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어머니는 캣맘이다. (해결방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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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사진 '닝겐 지금 뭘..?' '아아. 날 또 찍으려는 거냐?' '싫어' '찍지 마' '찍게 내버려두지 않을꺼약' 세게 잡지 않았다 작성자 : 동갤러

나의 어머니는 캣맘이다. (해결방안 부탁드립니다.)앱에서 작성

동갤러(118.235) 2024.06.02 19:19:11

조회 335 추천 1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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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우리집은 시골중에 깡시골임.

(시내로 나가려면 차로 20분)

부모님께서 농사지으시는데 옆집에서 집안에서 키우던 고양이를 유기함. 근데 그게 우리집 창고에 들어와서 살다가 새끼를 낳음.

(위의 사진이랑 98%정도 닮음. 눈 색깔까지)

할머니가 집에서 동물 키우는걸 극도로 싫어해서 집에는 못 들이는 상황이고 어머니는 겨울이라 그 고양이들 불쌍하다고 초반엔 참치캔이랑 생선(안 좋은걸 그 당시에는 몰랐음)같은거 주고 그랬음.

근데 그러다가 아예 사료를 사와서 주기 시작함. 근데 밥을 주다 보니까 다른 길 고양이들도 점점 꼬이더니 지금은 성묘 7마리 (그 중 2마리는 임신한 상태), 새끼고양이 13마리쯤?이 집 앞 마당에 상주함..

앞집 아줌마(독거 노인)는 고양이 싫어하고 옆집은 지들이 유기한 고양이라 별 말 없고, 윗집 할머니는 본인도 밥을 줌;;

이거 어떡하냐? 이러다가 너무 많아질 것 같은데..

(어머니는 처음 유기당한 고양이가 애교도 엄청 많고 어머니를 엄청 잘 따라서 밭일하다가도 놀아주고 그런다. 처음엔 입양도 보내려고 했는데 지인 중에 마땅히 입양한다는 사람이 없음..)

솔직히 개체수 줄이려고 본가 내려올때마다 어머니 몰래 쥐약을 먹일까도 생각했는데 그건 도저히 못하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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