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에 펫저 한마리, 12월에 한마리 데려온 집사임

펫저 처음키울때 여러가지 궁금증 찾았는데 없었다가

나처럼 궁금한점 찾는집사 생길까봐 적어봄

펫저1 퐁이 샵에서 2주된 애기 암컷 분양(7만원)

펫저2 조리  일반분한테 1~2달된 성숙한 암컷 분양(4만원)

특징

샵에서 데려온 퐁이는 활동량이 정말적음 샵에서 말하길

순한 부모에서 나온 순한 개체위주로 데려온다고 들었는데

그 영향이 있는지 활동량 적고 비교적 공격성이 적음

조리는 일반인한테 데려왔는데 분양받는날에도 싸워서

얼굴이 피투성이인 상태로 분양받음

핸들링도 빡세고 탈출해서 잡을때마다 손 피투성이되게 일쑤였음

솔직히말하면 물렸을때 개아프고 빡쳐서

던지고 때린게 한두번이아님(물론 심하게는아니고)

1.밥

찾아봤을때 사람들 말이 너무달라서 그냥 샵에서 주라는데로 주는중

매일 곡류 숟가락 한스푼 + 건조밀웜 3마리

퐁이는 운동량이 적어서인지 살이 토실토실함

조리는 운동량이 많아서인지 상대적으로 슬림해서

일반적인 정량으로 봐도될거같음

2.집크기

샵주인장 왈 뛰는거 매우좋아해서 성체되면 집이 넓고

챗바퀴도 시원시원하게 큰거 써야된다고함

분양받을때는 첫사진에 리빙박스안에서만 살았음(120L)

3개월차에 완전히 커지는데 골든햄보다 살짝작은것같음

미국햄들 연구결과 햄집크기는 마리당 5000제곱센치 돼야

행복하다는 글을봤는데 120리터(60x30)는 1800제곱센치?

라는 글보니 협소한느낌이 없지않아 랙 사서 확장해줌

랙(120x60) 7만원+투명아크릴 4장 해서 약 10만원?

시중에 파는 중형 집들보다 더 크면서 반이상 싸기때문에

괜찮은 방법인거같음

3.장난감

나무울타리,맥반석,피규어,그네,해먹 등등 여러가지 사줘봤는데

그냥 챗바퀴 미만잡임 

조리는 플라스틱제 가벼운 챗바퀴보다는(타다가 속도에 못이겨 날아감)

유리재질의 무거운 챗바퀴를 제일좋아하고(무게감이 있어서인지 꾸준히잘탐)

or 원판형도 안날아가고 잘탐

퐁이는 밀폐+어두운 챗바퀴 엄청좋아하는데 안타고 걍 안에 앉아있음

, 햄쥐 성격에 따라 취향이 갈리는듯

아맞다 퐁이는 터널 매우좋아함 잘때빼고는 터널에서 가만히앉아있음

물론 조리는 터널 1도안들어감

4.합사

예전에 자료찾아볼때 가장 사람들이 겁내고 조심하는 주제인거같음

샵에서는 합사 해도되고 안해도되나 안하는걸 추천했지만

출근하면 혼자 덩그러니 놓이는게 영 내심불편해서 한마리 더 데려옴

성체+아기조합이면 괜찮니 뭐니해서 나도 데려왔었고 처음엔 안싸웠는데

결국에 아기도 성체되면 서열싸움 시작해서 싸우게됨

(아기때도 사실 성체쪽이 일방적으로 괴롭히는데 반항을 못하는것일뿐)

그래서 둘이 피난것도 여럿보고 식겁해서 잠깐 분리도 시켜보고

말리다가 내손뜯겨도 나가보고 여러가지 시도해보고 검색해보면서

최대한 스트레스 요인을 덜주기로 해봄(불끄기+집키우기+온도맞추기)

시간이 약인건지 위 노력때문인지 모르겠는데 지금은 피못본지 몇달됌

물론 종종 여전히 싸우는 소리 들릴때도있지만 그냥 동선겹쳐서

손맞잡다가 지나가는 정도?

