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는 몸 쓰는일 좋고 머리 덜 쓰고 싶어서 생산직 가면
계속 사무직으로 올릴려고 해서 도망간적이 한둘이 아니다.

첫날만 오지랖 부리면 그러려니 하는데 1년동안 계속 안쓰러운눈으로 쳐다보면서 지금 몇살이고 도망가라 진짜 생산직 일하고 있다보면 죄인인 기분임. 나는 좋아서 하고 있는건데 옆에서 가만히 놔두지를 않음. 옆에서 계속 듣다보면 죄책감마저 들고 인생 실패한 사람처럼 느껴지고 사무직 싫어서 때려치운건데 억지로 다시 해야하나 싶어서 우울하고 ...

그렇게 모은돈으로 집에서 2년을 놀게 되더라. 사무직 하자니 스트레스 받고 생산직 하자니 안쓰럽고 이상하게 보고 점점 나는 이도저도 아닌 인간이구나..... 주위 사람 연락도 점점 끊게 되면서 부모님 연락마저 세네번 와야지 한번정도 받는다 집 찾아올까봐

제발 오지랖 부리지 말자 그런말 지겹게 들었으니...
너희는 생각해서 해준다는 말이 그사람을 인생실패자처럼 느끼게 만들고 우울하게 만든다. 요즘애들이 백수가 되는 큰 요인중에 하나일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