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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아카 유어 넥스트 - 나카무라 유타카 x 히로타 코헤이 토크 메모

바소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09 19:05:16
조회 321 추천 6 댓글 2
														

나카무라 유타카, 히로타 코헤이 / 게스트 쿠츠나 켄이치


















· (히로타 코헤이를 이번 토크에 부른 이유)

나카무라 : 히로아카를 좋아하고 퓨어한 느낌도 들고, 일하는 것도 아주 좋으니까. 뛰어나요.


· - 애초에 나카무라 상이 "히로아카에 참가한 젊은 애니메이터를 말하고 싶다"라 말해서 기획한건데. 기억나요?


나카무라 : 기억 안납니다. 애초에 이런 자리가 서툴러서.


- 그렇게 "이벤트 합시다"가 되서 이번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나카무라 : 네 그건 거절하지 못했습니다(웃음)




· - 쿠츠나 상은 어땠나요? 유어 넥스트의 나카무라 파트는?


쿠츠나 : 꽤 길게 느껴졌는데, 다시 한번 확인하니 그렇지도 않았죠.


- 8~10분 정도인줄 알았는데 4분 정도였지. 종반 배틀이 시작되고 나서는 계속 나카무라 상 원화인줄 알았어요.

왜냐면 나카무라 파트에 들어가기 전부터 나카무라 이펙트스러운게 들어가 있으니까.


애초에 왜 콘티부터 한건가요?

여기서 설명하자면, 나카무라 상은 히로아카 극장판에서는 여태까지 콘티를 (처음부터) 안그렸어요. 그래도 콘티를 다시 고쳤죠.


나카무라 : (웃음). 감독과 연출과 대화를 해서 콘티를 부풀렸죠.


- 작화용으로 자신의 콘티를 그렸죠.


나카무라 : 그렇죠. 레이아웃을 축소해서 콘티로 만든달까.


- 아 원래는 콘티가 아닌거군요. 작화 레이아웃을...


나카무라 : 네. 일단 내용이 변해버리니까, 촬영이나 그 이후 작업하는 분들도 알 수 있게 콘티를 다시 고치는 일을 한거죠.


- 이번에는 처음부터 콘티를 그렸죠.


나카무라 : 이건 이유가 있어서. 프로듀서가 "항상 극장판은 스케쥴이 없었으니까, 이번에는 작화 기간 1년으로 잡을게요" 라 말해서 "1년이나 잡은건가. 해냈다!" 기대하며 기다렸더니 오카무라 감독의 콘티가 엄청 늦어져서.

어쩔 수 없어요. 이 원작 타이틀은 제약이 많은 작품이라서 오카무라 상도 엄청 괴로워했기 때문에 이해 되는데.

그래서 늦어졌기 때문에, 한가하다 싶어서 "내 원화 파트 쪽만 콘티를 그릴 수 있을까요?"하고 오카무라 상한테 부탁했어요.

미리 그려두고 , 차후에 아이디어를 내서 오카무라 상한테 OK NO를 받고나서 조정하려고 했는데, "여기와 여기도, 여기도 부탁해요"같은게 점점 늘어나서 엄청 쫄았어요.

스케쥴도 없는데 평소의 3배정도 일해야 하니까.

그래서 늦어져 사장한테 혼날때 "왜 내가 혼나고 있는거지" 생각을(웃음) 힘들었어요.


- 원래는 어디를 하려고 했어요?


나카무라 : 원래는 거의 끝 부분, 제가 원화를 한 3명이 뭉치는 부분~마지막까지.


- 실제로는 그 전의 다크마이트가 폭주 다크마이트가 되는 부분부터 콘티를 맡은거죠.


나카무라 : 그렇죠. 3명이 뭉치는 부분의 러프를 고민하고 있을때 점점 부탁받은 느낌이라서.

당연히 체크도 해달라고 해서 체크도 했고.

어시스턴트 프로듀서가 "이번에는 많은 나카무라 유타카를 보고 싶어요"하며 눈을 반짝반짝거렸는데.

"정말 안끝나네" 싶은, 해도해도 끝이 없는 느낌이라 엄청 무서웠어요.

