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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드림 아베 무지카 - 카키모토 코다이 감독 인터뷰 요약

바소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10 03:48:16
조회 178 추천 1 댓글 0

· 첫 컨셉 - MyGO!!!!!는 펑크, Ave Mujica는 메탈.


카키모토 : 저는 평소에 펑크를 좋아해서 자주 듣는 편인데, 펑크는 뒤가 어둡거나 부끄러움을 품고 있는, 말하자면 약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큰 목소리로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내 노래하는 경우가 많아서 굉장히 매력적이에요.

이에 맞춰 마이고 캐릭터는 자신에 대한 꺼림직함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버릴 수 없는 에고를 가지고 음악을 하려고 해요.


그리고 메탈은 기술적으로 굉장히 깊고, 추구하다 보면 점점 빠져들게 되는 음악성을 가진 장르입니다.

보컬이 노래하지 않는 파트가 굉장히 길거나, 양식미 같은 부분이 있어요.

Ave Mujica는 음악으로 내면을 드러내는 마이고의 카운터로서, 모든 것을 감추는 페르소나를 가지고 양식미로 매료시키는 밴드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 It's MyGO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인간미, 말하자면 미움받을 수도 있는 일면도 보여줬죠.


카키모토 : 지금까지 뱅드림은 삐걱거리는 일은 있어도, 교활한 부분이나 보고 불쾌한 부분을 일절 내지 않고 만들어왔습니다.

그렇지만 모처럼 "꼴사나워도 소리질러"같은 음악성 밴드가 주축이 되는 이야기였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룰을 없애고 새로운 방향으로 가고 싶었어요.


- 캐릭터는 어떻게 만들어나가셨나요?


카키모토 : 그녀들이 드러내는 것, 숨기는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그것들을 안게 된 경위, 원래의 성격과 현재와 과거의 환경을 생각하며 만들어나갔습니다.

프로파일링을 거듭한 결과, 캐릭터가 점점 신경질적이게ピーキー 되서(웃음).


- 충동적인 감정의 움직임을 보이는 캐릭터는 굉장히 매력적이고, 누구나 젊은 시절에 그런 면이 있는게 아닐까 느껴졌어요. 밖으로 내보내는지 아닌지는 제쳐두고.


· 카키모토 : (생략) 나가사키 소요처럼 연마되어 분위기를 읽는 기술을 익힌 아이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도 많아요.

소요도 연마되어서 좋았느냐고 묻는다면 그렇다 말할 수는 없고, 자신의 본심을 감추게 되고, 자신이 있을 곳을 지키기 위해 서바이브를 계속하고 있기도 하고.


· 카키모토 : 지금까지의 방도리는 "쭉 같이 밴드하자"가 컨셉 중 하나였어요.

그렇지만 이번에는 "내일도 살아있을지 모르는 밴드"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밴드의 해산을 거쳐, 두번 다시 잃어버리지 않게 노력하고 있지만, 역시 없어져버릴거 같은

그런 현실을 앞에 두고 그녀들은 어떤 얼굴을 보여줄건지, 무엇을 할것인지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 - 마이고 최종화에서 아베 무지카를 보여준건 충격적이었습니다.


카키모토 : 실은 최종화에서 아베 무지카를 낸건 나중에 추가한거에요.

원래 13화 구성으로 정해져 있었지만, 시나리오를 만들면서 캐릭터가 우여곡절을 겪을 때마다 전개를 바꾼 결과, 조금 빨리 스토리가 정리됐어요.

그러면 남은 화수를 어떻게 할지를 각본가 팀과 의논해서, 사키코가 뒤에서 움직이고 있으니, 마지막에 아베 무지카를 선행으로 내서, 다음 쿨의 다른 밴드 이야기로 마무리 지으려고 했어요.


· 사키코가의 몰락은 원래부터 마지막화에 보여주려고 했어요.

안그러면 왜 갑자기 탈퇴했는지가 너무 수수께끼니까요.

이걸 그리지 않고 끝내면 사키코가 나쁜 아이로 끝나버릴꺼라 걱정해서.






· 사키코가 아베 무지카를 결성하게 된 계기는 7화.

사키코가 작곡한 CRYCHIC의 하루히카게를 마이고가 라이브로 부른 걸 보게 된 게 커요.

사키코에게도 하루히카게는 굉장히 중요한 악곡이었으니까.

원래 사키코는 남겨진 멤버에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스스로 CRYCHIC을 부쉈어요.

