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공부라는게 참 지루하고 하기 어려우면서도 나쁘진 않은것 같다.앱에서 작성

ㅇㅇ(223.33) 2024.09.06 12:55:14
조회 110 추천 1 댓글 2

나는 고등학생때부터 공부를 하지 않았다.
대학도 안가겠다면서 메이플 장사랑 주방알바를 하며 시간을 보냈고
메이플 장사로 아무것도 안하고 월 2~300씩 버니깐 나는 내가 사업에 재능이 있는줄 알았다.
그렇게 한 4천만원정도를 모았었는데 고3 때 친구따라 시작한 바카라로 모아둔 모든 돈을 날렸다.

돈은 없고 내가 앞으로 할 수 있는거라곤 노가다밖에 없겠단 생각에
부모님께 부탁해서 등록금을 지원받고 지잡대 컴공에 들어왔다.
그래도 붙잡고 있던게 컴퓨터였기도 하고 그때 코딩이 어쩌고저쩌고 한창 시끌시끌 했거든.

근데 3년동안 교과서 한번 안펴보던 내가 대학에 들어왔다고 갑자기 공부를 할 리가 있나...
1년내내 교양은 출석도 제대로 안해서 D 받고 술퍼마시고 게임에 빠져서 놀다가 1학년 최종학점은 3.4로 조졌다.
그런다음 1학년 끝나고 군대 가는게 국룰이라니 군대 다녀왔고 전역했는데
하고나서 지금에서야 공부가 그나마 할만하다는걸 깨닫는다.
근데 이게 군대 일이랑 비교해서 쉽다는건 아니고 그냥 공부라는게 할만하게 되었음.

고등학교때 못푼 문제들 풀겠다고 하루 할당량 풀어야해서 3시간 4시간 5시간씩
화장실이랑 물만먹어가며 하고 끝냈을때의 그 희열이 은근히 기분이 좋다.
내가 해냈다는 느낌. 내가 오늘도 이겼다는 느낌.


1학년 2학기때 장학금 가장 낮은걸 받았는데 그때는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겼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그게 지금 나의 시발점인것 같음.
어떻게 보면 내가 속한 무리에서 이긴거잖아
나 또 이기고싶음.
이겼다는 느낌이 되게 기분좋아.
그래서 또 이기고싶어서 지금 하는 공부를 놓질 못하는거 같음.