끝나고나니 좋았다고 생각되지만, 2개월 더 있었다면 최고였을텐데 같은 느낌.



· 나카무라 : 오카무라 감독이 내 콘티를 보고 그 사이를 메워가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사라진 컷도 있습니다.



· - 다크마이트가 미라남이 되는 부분.


나카무라 : 다크마이트가 미라남처럼 되잖아요.

그건 일단 다크마이트 능력적으로, 스스로 몸에서 물건을 직접 꺼낼 수는 없지만 물건을 써서 (점점 다른 물체로) 만들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몸에 그런 물건을 두르고나서 다른 물건을 꺼내는...그걸 미라남처럼 하면 에모이하지 않을까? 싶어서 했더니.......주술회전에도 했다고(웃음).





여기를 담당한 츠치가미 이츠키 군한테 "주술에서도 했어요. 어쩌죠?"란 말을 들어서, "뭐 색을 바꾸거나..미묘하게 바꾸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라 했습니다.


- 같은 시츄에이션 동료니까요.


나카무라 : 그렇죠.


- 미라남이 되는건 각본에는 없었죠.


나카무라 : 네 없었죠.



2:32~


히로타 : 여기 부분은 참고한 작품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나카무라 : 아, 컷38은 썬더버드처럼 하고 싶어서.

모르는 세대도 많을텐데, 썬더버드는 해외 인형극으로, 제트기로 등장할때 직립자세로 내려가요.

그 직립상태로 회전시키면 재밌을거라고 생각했는데, 회의 때, 츠치가미 군은...역시 연출가 측면도 있기 때문에...

원래는 "썬더버드스럽게, 직립 외에는 하지 말아주세요"라 말하려고 했지만, 쓸데없는 말은 하지 않는 편이 좋을거 같아서.. 츠치가미 군이 어레인지 해줬습니다.


- 말하면 될텐데(웃음)


나카무라 : 츠치가미 군은 내가 한 말을 들어줄거라고 생각하지만...쓸데없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아서.


· 나카무라 : 나나나나나나~같은걸 적어둔 곳도 있는데 (일동 웃음)

하고 싶었지만 시간분량도 없었고, 조금 코믹컬한 부분을 넣으면 무서움이 더 돋보인다고 예전부터 생각해서, 여기에는 그걸 넣어보려고 했지만 성실하게 회의를 하면 그런걸 넣기 힘들어서..그런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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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하죠. 미라남이 되고, 그 다음 폭주 다크마이트.


나카무라 : 컷 43부터 도게 신타로 상이라는 애니메이터 분인데.

미로스에서 늑대남으로 변신하는 컷을 보고 반해서 어떻게든 부탁했어요.

감독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작화에서 멀어져 있었는데 무리하게 부탁해서 해줬고, 멋진 작화였습니다.


쿠츠나 : 작업 중에 도게 상하고 같이 식사를 했는데. 오랜만에 원화를 하고 있다고 했어요.

원화를 하면 괴로우니까 요즘에는 안받는다고 해서 "받으면 안되요 도게 상"이라고 말했는데요(웃음).

둘이서 "원화를 받으면 괴로워지니까 원화는 그만두자" 약속했는데, 원화를 받아버렸으니까 "무슨 일을 받은거야?"물어보니까 "나카무라 상한테 직접 부탁받았어"라 해서 "아 그건 어쩔 수 없지" 같은 이야기를 했어요.


나카무라 : 조금 면목없네요. 꽤 괴로워하며 작업하신 느낌이었어요.

회의 때 "나카무라 상한테 사례를 하고 싶어서 왔습니다"라 말해줘서 눈물이 날 뻔했는데요.


쿠츠나 : 애니메이터 도게 신타로를 소화해주는 사람은 별로 없으니까 제대로 봐줘서 기뻤을거에요.


나카무라 : 다행이다. 일단 부탁할때 미로스 일을 말했어요.


- 다크마이트가 폭주 다크마이트로 감싸이고...


나카무라 : 여기서 다시 오카무라 상 (콘티)가 되고, 컷 54부터 다시 저에요.


- 53은 아니군요. 54는 (토도로키가) 엄청 배동을 하는 컷이네요.