피보고 다투고 그러면 애들 불쌍하니 스트레스받고 빨리죽니 이런글들

많이 봤지만 얘네 탱킹이 좆되는거같음

내손 죽일듯이 물때 (솔직히 욕먹을말 맞지만)

조리같은경우는 성격 너무더럽고 퐁이도 많이 괴롭히고해서

어디한곳 좀 맛탱이 가라는 생각으로 반진심펀치 많이 날렸는데

지금봐도 건강하고

언제한번 사막쥐랑 전갈 싸우는 다큐봤는데

내가 이런애들한테 물렸었구나 싶더라

그리고 합사의 장점은 솔직히 얘네도 서로가 있어서 더 좋아하는거같음

조리는 혼자 터널에 들어가는적 절때없는데

퐁이가 혼자 들어가있으면 종종 따라들어가서 몸비빌때도있고

퐁이도 종종 조리 챗바퀴조질때 근처에서 앉아있을때 있음

무엇보다 잘때는 서로 꼭 붙어서잠

일부러 싸우지말라고 은신처나 잘만한 포인트 많이 만들어줬는데

포인트는 달라져도 둘이 꼭 같이잠

말이 너무길어졌는데 암튼 요약하자면

싸워도 맷집이 ㅈ되기때문에 피좀 봐도돼고,

종종 싸울때도있지만 서로 좋아하는거같다

5.핸들링

햄스터류를 아예 처음키워봐서 다른햄스터랑 비교는 못하겠음

일단 두마리 다 핸들링 좋아하는느낌은 1도없어보임

다만 순한 햄스터 퐁이는 비교적 반항을 덜하고

조리는 반항을 씨게하고 다가오지 않음

조리고 퐁이고 손가락 내밀면 먹이인줄알고 바로 씹어뜯어버림

그래도 너무귀여워서 매일 핸들링으로 괴롭히는데

약간의 노하우라고 한다면 한손으로 몸의 하부를 안정감있게 쥐고

다른 한손으로 귀쪽을 마사지해주면 그나마 좋아하는거같음

귀르가즘? 포인트랄까 하다보면 서서히 눈감고 몸에 힘을 풀음

그래도 오래하면 싫어하는 눈치이긴함

6.기타 장단점

위내용과 별개로 장단점 나열해보자면

장점은

일단 똥이 너무 클린하다

약간 한약st같은 외형과 질감임

냄새가 안퍼지고 건조한편임

요즘은 좀 덜하긴한데 새끼때는 똥오줌을 모래에서만 쌌음

(지금은 걍 챗바퀴타다 똥오줌 다조지는데 이건 좀 빡침)

오줌은 정통으로맡으면 냄새가 좀 역하긴한데

모래 갈때빼고는 맡을일이 없긴함

그리고 털이안빠지고 안날리고

털냄새가 너무좋음 사과향? 같은느낌

꼬순내 아니고 훨씬좋음

단점은

야행성이고 챗바퀴 굴리는걸 좋아하다보니

밤에 잘시간에 챗바퀴 돌아가는소리 오짐

그래도 난 옆에서 코골아도 잘자는편이라

익숙해지니까 상관없긴함

단점2는 탈출하면 어둡고 구석진곳으로 도망가서

잡기 힘들고 똥오줌도 싸며 고무소재는 물어뜯어놓음

(다행히 선같은걸 물어뜯지는않음)

7.기타잡팁

집은 위에서 말했듯 랙으로 사는게 더싼거같음

배딩은 쿠팡압축배딩사면(6000원정도에 2세트 들음)

한달정도 쓰는거같음

모래는 애기들 놀이용으로 쓰는 친환경모래?

20키로에 만얼마임

햄쥐용 무슨사막모래 이런거 2키로에 4천원인데

상대적으로 안좋을지는 모르겠지만

놀이용모래도 깨끗하다고 되있어서 쓰는중

암튼 펫저 키우는 중이거나 키워보려는 사람들이

내글보고 뭔가 도움이 되는게 있으면해서 써봄

*물론 내글이 정답이 아닐확률이 높지만 그냥 경험한것을 써본것임 그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