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비슷한 플롯의 작품으로 고스트바둑왕(ヒカルの碁)가 있습니다.
앉아서 하는 두뇌형 스포츠, 마이너한 주제, 인물들간의 갈등 내용도 꽤 비슷한점이 많이 보이곤 합니다.
하지만 치하야후루가 ヒカルの碁와 차별화되는점이라면 역시 연애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ヒカルの碁는 홋타 유미여사의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반영된 결과인지 주인공,주인공스탠드,주인공라이벌,주인공친구들까지 죄다 남정내밖에없는, 오바타 그림이 아니였다면 땀내나서 중간에 떄려쳤을법한 인물구도였는데
치하야후루는 초반부, 다소 청자들에게 생소하게 느껴질수있는 카루타라는 주제를 설명함과 동시에
작중의 메인이될 인물들인 아라타,치하야,마시마의 이야기를 풀어나감으로써 초반부의 지루함을 삼각관계의 풋풋함으로 없애준점이 참 좋았습니다.
사실 작품 극초반부를 제외한 중반부까지는 그러한 연애얘기가 아닌 오직 카루타 액션만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카루타액션 진행방식도 어찌보면 ヒカルの碁의 바둑액션과 비슷하게 보여지는데(사실 마시마같은 경우는 판박이죠.)
그럼에도 카루타라는 게임 자체가 속도를 요하는것도 있고 하여 꽤 높은 퀄리티의 스피드 액션을 보여주었습니다.
오히려 이 부분의 속도감이 너무 경쾌해서 순간 쿠로코의 농구의 스피드액션을 보여준 IG가 제작한것이 아닌가 싶은 착각마저 들정도였네요.
지금까지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았던 매드하우스에서 이런 작품을 뽑아주다니 감탄스러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작품 후반부와 2기 초반부에선 역시 조금 루즈해지는 감이 있었습니다.
근처 지인들의 조언이나 상태에 이리저리 휘둘려다니는 치하야나
속도에 집착하지말기,이제속도내기,퀸과같은깔끔한플레이,명인과같은감을이용한플레이등등 다소 난잡하기 그지없는 수련.
마시마의
계속 카루타 못한다고 열폭했다가
자기 혼자서 멘탈케어하고
다시 카루타 못한다고 멘붕왔다가
아라타한태 전화에서 멘탈클린하고
아라타랑 치하야 사이좋은것보고 열폭하다가
카루타를 잘하게되서 치하야에게 대시하겠다고 혼자 멘탈클린하고
그러다가 카루타못한다고 열폭하기의 무한반복이나.
아라타의 무한 치하야 밀땅질등등은 정말.... 정말 씨발..... ...씨발...개씨발....스러웟네요
중반부에서 실컷 보여준 카루타액션임에도 후반까지 와서 전혀 바뀌는점이나 개선점이 없었다는게 안타까웠습니다.
ヒカルの碁의 같은 경우는 안보고 두기나, 흰색바둑, 다면기, 무승부만들기등등 바둑이라는 게임에서 여러가지 파생을 만들어 후반부에도 바둑액션을 즐길수있는 구도였는데
오히려 치하야후루는 뒤집고 카루타하기나, 3:3이나, 와카의 뜻등을 아직 카루타에 질리지도 않은 초반부에 다 소모해버렸단점이 아쉬웠네요.
자연스래 후반부 카루타액션은 사쿠라고노하나~결정음까진 전부 스킵하면서 봐버렸습니다.
그렇다고 후반부 내용이 연애에 치중되있다고 하냐면 그것도 아니고 스토리는 계속 정체된 상태...
치하야가 안귀여웠다면 후반부에 하차해버렸을수도 있겠네요.
또 OST가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마음에 든게 카루타액션당시에 나오는 긴박감넘치는 OST였는데
애초에 소리 자체가 보이스에 치중되고 OST자체는 너무 작아서 잘 들리지도 않았구요. OP ED는 그냥 다 스킵하면서 봤습니다.
2부는 현재 기대/불안의 상태라고봅니다.
드디어 작품의 메인이 되는 3축의 한 사람인 아라타의 참전이 확정되었고 1부후반부에서 겨우 등장한 퀸,명인도 2부에선 제대로 활약해줄거란 기대와
현 7화까지 전혀 개선이 없는 카루타액션과 아직까지 B급인 마시마의 부진이 불안에 속하네요.
그래도 치하야가 귀여웠기때문에 총평점을 내리라고하면 10점만점에 9점은 줄수있으리라 봅니다. 치하야가 존나게 귀엽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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