나카무라 : 여긴 제가 직접 3D를 짜서 한거라, 부탁하기 힘든 컷이라 생각해서... 제가 컷54만 했습니다.

그 다음이 타나카 히로노리 군.





- 55부터.


나카무라 : 액션작화를 지금도 생으로 하려고 해서...엄청 고집이 있다고 할까.

기세나 화면을 엄청 좋게 해줬습니다.


- 콘티 글지시에 "토도로키 군"이라 부르는군요.


나카무라 : 토도로키 군, 캇쨩이라고 제대로 쓰고 있습니다. 제대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애정을 담아서.


- 어디까지 타나카 상인가요?


나카무라 : 타나카 군은 컷 60까지. 그리고 후반에 2컷 정도 토도로키군 컷을 해줬습니다.


컷 61부터는.....이름을 말할 수 없는 사람이라. 준츠폰 ジュンツフォン 상. 해외 분인데 팬네임이에요.

이 펜네임이, 나카무라 유타카를 중국어 발음으로 하면 이렇대요. (일동 웃음)

회의 때 "이걸로 하고 싶은데요"라 말해서 "아 부디 해주세요"같은 느낌.

이 사람은 엄청...아마 이름을 꺼내면 알거라 생각하지만, 여러 문제로 인해서 팬네임으로.

엄청 저를 리스펙트 해주시는 분으로, 이번에 처음 같이 일했어요.

이펙트를 엄청 세세하게 그려주고, 이쪽이 부탁한걸 그대로 해주는 매우 실력있는 애니메이터입니다.


- 61까지?


나카무라 : 61에서 안쪽에서 펑펑 폭발이 나오는데, 다들 바쿠고의 폭발이란걸 알았나요?

아 다행이다. 전해질지 걱정했는데요.

예전부터 캐릭터를 크게 그리는게...조금 말투가 그렇지만 성가셔서(웃음)

가능한 캐릭터를 보여주지 않고, 중요한 부분에만 팍 보여주는게 반대로 효과적이라고 들어서 하고 있어요.

여기는 바쿠고를 일절 보여주지 않고 이펙트만.


- 다시 감독 콘티로 돌아오고


나카무라 : 컷 69부터에요. 여기도 준츠폰 상입니다. 착지하는 곳.


컷 70.....여기도 걱정스러웠는데.

연기가 퍼지는 가운데 하우저 임팩트가 빙글빙글 나오는데, 캇쨩을 좋아하는 사람은 반드시 알아줄거라고 생각해서, "킷쨩왔다!"라 해줄까? 하면서 그렸는데 깨달아 줬을지 걱정스러워요.


· 나카무라 : 75에 처음으로 캇쨩이 나오고. 성우 분도 "으아아아아"하면서.


- 맞아. 나카무라 상의 콘티는 대사가 없죠.


나카무라 : 맞아요. 그래도 아! 으! 같은건 넣어요.


- 트위터에서 "나카무라 파트가 되면 대사가 없어진다"고(웃음)


나카무라 : 저도 떠들거나, 그런 연출 측면이 옅기 때문에.

어느쪽이냐 하면 액션계 연출밖에 못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여기 원화는 누구에요?


나카무라 : 준츠폰 상입니다. 75에 관해서는 제가 3D를 짰고 그걸 바탕으로 작화를 해주셨습니다.

캇쨩 캐릭터 러프는 제가 그리고, 준츠폰 상이 2원을 해준 느낌입니다.


컷 76은 코쇼 이타쿠센? 이것도 펜네임.

여긴 스케쥴이 없어서 무리하게 부탁했기 때문에. 도움받았습니다.


77,78은 다시 타나카 히로노리 군.

토도로키 군이 최대화력으로 부딪치는 곳.

캇쨩과 토도로키 군의 연계같은 걸 여기서 하고싶어서.

캇쨩이 공격하는 사이에 토도로키 군은 상공에서 빙 돌며 "언제 공격할까" 느낌.


https://sakugabooru.com/post/show/214416


히로타 : 여기는 2기 체육제 타나카 파트와 닮아서 꽤 기뻤어요. 토도로키와 바쿠고 씬.


