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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많이 긴 알바 일지앱에서 작성

ㅇㅇ(175.206) 2024.10.02 10:14:03
조회 80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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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개인플레이같아도

결국 어딜 가나 사람이 복이고 문제다.




어떤 조끼 입은 남자는 친절한 반면

어떤 조끼 입은 남자는

내가 꽉 찬 토트 옮기는 데도

지가 완장찬 놈이라

내가 비키게끔 하는 등

관찰하니 전형적인 강약약강의

양아치인 것 같았다.

HR도 어떤 여자분은 착한데

장발인 남자는 잘 모른다고 짜증냈다.

물론 그만큼 관장할 범위가 넓고

책임도 져야하니 예민해지는 건 이해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타인을 감정 쓰레기통 삼는 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여담이지만 여자들이 키작남에 편견 갖듯

나 또한 뚱녀에 편견이 있었던 것 같다.

초보라 지나가던 키작은 뚱녀한테

일에 대해서 물어보니 되게 친절히 답해줬다.

역시 세상은 인터넷 밖에 있는 것 같다.

겉모습은 어떨지언정 속이 예쁜 사람들은

훗날 로또라도 터졌으면 하는 심정이다.



또 어떤 아재는 심지어 일하시는 도중에

내게 직접 자신의 시간까지 할애하셔서

내게 일을 가르쳐주셨다.

이런 거 보면 어른들이

왜 관상을 보라 했는지 알 것 같다.

키나 몸매, 피부 상태, 나이, 성별과 상관없이

관상이 쎄한 사람은 아니나 다를까 별로였고,

얼굴이 그늘졌어도 사람은 괜찮아보이면

과연 그 느낌도 맞았다.

하지만 관상이 쎄하다고

함부로 속단하진 말아야겠다.




일은 단순노동의 반복이라

숙달되면 어려울 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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