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쯤인가?

9시 퇴근이라서 한창 재고정리하고잇는데

교복입은새퀴가 셔츠위에 후드입고 들어와서 당당하게 말보로라이트 달라고 하더라 ㅋㅋ

하도 어이가 없어서 나이나 알아보려고 민증달라하니깐 보여는 주는데

이 씹새끼가 사진이랑 얼굴도 좀 다른거같고...

일단 내가 태어난 해 인 89년생 민증을 보여주니깐 존나 재수없더라 ㅋㅋ

그래서 그때부터 반말 시작.. 나 원래 초등학생와도 존댓말해줌 ㅇㅇ

본인 맞냐니깐 맞다고는 하는데 ㅋㅋ

병신이 ㅋㅋ 고등학교도 내 동생 다니는 고등학교 다니더라고 ㅋㅋ

현대고라고 아는횽들 몇명있는지는 모르겟는데 거기 졸업한 후배들이 몇명있기도 하고 해서

\'XXX알아? XXX는? 거기 내 후배들 졸업햇는데 몰라?\' 이러니깐 갑자기 지가 고2라고 하더니

학교 자퇴햇다가 다시다닌다고 했엇나 해외에서 살다가 왔다고햇엇나 ㅋㅋ

암튼 나이가 어떻게 되든간에(믿지도 않았지만) 학생신분에 더욱이 교복이면 담배, 술 판매 못하잖아 ..

그래서 대충 학생신분으로 어떻게 담배살생각하고 왔냐고 하니깐(나도 어릴때부터 뚫어서 폇지만..) 

다른데서는 다 줬데 ㅋㅋ 그래서

\'그럼 원래사던데서 사서 가던지 나이 몇살쳐먹던간에 교복입고오면 담배/술 안파니까 사복입고 오던지\' 이러니깐

알앗다 하고 나가더라..옆에서 계산기다리던 손님도 끝까지 다 보고있다가

걔 나가니깐 어이없는표정으로 문만 쳐다보고 ㅋㅋ

하튼 그래서 그냥 다른데서 담배사서 학교간줄 알았는데...

한15분?뒤에 다시 왔는데 완전 츄리닝으로 갈아입고오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당해서 담배 팔긴 했는데... 이런새끼가 또있을지 궁금하다 ㅋㅋㅋㅋㅋㅋ






PS. 지금은 청담동 동사무소에서 존나 편하게 일하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