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하면서 본의 아니게 갖은 진상 짓 하다가 왔네...  
그런데 짜증 한 번 안 내심 찌증날 법도 한데.

며칠 전에는 선반 1단이 은근 많이 걸려서 힘들기도 하고 졸립기도 해서 반쯤 눈 감고 좀 느리게 집품하고 있었더니 쫒아와서 집품 도와 줌.

집품 하다보면 이런 일 종종 있지만 이때는 하필 내가 생각해도 느리게 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러니까 찔리고 좀 그랬는데 뭐라고 안 하심. 그래도 시간당 집품 갯수 두 자리 수준은 아니었던거 같은데.. 세보진 않았지만.

그 이후에는 문제보고 할 일 있어서 갔는데 말도 안 걸고 뒤에서 귀신처럼 가만히 서 있다가 놀래킴.. 진짜 ??  쏘리..

그저께는 업무 시작 전 간단 교육할 때 유리제품 많아도 오버토트로 갖다 놓지 말라는 얘기 있었는데 모르고 갖다 놨다가 불려 갔음. 업무전 간단교육 내용이 항상 비슷한 편이라 솔직히 하나하나 귀담아 듣지는 않아가지고.. 반성함. 다음부턴 이러지 말아야지.

옵토 만들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말 나왔을 때 속으로 꽤 당황함 이런 실수했을 줄은 생각도 못 하고 있어서. 다그치거나 그런 건 아니었고 내가 도로 가져가서 에어캡 둘러서 레일 태움.


식사시간 끝나고 업무 들어가기 전 모여있을 때 오늘 생산성이 떨어지는 편이라 좀 잘 해달라고 당부하길래 후반 5시간은 도움도 되고 싶고 쪽팔림을 잊고자 꽤 열심히 함.

나중에 또 같은 층 걸리면 열심히 해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