달돼야 하니까요.

그걸 위해 확실하게 도쿄 블레이드의 내용을, 원작 이상으로 만들어낼 필요가 있었어요.

애니 오리지널 전개로 해보자 같은 감각으로 바꾼게 아니라, 필요하니까 만든거 뿐이죠.


- 1화는 라스트의 반전도 강렬했습니다.


히라마키 : 가장 마지막의 "전부"에서 아비코의 음색이 조금 변하죠.

그 부분은 의도적으로, 그 전과 말투를 조금 바꿔서 연기해 주셨습니다.

아비코 역의 사쿠라 아야네 상이 정말 뛰어났기 때문에 굉장히 도움이 됐습니다.


- 신전개, 신캐릭터가 많은 2기입니다만, 1기와 의식적으로 다르게 한 부분이 있나요?


히라마키 : 기본적으로, 1기에서 크게 바꾸려고 하지는 않았어요.

다만 시청자 분들의 반응을 보고 "더 알기 쉽게 하자"고 생각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모든 요소에 한층 더 알기쉬운걸 추가해서...그렇다 해도, 어디까지나 저 자신에게 있어서의 "알기 쉬움"이라서, 어쩌면 시청자 여러분에게 있어서의 "알기 쉬움"과는 다를 수도 있어요.


- 예를 들어 어느 부분인가요?


히라마키 : 설명 대사가 있다고 해도, 그걸 전부 말로 할것인지 아니면 화면으로 표현할것인지, 그 어림짐작은 어디까지나 저 자신의 감각이긴 하지만, 조금 바꾼 부분이 있어요.


- 과연.


히라마키 : 뭐 그렇다곤 해도 2기니까요. 1기의 연장선상이니까, 확 바뀌면 깜짝 놀라잖아요.

그래서 그다지 바꾸지 않고 담담하게 드라마를 쌓아올리는.....아 그렇지만 2기 전반은 지금까지보다 보는 사람한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조금 전부터 이름을 말했지만, 도쿄 블레이드의 원작자 사메지마 아비코라는 강한 캐릭터가 나오기 때문에, 그 분위기를 화면으로도 표현하고 싶어요.

그러니 1기와 비교하면 조금 화면의 색감이 칙칙하다든가, 그런 세세한 차이는 있어요.

전체적으로 좀 묵직한 느낌의 화면이랄까요. 1기는 선명했으니까요.

톤다운했어도 뒷쪽화수가 되면 또 여러가지 변해 가는데, 처음에는 특히 그 차이가 두드러질거라고 생각합니다.


- "알기쉬움"은 그런 곳에도 있군요.


히라마키 : 다른 애니를 봐도, 현재의 작품은 매우 알기쉽죠. 최애의 아이는 원작도 애초에 알기쉽게 그려져 있어요.

그러니 애니도 제대로 원작을 따라 알기 쉬운 작품으로 만드는 편이 좋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애의 원작과 마주본것으로, 지금의 엔터테인먼트에 요구되는걸 생각하기도 했나요?


히라마키 : 그렇죠. 최애의 아이를 해보고 "이거 많은 시청자에게 받아들여지는 엔터테인먼트다..."란걸 조금 알 수 있었다 생각이 듭니다.


- 그건 어느 부분인가요?


히라마키 : 시리어스한 전개가 있어도 너무 가지 않고 제대로 개그를 넣는다거나....

옛날부터 있던 수법이지만 최애의 아이 원작은 매우 좋은 타이밍에 개그가 들어가 있죠.

덕분에 읽기 쉽잖아요. 그걸 애니로 바꿀때도, 기분 좋은 틈에 츳코미가 들어간다든가, 음색이 변한다든가, 그런 타이밍을 의식하고 있어요.


- 쇼킹한 소재도 다루고 있지만, 시리어스 한쪽으로만 기울지 않는다고.


히라마키 : 그렇죠. 어두운 이야기를 어두운 채로 해도 싫잖아요(웃음).

그런 감각을 잘 알고있는 원작이라고 생각해요.

거의 매주 연재를 하며 독자의 반향을 보며 계속 그려나간다는건 그런거죠.

그 장점을 되도록 지우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원작 에피소드의 단락이라면, 어두운 이야기를 한 다음 주에 밝은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지요.


히라마키 : 그걸 더 말하자면, 1기에서 아카네가 육교에서 뛰어내릴 뻔하다 아쿠아가 막아내잖아요.

애니나 드라마의 시어리라면, 뛰어내리는 부분에서 "다음주에 계속!" 같은 방식을 하는게 정석이에요.

그렇지만 "같은 화수에서 구원하는 것까지 보여주세요"라고 1기때 원작 측한테 부탁받았어요.

그게 지금의 감각이구나 하고 공부가 됐습니다.

제대로 안심시키고 나서, 그 후 어떻게 할것인가? 라는 부분에서, 다음 화의 흥미를 만든다. 그 밖에도 배운건 많이 있지만, 일례로 그런 부분도 있지요.


- 2기의 내용을 생각하면, 아카사카 아카 센세, 요코야리 멩고 센세와의 커뮤니케이션이 궁금합니다. 말씀을 듣고 있으면, 좋은 의미에서 자극이 있을 것 같은.


히라마키 : 두 분 모두 독특하기 때문에 자극이 크네요. 뛰어나죠. 재능이 굉장하다고 생각해요.


- 괜찮으시다면, 재미있었던 대화는?


히라마키 : 너무많아서(웃음). 크게 말하자면 감각적인 부분이 요즘 시대에 맞다는 느낌이 듭니다.

어디서 에피소드를 나눠 끌림을 만들 것인가 하는 이야기도 그렇고,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도 마찬가지죠.

다만, 확실히 요즘 시대에 맞지만, 저와 그렇게까지 감각이 다르지 않은 부분도 있어서, 그 점은 안심했습니다.

두 분 모두 뛰어나시면서도 상식을 잘 갖추고 계셔서, 상식을 바탕으로 확실하게 요구사항을 전달해 주십니다.

아비코 같은 타입은 전혀 아니에요. "전부 고쳐"라고 말하지는 않으십니다(웃음).


- 아하하


히라마키 : 물론 "여기는 바꿔주세요"라 제안해주시는 경우도 있지만, 그때도 상의하면서 바꾸고 있습니다.

아비코는 기호적으로 흔히 있는 원작자상으로서 과장되게 그려져있는 캐릭터니까요.

그렇지만, 그런 아비코한테도 캐릭터로서의 이성이 있는.....그런 이야기의 향후 전개가 되어갑니다.

원작자 vs 현장의 싸움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2기의 볼거리는 거기군요.


히라마키 : 거기다 "메루토의 인생이 어떻게 되어갈까"일까요(웃음). 이 부분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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