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술마시는 노래방 같이 허가 받고 1급 같은거 없이

 몰래 술 팔고 보도 부르는 노래방이였슴

 오후7시부터 새벽3시까지 하고 월급 70

 시급으로 따지자면 3300원꼴이 안났던가?

 아무튼 시급은 시망이였는데 그래도 재미나게 한 것 같음

 재고 정리 같은거 하나도 안 해서 음료수 맥주 같은건 혼자 처묵처묵 했고..

 더군다나 내가 5개월 일했는데 사장년이 한번 바뀌었음

 그런데 첫사장이나 두번째 사장이나 놀러가길 좋아함 ㅋㅋㅋㅋ

 대형룸 2개랑 소형룸 3개정도 밖에 없는 노래방이였는데

 처음에는 혼자 일하느라 졸라 빡세고 짜증났는데

 이게 숙달이 되니까 뭐 맥주 두개 판거 하나로 속여서 나름 좋았던거 생각나네..

 사장들도 착해서 엄청 삥땅 치지는 않았고

 그래도 역시 밤알바고 업소라 그런지 자존심 상하는 것도 많았는데

 미시들이랑 친해지는게 재미있음 ㅋㅋㅋㅋ

 아가씨들은 콧대가 너무 높아서 졸라 상대를 안 해주고 미시들은 나이가 있으니까 노가리도 같이 까고 서비스도 주고 그랬는데 ㅠㅠ

 팁이다 뭐다 하면 80~90은 벌었던듯?

 레알 기억나는게 첫번쨰 사장이 복날 친구들이랑 삼계탕 처묵으라고 오만원짜리 지폐 한장 준게 멋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