나카무라 : 헤에. 그건 전혀 신경쓰지 않았는데, 에모이하네. (히로타는) 정말 히로아카 팬이에요.


- 그리고 79까지가 나카무라 상 파트.





나카무라 : 81부터는 vercreek 상. 이 사람도 "나카무라 유타카라면 이렇게 하겠죠." 같은 느낌으로 진지하게 회의 해준 분인데.

마음껏 콘티와 다른 느낌으로 그려주셔서 (웃음). 그래도 최고였기 때문에 좋았지만요.

87A 컷은 너무나도 저의 해석을 비약해서, 작품적으로 내용적으로도 "그건 아니야"같은 러프가 올라왔기 때문에 전부 고쳤습니다.

스테이지 같은 느낌이 되서 그 위에 다크마이트가 있고, 스포트라이트가 빙글빙글 도는 느낌의 연출이었기 때문에.

언어의 벽도 있어서 전 잘 모르겠어서(웃음) 그 외의 곳은 퍼펙트해서 훌륭했습니다.

이 분도 바쁜 가운데 무리하게 시켰기 때문에, 매우 고마웠습니다.


쿠츠나 : 참고로 제가 만드는 (감독) 작품에 vercreek이 계속 참가하고 싶다고 해서, vercreek을 노리고 그린 파트가 있었어요.

근데 한다고 쭉 말해놓고, 콘티를 올리니까 "지금은 할 수 없게 됐습니다"라 말했는데, "이걸 한거구나!" 알게 됐습니다 (웃음).


나카무라 : 92부터 다시 제 (콘티) 파트가 되서, 여긴 이노우에 카즈토시 상.

이 사람은 굉장히 세심하고 형태 잡는게 뛰어나요.

폭주 다크마이트는 하야시 유키 군이 만든 설정, 한층 더 폭주한 다크마이트는 제가 디자인했어요.

대강 설정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거 작화할때 어쩌지" 걱정했는데, 이 분이 그린게 굉장히 정리되어 있어서, 이분 걸 참고하면서 그렸습니다. 엄청 실력있는 사람이에요.



조금 오카무라 상 파트와 겹쳤지만, 라이 군 頼志青? 이라는 타이완 애가 정지컷 펄럭임만 해줬는데, "좀 더 해줬으면" 싶었지만 다른 일을 했기 때문에...


그 후 오카무라 상 파트가 들어가고, 113이 히로타 코헤이 파트.

히로타 군은 113부터 120까지.


- 이 그림(콘티)는 굉장히 나카무라 상이네요. 뭐 나카무라 상이니까.


히로타 : 거의 러프원을 그려주신 느낌이네요.


나카무라 : 레이아웃 체크 때 꽤 러프를 그렸어요. 여기 파트에 엄청 애착이 강해서.


- 여기 파트 콘티, 컷을 엄청 많이 썼어(웃음)


히로타 : 정말 잘 줍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나카무라 : 아니아니. 캇쨩이 펑 하는 부분은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니까.

히로타 군은 이펙트와 처리가 특기이기 때문에, 나라면 이렇게 못했을 뛰어난 처리를 해서 엄청 좋았어요.




그 외에도 컷 128의 2원을 해주고, 스기타 슈우 군이 담당한 1회차 클라이맥스 바로 이전 부분 컷 원화를 했어요.

벽에 기대고~팡 폭발시키며 날아가는 데쿠 쪽을 했어요.



히로타 : 거긴 좀 더 CG를 쓰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배동을 조금 실수했나 하고 반성하고 있어요.


나카무라 :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거라고 생각해요. 히로타 군만 아는 미스라고 생각해요.


히로타 군이 참여했을 때 "나카무라 상의 작화를 좋아해요" "히로아카 좋아해요" 라 말해서 "이녀석 쓸 수 있겠다" 생각을(웃음).

귀찮은 부분을 맡길 수 있을까? 싶었는데 "예! 하겠습니다"라 말해줘서 정말 도움받았습니다.

