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오랜만에 디씨에 놀러왔어 요즘 졸업작품때문에 정신이 없거든... 현재 만2틀을 잠한숨 못자고 역시나 이시간에 알바중... 정말 가게바닥에 누워서 자라고 해도 잘수있을것 같아.. 내가 인테리어전공이거든? 그래서 판넬도 만들고 모형도 만들어.. 가게에 모형만들거 가져와서 일하면서 틈틈히 만들고 그랬그든.. 나랑 친구 두명이랑 같이 하는데 매번 알바때문에 많이 도와주질 못해서 항상 미안했어.. 흠......... 전시가 하루앞으로 다가왔는데... 아직 다 마치지도 못한상황에서 그것도 내 졸업작품인데... 빠지기가 미안한거야 그래서 오늘은 되도록이면 마저 같이 마무리 지을까 했는데.. 사장님이 쉬고싶은날은 미리미리 말해달라는 말을 들었었던터라 전화하기가 꺼려지더라고.. 근데 친구가 그래도 말이라도 한번 해보라길래 했지... 뭐 사장님말은 뻔하지.. 안된다.............. 나도 이해는 해 ... 아침알바가 그만둬서 아침에 사장님이 나오거든? 그 덕분에 난 오늘도 일끝나자마자 학교로 달려가서 작업해야하는데 무려 40분을 늦어써.. 몇일에 한번꼴로 최대 1시간정도 지각을 하시거든.. 뭐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돈벌러가는거니까~ 좋게좋게 생각하고 집에와서 씻기만하고 바로 가게로 왔지 근데 정말 기분이 안좋았던건................................. 같이 피씨방 하는 부사장정도의 분이 계셔... 사장님의 처형이라고 할까나?? 암튼.. 삼촌이라고 부르는데 삼촌이~ 잔소리가 시작된거지.............. 대구사람이라서 사투리가 무지하게 심해........ 웃기기도 하고 직설적이기도 하지.. 암튼.. 나한테 말하기를..... 사장한테 오늘 쉰다고 했었담서요? 쉬는날은 아무때나 쉬어도 되는데~ 미리미리 말을 해줘요~ 지금 아침알바도 없어서 사장이 아침부터 계속 할수는 없잖아요? ( 삼촌은 낮3시부터 내가 출근할때까지 가게를 봐... 근데 사장이랑 같이 하는데 요즘엔 아침부터 있지) 사장 성격상 자기 힘들어도 쉬게 해줬을텐데 오늘 외부에 일이 있다고 나갔거든여? 그러니까 적어도 낮엔 전화를 해줬어야죠~ 그래서 내가 뭐 할말있겠어.. 나도 다 알고있던 얘기였지만.. 몸은 천근만근에다가 추운데서 덜덜 떨면서 작업해서 감기몸살기운까지 있어서 목도 아프고 힘들게 출근해서 청소 다 하고 앉았더니 잔소리만 계속 하는데... 뭐 할말도 없고 그냥 "네...." 이러면서 고개만 끄덕거렸더니 갑자기 말하다말고 "고개마 끄덕거리지말구요~" 이러는거야 난.. 네~라고 했는데 목아파서 목소리가 잘 나오지도 않았고, 시끄러워서 못들었나바 옆에 또 아는사람이 내가 혼나고잇는걸 빤히 보고있는데 참.. 기분 그렇더라 내가 졸업작품때문에 그런다고 사장한테 말을 했었는데 사장이 도대체 어떻게 말을 했길래 나한테 그러더라고 "졸업작품 스케쥴이 빡빡한건 알겠는데~ 이러면 안되죠~~" 아무리 돈을 벌어야 한다지만. 내 졸업작품보다 당신 피씨방이 더 중요하진 않아.. 적어도 나에겐.. 일할때 졸지도 않는 내가 오늘은 정말 병든 닭마냥 졸음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있어 물론 내가 고개를 건방지게 고개마 끄덕거리는걸로 보일수도 잇겠지만 나한태 인사도 안하고 간건지 ㅡㅡ;;;;; 아무튼.. 내일 월급날인데 그마 ㄴ두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