내년에 복학인데 나 다시한번 이길거임
스스로 알고싶어. 내가 해서 이길 수 있는지를.
그래서 공부가 쉬워진것같아.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지금 결혼하면 스타 하객 많이 올 것 같은 '인맥왕' 스타는? 운영자 24/10/28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6119444 반려당하고 걍 일찍 잤는데 쿠팡에서 전화 두통 와있었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갤러(223.38) 02:35 95 1
6119443 와 롤드컵 t1경기력 뭐야 ㄷㄷㄷ ㅇㅇ(14.37) 02:35 29 0
6119441 행복은 냉장고에 있음 ㅇㅇ(110.35) 02:33 33 0
6119439 자기관리 안한 와꾸 씹창난새기들을 아갤러(118.235) 02:29 61 0
6119438 너네 쿠팡 센터에서 아는 지인 마주친적 있냐 ??? [3] ㅇㅇ(14.58) 02:28 125 0
6119437 애새끼 ㅅㅂㄹㅁ [1] ㅇㅇ(27.119) 02:28 22 0
6119436 다이소 수건 개쓰레기임 절대 사지마셈 [2] ㅇㅇ(175.210) 02:28 72 1
6119434 퇴근까지 4시간반 남음 아갤러(118.235) 02:27 35 0
6119431 근데 쿠팡 일하다가 번호 4자리 부르는거 뭐임?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06 0
6119428 수억 날렸다는게 자랑할거린가.. ㅇㅇ(110.35) 02:22 45 0
6119426 니들 매주 인생돌파구 삼? ㅇㅇ(182.161) 02:20 29 0
6119425 여자는 업ㅅ에서 만나고 쿠팡여자는 청소부아줌마 취급 ㅇㅇ(110.35) 02:20 35 0
6119422 쿠팡 오후 허브는 급여 얼마나되나 [5] 아갤러(117.111) 02:19 58 0
6119421 내일 남자친구랑 속초간다 [1] 아갤러(118.235) 02:18 89 0
6119420 어제 배달 먹은 후기 ㅇㅇ(110.35) 02:17 61 0
6119419 쿠팡 여러 사람들이랑 같이 일 할 수 있는 공정 머 이써요? [7] ㅇㅇ(116.122) 02:16 83 0
6119417 223.39 매니저 새끼야 니 여론 생각 못 하고 함부로 말하누 ㅋㅋ 애기단기사원b(223.62) 02:13 83 0
6119416 자야겠다 하ㅅㅂ 아갤러(118.235) 02:12 27 0
6119414 우리 동네에 파리바게트 새로생김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45 0
6119410 쿠팡 아다인데 고쿠 조퇴함ㅋㅋ [8] 감자튀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165 4
6119407 단기로 하루 뛰는 알바는 이벤트 및 행사 알바가 제일 개꿀임 아갤러(211.49) 02:07 33 0
6119406 먼 ㅅㅂ 하루종일 지방 수도권 쌉ㅈㄹ을떨고있네 아갤러(118.235) 02:07 28 0
6119403 58 29저새기 어디아픈새기임? 아갤러(118.235) 02:05 21 0
6119402 컬리는 5일해야 주휴주지? [2] 아갤러(211.36) 02:05 41 0
6119400 14센 집품 방식 또 바꼈네 언제부터냐 [2] 아갤러(118.235) 02:04 117 1
6119399 수도권은 지방에 비해 병신과 머저리가 두배이상이라 아갤러(58.29) 02:03 25 0
6119397 ㅅㅂ 로또나 됐음 좋겠다 Dear 세이든(39.7) 02:02 28 0
6119396 허브하면 몸 좀 힘든 대신 덜 지루해? [4] ㅇㅇ(116.122) 02:02 60 0
6119393 나 샤워 하고 올테니까는 드라마 추천좀 [2] ㅇㅇ(175.210) 02:00 35 0
6119392 애기신랑이랑 신행가고 싶다.. [1] ㅇㅇ(27.119) 02:00 16 0
6119391 나처럼 방바닥 물티슈로 닦는사람ㅋ [1] ㅇㅇ(175.210) 01:57 70 0
6119390 쿠순이랑 캡틴 신혼여행 발리갓더라ㄷㄷ [1] ㅇㅇ(211.186) 01:56 73 0
6119389 수도권쿠팡은 빌런 어그로짓 하는사람이 두배라서 아갤러(58.29) 01:53 38 0
6119388 급식들은 모르는 드라마 Dear 세이든(39.7) 01:53 31 0
6119387 부쿠2 하마 아갤러(118.235) 01:53 37 0
6119386 방청소해야지 ㅎ [1] ㅇㅇ(175.210) 01:52 41 0
6119385 열받아서 소리 지르고 왔어 [2] ㅇㅇ(118.235) 01:52 83 0
6119384 한국농구 쟤도 빌런 어그로짓해서 지방쿠팡 블랙임 아갤러(58.29) 01:50 40 0
6119383 자꾸징징거리지마라 한국농구야 아갤러(118.235) 01:50 23 0
6119382 애기신랑이가 내려주는 [1] ㅇㅇ(27.119) 01:49 18 1
6119381 한국이 지옥인 이유? Dear 세이든(39.7) 01:48 20 0
6119380 지방은 수도권만큼 빌런도 없고 특이한짓하면 바로 블랙이니 [3] 아갤러(58.29) 01:47 61 0
6119378 일본어 잘하는 사람만 들어와보삼 [13] ㅇㅇ(175.210) 01:47 64 0
6119377 뭐가 갈때마다 바뀌네 [2] ㅇㅇ(223.39) 01:46 83 1
6119375 그냥 죽고싶다 살기싫다 [1] 아갤러(58.29) 01:46 39 1
6119374 쿠재 삶이 힘드러서 피아너 배우거잇다 ㅇㅇ(118.235) 01:45 49 1
6119373 옷 머입어야돼? [2] 아갤러(110.70) 01:44 91 0
6119372 아오 수도권은 쿠팡 안가도 다른물류가면 되니 부럽다 [2] 아갤러(58.29) 01:42 65 1
6119370 탈쿠했는데 사실 쿠팡은 진짜 최약체임 ㅇㅇ(118.235) 01:41 85 0
6119367 당장 알바천국 알바몬 뒤져서 일자리 비교 해봐라 [1] 아갤러(58.29) 01:40 36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