정말 짧은 기간에 해줬기 때문에 "사실 여기도 하고싶다", "리테이크를 하고싶다"말을 꺼냈는데,

리테이크 기간이 없었기 때문에 시켜주진 못했지만, 필름을 보면 "고칠데 없지 않나?" 싶어요.


· 히로타 : 117컷 바쿠고 표정에 나카무라 상의 고집이 나왔죠.


나카무라 : (팔뚝을 잡고) 적을 향해 "윽"하는 표정을 짓는데

저는 평범하게 "바쿠고는 이런 표정을 짓지 않을까?"하고 그렸는데, 토호한테도 "캇쨩이 이런 표정을 짓나요?"란 말이 나와서 "고쳐야하나"생각했는데

어느샌가 리테이크 되지 않고 통과되서 그대로 나왔어요.

저는 세대적으로 북두의권 세대라서, 하야마 준이치 상의 영향을 너무 받았기 때문에 그런 표정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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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타 : 저도 고칠까 망설였는데, 나카무라 상의 그 표정에 져버렸습니다.


나카무라 : 캇쨩을 좋아하는 사람한테 괜찮았을까 걱정했는데, 히로타 군이 "괜찮아요"하며 위로해줘서.

또 트위터에서 클레임 리플라이가 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 오는구나 그런거 (웃음)


나카무라 : 전에 온 적 있어요. 히로아카는 정말 원작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서, 캇쨩 구출화에서 너무 날아다닌다고, 납득이 안간다는 리플라이가 와서.

글을 보면 정말 히로아카를 좋아하는 사람이 클레임을 건 느낌이었기 때문에 "조금 임팩트를 주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고, 조금 스케쥴이 없어서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했다"라 대답을...


- 얼마나 성실한거야 (웃음)


나카무라 : 가끔 이상한..."이 녀석 괴롭히는구나"같은 리플라이는 무시하는데, 그 사람은 성실한 느낌이라서 제대로 대답했더니 "설마 회신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저도 감정적이 되서 죄송합니다"라 했기 때문에, 저도 기분이 누그러져서 다행이었어요.



· 히로타 : 최근 히로아카 리스펙트가 더 늘어났단 인상이 있죠.


나카무라 : 저는 원작을 확실하게 읽지 않아요. 왜냐면 너무 읽으면 하고싶은게 그 쪽으로 가버리니까.

말하자면, 유튜브에 원작 컷과 비교하는게 있잖아요. 원작 컷을 조금 움직인다거나

(너무 읽으면) 결국 그런 느낌이 되버리니까.

호리코시 센세도 말한건데 "애니메이션이라는 다른 벡터를 추가하는걸로 히로아카의 세계를 넓힐 수 있으니 열심히 해주세요"라 말해줬기 때문에

"이 사람은 마음씨가 넓은, 알고 있는 사람이구나"라 생각했어요.






· - 되돌아갑시다.


나카무라 : 그리고 121,122은 고 하쿠유 군인데요. 원래 좀 더 해줄 예정이었는데.

고 하쿠유 군도 저를 리스펙트 해주기 때문에, 엄청 멋진 러프를 올려줬어요.

"멋지다!" 생각했지만 콘티 전후를 보면 이건 절대 (전후컷과) 안맞을거라 생각해서

어쩔 수 없이 "미안 고 하쿠유 군. 이대로면 아마 고 하쿠유 군이 원래 하고 싶었던걸 할 수 없을거라 생각하는데, 다른 방향이 좋지 않을까" 말했어요.

그런데도 "그래도 참가하고 싶습니다" 해줘서, 꽤 무리하게 해준 컷이에요.





그 다음이 키소 유우타 상.

키소 군은 꽤 바빴을텐데, 온화한 얼굴로 "괜찮아요"하며 받아주는, 제 마음속 히어로에요.

연출도 세심하고, 여러모로 이쪽의 의도를 잘 잡아주는 분입니다.

그 분이 123~127까지. 다른 작업을 하면서 그려줬어요.


그리고 128이 히로타 군과, 하야시 군이 2원을 해준 스페셜한 컷.

여기는, 원포올의 빛이.. 항상 BL화면에서 빛만이 모이는 컷이 있잖아요.

