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곤 포기하고 살았던 나...

편돌이(175.113) 2011.03.30 04:46:57

조회 109 추천 0 댓글 7

알다시피 내 처지는 여자를 사귈 자격도 없는 입장.

만나주는 사람도 없고, 만날 기회도 없는 인생.

그나마 유일하게 여성과 대화를 나눌수 있는게 편순이.

1년 넘게 일했으니... 나를 거쳐간 (?) 편순이만 열명은 되는듯.

물론 연애세포는 백만년 전에 멸종했기때문에 그닥 많은 대화를 나누지도 않았고.

또한 나이차이도 많이 나기 때문에 스스로도 감정을 안가지려고 노력했음.

근데 시발

이 나이 먹고.. 정말 가슴이 뛰는 애가 알바로 들어왔음.

갓 스무살. ㅋㅋ 조카뻘이지.

발렌타인 데이에는 오빠 드세용 하고 초콜렛도 주는 착한 아이였다. (물론 이제껏 살면서 여자에게 형식적으로도 그런거 받아본적 없음ㅋㅋ)

아.. 진짜 내가 능력만 넘치면 조카뻘이고 뭐고 그냥 데리고 살고 싶을 정도로. ......

그랬던 그 애가 이번달 개인 사정으로 인해 그만뒀음......

나도 왜 그랬는지 잘 표현이 안되는데.....\'이나이 처먹고 왜 이러지 시발\'...하면서 눈물을 훔쳤다.

....

한심한 인생이지 나도.

여러분 젊을때 연애 많이 하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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