그렇지만 사키코가 라이브를 보고 도망쳤단건, 사실 부수고 싶은 마음은 없었던거죠.

굉장히 모순된 행동이지만, 사키코에게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 라이브로 사키코는 CRYCHIC도 하루히카게도 두번 다시 손에 넣을 수 없단걸 몸소 알게 된거죠.

그래서 스스로 버린 꿈이지만, 그 꿈이 있었단 것 조차 잊고 싶다고 생각한겁니다.


- 그래서 그 라이브 이후 소꿉친구인 우이카한테 전화해 "전부 다 잊게 해줘"라 말한거군요.


카키모토 : 너무나도 괴로워서 잊지 않으면 버틸 수 없게 된거에요.

그렇게 사키코가 만든게 아베 무지카입니다.

이 밴드는 활동할때 본명이 아니라 스테이지 네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달의 호수 이름에서 따온겁니다.

사키코는 망각의 호수(Lacus Oblivionis). 이제 사키코는 지금까지의 페르소나로서 자신을 꾸밀 수 없게 됐어요. 그걸 지키기 위해서라도 오블리비오니스로 설 필요가 있었어요.

자신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 Ave Mujica를 만들었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 그렇지만, 잊고싶은데도 또 음악을 선택한건?


카키모토 : 그렇죠....굳이 같은 필드로 와서 마운트를 잡으려고 해요.

그 부분도 사키코스럽다 할까요. 사키코가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싸움방식이겠죠.



· 카키모토 : 아베 무지카는 거짓에서 나온 진짜라 할까...감춰야 할게 있는, 자기 자신을 깨닫지 못하도록 제방을 하나 쌓고 있는 아이들이에요.

예를 들어, 무츠미는 연예인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예능계 2세입니다.

만약 밖에 나가면 주목을 받게 되겠지만, 본인은 그것을 원하지 않아요.


유텐지 냐무는 스트리머로서 활약하고 있지만, 그 본심은 화면을 통해서 볼 수 없어요.

그런 체면적인 어떠한 일종의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페르소나는 결코 탄탄하지 않아서, 일단 필사적으로 그걸 숨기려고 하는 아이가 많습니다.

다른 애들도 여러가지 소개하고 싶지만, 제가 지금 말할 수 있는건 여기까지일까요.


· MyGO !!!!! 는 음악을 통해서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음악이 필수불가결했습니다.

반면 Ave Mujica는 굳이 음악이 아니어도 괜찮지만, 훌륭한 음악을 연주하고, 진지하게 음악에 임해요. 약간 아마노자쿠스럽고, 어려운 밸런스인 밴드입니다.


- 높은 기술을 가지고 있고, 훌륭한 무대를 보여주지만, 본인들은 그게 목적이 아니다?


카키모토 : 그런 거죠. 버릴 수 없는 것이 있거나, 유명해지고 싶거나, 여러 가지 이유와 목적이 있어서 여기 있는 거죠.


· 매번 녹화 전에 부스 안에서 "이번엔 이런 이야기입니다"라는 식으로 설명을 하는데, 어떤 캐릭터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전개를 알고 있지 않으면 연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부득이하게 이후 전개를 알려드린 적이 있어요.

다만 그 전개를 알게 되면 사키코의 연기에도 영향을 줄 것 같아서, 사키코의 성우인 타카오 카논 상에게는 말하지말라는 함구령을 내렸습니다.


- 놀랐던건 많은 악곡에 Diggy-MO' 상이 관련되어 있다는 거였어요.


카키모토 : 저도 놀랐지요. 매번 음악팀에서 '이번엔 이런 곡입니다'하고 악보를 건네줘요.

가사 카드를 보니 Diggy-MO'상이 있어서 “혹시?” 하고 확인했을 정도.


· 하루히카게 중국에서 인기 많다고 들음. 감사.


· 먼저 주목해야 할 캐릭터는 1화라면 역시 사키코입니다.

처음에는 사키코의 이야기를 좀 더 뒤로 미룰까 고민했어요.

하지만 제작진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청자들을 계속 의문인 상태로 기다리게 했는데, 계속 기다리게 하는건 좋지 않다는 결론을 내려 첫 번째로 가져오기로 했어요.

사키코는 Ave Mujica의 설립자고, 이후에도 사키코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먼저 여러분들이 사키코를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아니, 어디까지 이야기해도 될까 (웃음).

지금 말할 수 있는건 사키코를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그녀만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아베 무지카의 멤버들.

물론 전 CRYCHIC의 멤버들에게도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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