그게 항상들어가는게 좀 그래서, 좀 더 리얼한 상황으로 해서, 데쿠한테 그 빛이 모이는 느낌을 외부에서 보는 느낌으로 하고 싶어서 이 컷을 만들었는데요.

조금, 다크마이트가 당하는걸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데쿠와 그 빛이 제대로 포커스 되지 않아서, 관객한테 전해졌는지 걱정했어요.

블루레이에서 좀 더 보기 쉽게 수정했기 때문에 블루레이를 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히로타 : 여기는 히로아카 6기 오프닝에서 나온, 데쿠한테 원포올의 빛이 모이는 것과 비슷하다 생각해서.


나카무라 : 아아! 그거도 검은 화면에서 모이는건 아깝다고 생각해서 오프닝도 그런 느낌으로 했지.


히로타 : 극장에서 봐서 최고였습니다.




나카무라 : 그 다음이 미타니 상. 히로아카의 최강 애니메이터라 불리는 굉장한 사람인데, 바쁜 가운데 부탁했어요.

셋이 다 (한컷에) 모여있는 부분까지 해줬어요.


- 아, 여긴 아직 나카무라 상이 아니군요.


나카무라 : 네. 데스크 군한테 "여기 내가 하고 싶은데 (스케쥴이 없어서) 어쩌지"같은 말을 하니까 "미타니 상이 할 수 있대요"라 말해서 럭키 같은...


- 그 다음부터 나카무라 상인가요?


나카무라 : 134A부터 저에요. 세명이 모여있는걸 극장 1편때부터 하고싶어서. 세명의 등을 보여주는 컷.


극장 1편에서는 올마이트가 앞서 달려가고 데쿠가 따라잡는 내용이었는데, 올마이트의 작은 등 뒤를 따라잡는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걸, 데쿠도 성장하고 당연히 캇쨩과 토도로키 군도 성장했으니까, 그 3명의 모습을 다시 극장에서, 듬직해진 모습을 등으로 보여주고 싶어서.

그리면서 "이거 꽤 에모이하네"하면서 만든거에요.


히로타 : 히로아카를 좋아하는 사람이 봐도, 체육제 때도 3명이 나란히 있는 씬이 있었기 때문에 그 오마쥬도 있어서 엄청 좋았어요.


나카무라 : 그래서 134A부터 내 파트고, 평소의 3배의 일이기 때문에 제대로 원화를 올리기 힘들어서,

캐릭터가 나오는 부분에 관해서는 하야시 군이 2원을 해줘서.



· - 또 다른 콘티가 있네요


나카무라 : 네. 작업적으로 3배니까 내용적으로도 더 이상 부풀리면 위험하다 싶어서.

보통은 이걸로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을때 플루스 울트라가 귀에서 들려와서,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그러면 파탄되는 일이 일어나서...파탄난 결과 좀 슈르한 원화라는 말을 듣는데요.


- 콘티에 3D도 있네요.


나카무라 : 네. 이거도 직접 만들었습니다.


· - "데쿠가 느긋히 회전한다"라 써져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거긴 무슨 일이 벌어지는건가요?


나카무라 : 액션 애니메이터는 회전시키는걸 좋아해요.


쿠츠나 : 그 말대로입니다 (웃음).


나카무라 : 그래서 반동적인걸 보여줘야 하고, 팍!~할때 등 뒤면 좀 그러니까 앞쪽으로 돌리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그 다음 컷에서 데쿠가 클로즈업으로 빙글 도는 느낌을 보여주면 에모이하게 보이지 않을까 싶었어요.


- 느긋하게 도는건 슬로우모션인가요?


나카무라 : 슬로우모션은 아니에요. 부유하고 있는거에요.

134A에서 팍 돈 데쿠의 파워가 134B에서 데쿠한테 돌아오고, 데쿠가 다시 회전하는... 뭐랄까...좋은 느낌으로 보일거 같아서 넣었습니다. 설명하기 어려운데...




· - 3D도 썼네요.


나카무라 : 네 이전 극장판에도 썼습니다.

그리고 138B가 문제여서.

뭔가 패널같은게 나오잖아요. 그게 뭔지 아셨나요? 모르나..그건 일단 원포올의 벽이에요.

