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세번째 알바는 아마도 초등학교 고학년때인걸로 기억 된다. 당시 저학년때 신문배달 알바를 끝으로 평범한 아이로 돌아 갔으나, 무서운 형들이랑 놀면서 자연스럽게 내 인생 세번째 알바를 시작했다. 그런데 그 알바 라는게 우숩게도 합법적인 -_- 일이 아니였다. 먼고하니.. 예전엔 차 앞에 붙어 있는 장식품(?)을 떼서 카센터에 가져다주면 몇천원식 주곤 했었다. (왜 무쏘같은 차 앞에 붙어 있는거 있잔냐..아니면 그냥 멋부릴려고 독수리나 이런거 붙여놓은거 말이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우리가 카센터에 팔지는 못하고 작업(?)을 해서 동네 형들에게 가져다 주면 동네형들이 다시 처리 하는 그런 시스템이였다. 굳이 말하자면 도둑놈이라고나 할까? 낄낄. 아무튼 직접적인 수입은 없었지만 동네 형들과 드는 유흥비(?)는 해결 되었었다. (유흥비라고 해봤자 백원짜리 하드, 오뎅이3. 착각 마3.) 하지만 그짓도 그리 오래하진 못했는데 위험부담이 너무도 큰 탓이였다. 주로 타켓은 신천(서울로 치자면 한강변)에 세워져 있는 차들에게 주로 작업이 들어갔었는데, 그 주차된 차들이라는게 언제 움직일지 몰라 꽤나 위험한 일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놈과 내가 둘이서 작업하다 딱!걸린것이였다. (정석은 3인 1조로 해야 된다.) 다행히 붙잡히지는 앉았는지만 존내 도망가면서! 존내 두려워 심장이 터질꺼 같았다. (그 시절은 어리고 동네도 동네라 경찰서 같은데 않간다. 잡히면 존내 맞는거다.뒈지게...) 그후 다른놈들도 작업하다가 걸려서 뒈지게 맞고 난후 우리의 (나의) 세번째 알바는 끝을 맺게 된다. 지금 생각하면 차주들에게 존내 미안하지만 -_-; 색다른 경험이 된 알바이기도 하다. 낄낄.