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머리는 잘 못짤라도

반말 안쓰고, 남자 미용사한테만 감

머리 잘 잘라도 여자 미용사나 반말충한테는 안감

난 머리 내가 직접 잘라봐서 많이 망쳐봐서 알아서

난 손기술에 재능이 없구나 깨닫고

솔직히 돈받고 머리짤라주는 사람한테 짜르면

망해서 삭발 할 일은 없잔아?

마음에 안들면 다시 잘라달라고 요구하면 되는거고

그럼 평타는 치거든

난 머리 잘짜르는거에 인간의 존엄성까지 팔지 않음

나도 어렸을땐 여자 미용사랑 짜르면 뭔가 이성이니까 남자보다 낫다고 생각했는데

커서 보니까

여자가 남자 대가리를 이리저리 만진다는것 자체가 존나 모욕스럽더라

머리 잘짜른다고 마음 내주고 반말듣고 여자한테 짜른다는건

걍 돈에 물질에 정신파는 창녀랑 다를바 없는것임

난 반말쓰는 미용실 가면 그냥 바로 나오거나

앉았는데 반말쓰면 앞에 두른거 풀라고 하고 그냥 나온다

그리고 딱봐도 기싸움할려는 손님 먹으려고 하는 새끼들은 딱 들어가서

느낌보고 이런거 같으면 바로 나옴

딱 들어갔을때 손님한테 철저하게 을로 기라는게 아니라

손님을 존중하는 마음이 있으면

저절로 그게 느껴지거든

난 갑과 을을 상정하는것이 아님

난 철저하게 손님을 존중하는 마음에서 자르는 남자 미용사한테 간다

남자 미용사한테는 내가 할 말 해도

비즈니스 관계인거 알고 좀 말이 선을 넘어도 자신을 무시하는게 아니란건 인지하고

제대로 알아 듣고 대응하는데

여자 미용사한테 내가 할 말 하면

자기 감정 상한다고 or 자기랑 싸우려 한다고 오해를 하고 부들거림

솔직한 마음에서 나오는 말은 다소 얼핏 봤을때 조금 무례할수 있거든

근데 남자는 저게 진짜 무슨의도인지 캐치한다는거야

아무리 양아치같은 놈이라도 말이야

뭐 커트 만원 만오천원 이만원

푼돈이면 푼돈일수 있는데

손님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자르는곳은

대부분 나이 50대이상 남자 전문으로 하는 아재들이 하는곳이 대부분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