층층이 색이 들어간 벽으로 되어 있고, 138C에서 데쿠가 적인 다크마이트를 향해 그 벽을 팍팍 넘어가는거에요.

말하자면 그 벽을 넘어갈때마다 데쿠의 파워가 강해지는 이미지로 그린거에요.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죠.


- 히로타 상은 눈치챘죠?


히로타 : 일단 눈치챘지만 조금 어떨까 싶은 느낌이(웃음). 어려운 느낌이라.







· 나카무라 : 그리고 이와자와 군이라는 프리렌 액션감독 얘가, 왠지 "나카무라 상, 답례에요"하며 2컷 2원을 해줬어요.


히로타 : 무슨 답례인가요.


나카무라 : 무슨 답례인지는 말하기 힘들어(웃음).



· - 담당파트가 굉장히 길었고, 젊은 애니메이터들과 같이 일했는데 보람은?


나카무라 : 뭐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역시 액션감독은 그다지 하고 싶지 않아요.

결국 움직임을 고쳐버리거나, 아까 고 하쿠유 군처럼 멋진게 올라왔지만 그걸 잘 쓸 수 없게 되는 딜레마가 있기 때문에.

그 사람의 훌륭함을 내보이지 않고 고치는건 좀 고통스럽기 때문에, 정말 두번 다시 하고 싶지 않아요.



- 나카무라 상의 파트는 뭔가 이공간스럽잖아요. 시간의 흐름도 포함해 바뀌는 느낌. 그런건 노리고 하는건가요?


나카무라 : 그러는 편이 여러 거짓을 넣기 편하니까. 조금 구성적으로 컷이 늘어나고 위험해질때는 이공간으로 이동합니다.


히로타 : 콘티를 그릴때 OST도 의식하나요?


나카무라 : 작업할때 에모이한 곡을 들으면서 만들기 때문에 일단 신경쓰고 있을지도.

어떤 곡을 쓸지는 모르기 때문에, 극장판 2편때 여성이 하~하면서 노래하는건 좀 충격적이었는데.


- 신비한게 일어나고 있다고(웃음)


쿠츠나 : 이 파트 외에도 수정한게 있나요?


나카무라 : 조금 한 부분도 있어. 다른 파트에서 고민한 애가 있었기 때문에, 그러면 조금 그려볼까 하고.





- 나카무라 상 파트에 다른 작감이 수정을 넣기도 하나요?


나카무라 : 일단 하야시 군이 그 파트 담당이기 때문에. 레이아웃 수정 단계때 캐릭터 얼굴을 수정해줬어요.

이펙트는 아마 수정하지 않은 느낌.

정말 더블 하야시 유키(OST, 작감)가 없었다면 이 극장판은 성립되지 않았을거에요.

하야시 군은 정말 굉장해요.


히로타 : 원화도 꽤 했고. 다른 파트도 봐줬다고 했고.


쿠츠나 : 원피스 팬래터도 하지 않았나요? 잘도 그렇게 하네요.


나카무라 : 정말로. 그런데 의외로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짧다는거 같아.

나는 꽤 장시간 앉아서 빈둥빈둥 일하는데, 하야시 군이 "나카무라 상은 장시간 앉아서 일하시네요"라 해서 "하야시 군은 오래 안 앉아 있어?" 물어봤더니 "지치니까 오래 안 앉아요"라 했어.


이토 요시유키 군도 쭉 책상에서 프라모델을 만들고 있어서 (웃음).

언제 일하는거지? 싶은데 순식간에 컷을 엄청 올려와. 엄청 집중해서 빨리 끝내지.


· - 히로타 군이 애니메이터가 된 계기는?


히로타 : 극장판 1편때 나카무라 상 파트를 보고 "애니메이터는 멋지다"고 생각해서 푹빠졌어요.


나카무라 : 덕분에 편하게 써먹고 있습니다.


- 히로아카 1은 고등학생때 본거야?


히로타 : 중3때인가...그때는 애니메이터를 목표로 하지 않아서 고2~3때 서서히 의식했어요.


- 굉장하네. 히로아카를 계기로 애니메이터가 되서 히로아카 작화를 하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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